인류학의 글로벌 의식과 학술적 자각
2025년 03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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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742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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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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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문화와 인간성의 내적 특징과 발전의 딜레마를 통해 인류의 미래 발전 방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전통적인 서양 인류학의 학문 분류 체계에서는 타문화를 이해하는 관점에서 정치, 경제, 친족 제도, 과학, 종교, 생태, 예술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연구하여 사회와 문화를 분석한다. 인류학 분석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은 세계화된 오늘날에는 이미 너무 기계적인 것이 되었으며, 인류학의 연구 범주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총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 이전의 서구 국가들은 식민지 확장으로 인해 자신과 다른 타자에 대한 인식과 기술(記述)이 이 시기의 중요한 학문적 특징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점차 타자의 세계와 문화를 인식하는 두 학문이 형성되었는데, 하나는 20세기 전반의 민족
지(ethnography) 또는 문화인류학(사회인류학)이며, 다른 하나는 20세기 후반의 지역연구(area studies)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문화인류학자들의 관심 분야는 점점 더 광범위해졌다. 단순사회 또는 폐쇄적인 원시 공동체의 소멸과 동화(同化)로 인해 인류학자들은 더 복잡한 사회의 하위 문화 현상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연구하게 되었고 현대 생활 유형과 문화의 변화에 대해서도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계화의 맥락에서 인류학의 전통적인 두 연구 분야인 민족지 연구와 지역 연구는 하나로 통합되어 세계화가 가져온 새로운 문제와 이념을 인식하고 있다. 사실, 인류학자들은 전체적, 다문화적, 진화적 연구를 교묘하게 결합하여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를 연구하는 인류학 연구 모델을 만들었다.
본 책에 수록된 논문들은 대부분 이런 맥락에서 전개된 것으로 주로 인류학의 학문 정립과 학술적 자각, 사회와 문화의 다양성 표현, 응용인류학과 발전의 딜레마, 세계화와 지역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이 저서는 중국 인류학 학회 부회장 마궈칭 교수가 2016년에 그간에 발표한 논문들을 책으로 엮어 출판한 것으로, 중국 인류학 연구의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연구 시야가 넓고 연구 주제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인류학, 사회학, 민족학을 아우르면서 멀리는 17세기 사회학자들의 이론으로부터 최근의 학제간 개념, 경계를 넘나드는 인류학 이론까지, 세계화와 지역화의 문제, 세계화의 물결속에서 부대끼는 소수 민족들의 운명, 더 작게는 대학의 교양과목에 이르기까지, 또한 원시사회의 분배 법칙으로부터 현재의 세계 경제 체제론, 하다못해 중국의 향진 기업과 농민공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고금동서 인간 삶의 삼라만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점은 색인만 훑어보아도 넉넉히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론과 실제 사례를 적절하게 결합하고 문체가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다는 것이 이 저서의 또 다른 한 특징이다. 유명 학자들의 이론을 종합 정리한 바탕 위에 자신의 깊이 있는 사고를 펼쳐 보여주고 생동한 사례들을 곁들여 설명하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론서이지만 어쩌면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라서 번역하는 내내 너무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었다.
마궈칭 교수는 중국의 저명한 인류학자 페이샤오퉁 선생의 제자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페이샤오퉁 선생을 비롯한 중국의 1세대 인류학자들의 학문적 성취와 함께 중국 인류학의 학문적 흐름과 체계를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인류학은 서양에서 발원하여 주로 서양 학자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는데, 그들과는 다른 중국 인류학 연구 성과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지금 우리는 유례가 없는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제까지 굳게 믿고 있던 삶의 수단과 방식, 질서, 제도, 가치 체계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으나 우리는 아직 그 모습을 똑똑히 붙잡아 볼 수 없다. 이런 시대일수록 인류학이 더 필요하리라. 인류가 지나온 과거와 현재 겪고 있는 여러 상황을 분석하고 총화하고 인류가 나아갈 또는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 또한 인류학의 몫이리라. 이러한 때 이 책을 통해 시대적 흐름에 좀 더 의미 있게 합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1부 인류학의 확립과 학술적 자각
1장 비교사회학: 사회학과 인류학의 상호 작용
1. 비교 방법과 비교 연구
2. 고전 사회학자의 유산: 비교 방법
3. 단순사회 비교 연구부터 복합사회 비교 연구까지
4. 비교사회학의 연구 패러다임
2장 생산양식의 연결과 당대 민족 연구:서양 마르크스주의 민족학 평가 분석 38
1. 서양 마르크스주의 민족학의 전경
2. 서양 마르크스주의 민족학 시각에서의 생산양식
3. 생산양식의 연결 문제
4. 중국 당대 민족학 연구에 대한 계시
5. 결어
3장 인류학과 교양교육
1. 타문화의 이해와 타자 인식
2. 과학 기술과 인문
3. 생명 윤리의 문제
4. 문화 자원의 보호와 활용: 교육의 힘
5.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인류학
4장 중국 인류학의 학술적 자각과 글로벌 의식
1. 중국 인류학의 학술적 자각과 학문 수립
2. 중국 인류학 발전의 학제간 연구
3. 중국 인류학 연구의 글로벌 의식
4. 현장 작업과 학문적 윤리 문제에 관하여
5장 일본 인류학의 발전과 전환
1. 초기 일본 인류학(1884~1945년)
2. 중기 일본 인류학 (1945년~1970년대)
3. 현대 초기의 일본 인류학
4. 현대 일본 인류학(1990년대 중기부터 지금까지)
6장 또 하나의 타자:영장류 사회 연구가 인류학에서 가지는 가치
1. 영장류의 사회문화와 행위
2. 영장류 연구와 인류학
3. 영장류 연구로 본 인류의 문화
4. 결어
제2부 사회와 문화의 자화상
1장 문화인류학으로 보는 단순사회의 교환
1. 경제적 교환과 상징적 교환
2. 교환과 친족 관계
3. 단순사회의 교환에 대한 평가
2장 신체의 다원적 표현: 신체인류학적 사고
1. 이원론으로부터 일원론·순환론까지: 신체의 자연과 문화
2. 사회적 신체: 친족 연구의 전환과 사회 구조의 은유
3. 신체의 정치와 권력 은유
4. 중국의 신체 연구와 인류학적 시각
5. 신체 연구에 관한 네 편의 글의 특징과 의미
3장 아프리카에서 동아시아로: 친족 연구의 보편성과 특수성
1. ‘사회 전통’으로서의 친족 연구와 ‘문화 전통’을 결합한 친족 연구
2. 민속생물학적 친족과 사회학적 친족
3. 중·일 가족 제도의 키워드와 혈연의 재구성
4장 문화, 민족 그리고 글로벌 차원의 가족 연구
1. 문화와 사회를 지속하게 하는 전달자로서의 가족
2. 가족에서 민족으로: 중화민족의 다원일체 속의 가족
3. 다국적 네트워크와 세계화를 배경으로 한 가족
5장 무형문화유산: 문화의 표현과 문법
1. 머리말
2. ‘유형’에서 ‘무형’으로: 문화유산보호 속의 문화 재편
3. 문화접변에서 재구성까지: 민속 문화 변천 과정 속에서의 선택
4. 전통에서 현대까지: 민속 문화의 조정과 재구성
5. 결어
제3부 응용인류학과 발전의 딜레마
1장 현대 중국의 사회현실과 응용인류학 연구
1. 도시화와 인구 유동
2. 생태인류학
3. 관광인류학
4. 의료인류학
5. 결어
2장 누가 규범과 비규범을 판단하는가:다문화에서의 내발형 발전적 사고
1. 다양한 사회 문화 유형의 공존과 내발형 발전
2. 수렵, 유목, 농경
3. 유동하는 집단과 사회
3장 환경 연구의 사회 문화관
1. 사회 구조와 환경
2. 문화 전통-민간 환경 지식
3. 윤리관과 환경
제4부 세계화와 지역 사회
1장 페이샤오퉁 선생의 세 번째 글: 세계화와 지역 사회
1. 기술성, 인간성 그리고 ‘3단계 도약’
2. 인류 문화 공생의 심태관(心態觀)
3. 세계화 속에서 한 국가 안의 주변 민족들
4. ‘문명 간의 대화’와 ‘화이부동’의 글로벌 사회
2장 세계화와 문명 간의 대화 속 주변의 변두리 민족:수렵 채집민의 ‘자립’과 ‘한계’
1. 세계화와 문명 간의 대화
2. 주변 속의 변두리 민족: 채집 수렵민 사회의 인류학
3. 개발과 중국의 소규모 사회
4. 소규모 사회로서의 수렵 채집 민족 어룬춘족의 사례
5. 결어
3장 경계를 넘나드는 인류학과 문화 현장
1. 인류학의 중요한 방향이 될 ‘경계를 넘는 인류학’
2. 문화의 현장에 관하여
3. 과계(跨界) 연구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안과 밖
4장 글로벌 사회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1. 페이샤오퉁 선생의 글로벌 사회 이념과 ‘일대일로’ 전략
2. 해상 실크로드와 환남중국해(環南中國海) 지역 사회체계
3. 지역 운명 공동체와 ‘화이부동’의 글로벌 사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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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麻国庆)
1963년 내몽골에서 출생. 베이징대학교와 도쿄대학교가 공동 양성한 박사. 베이징대학교와 중산대학교 교수, 일본 도쿄도립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중앙민족대학교 전임 부총장, 현재 중앙민족대학교 교수이다.
장강학자, 국무원 정부 특별 수당 수령자이며 중국인류학학회 부회장, 사회변천연구회 부회장이다. 주 연구 방향은 도시 및 농촌 사회 발전, 세계화 및 사회 문화 변화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흙을 뚫고 나가다-유동 사회의 현지 조사(破土而出-流动社会的田野呈现), 집과 중국의 사회 구조(家与中国社会结构), ‘타자’의 세계로 들어가다(走进他者的世界), 영원한 집: 전통의 관성과 사회의 결합(永远的家: 传统惯性与社会结合), 인류학의 글로벌의식과 학술적 자각(人类学的全球意识与学术自觉), 문화인류학과 무형문화재(文化人类学与非物质文化遗产) 등이 있다.
(許蓮花)
1970년 중국 지린성(吉林省) 룽징시(龙井市)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국문학박사. 현재 서남민족대학교 한국어학과 부교수이다.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 상무이사, 중국외국문학연구학회조선-한국문학연구분회 상무이사를 역임했으며 저서 김동리 소설 연구, 한국 대중문화와 문화산업(공저), 한국 현대소설이 걸어온 길(공저), 최인훈, 오디세우스의 항해(공저), 역저로 玩偶之城, 중국 창족 신화와 전설 등이 있다. 이밖에 시, 수필, 평론 수십 편 발표. 천지 신인문학상, 재외동포문학 가작상, 상상시 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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