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계절

100세 시대, 엄마의 황금기는 지금부터

강진옥 지음

책마음 2025년 03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엄마는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고, 손으로 무언가를 빚어내며 평생을 살아오셨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가르쳐 주셨어. 이 책은 그런 엄마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안에서 우리는 엄마를 보고, 엄마를 배우고, 엄마를 기억하게 될 거야.

목차

프롤로그

1장. 봄 - 모든 씨앗은 가능성
엄마가 없거나 셋이거나
땅속에서 꿈꾸는 씨앗의 시간
엄나무는 엄청나

2장. 여름 - 엄마는 한여름 태양
소녀에서 아낙이 되다, 엄마의 청춘
작은 씨앗이 붉은 고추밭을 이룬다
옥수수 삶는 냄새는 향기

3장. 가을 - 모든 땀방울은 황금색
아이 품고 논밭도 품고, 엄마는 농사 체질
콩팥 콩팥 수확의 계절
김장 공장 공장장

4장. 겨울 - 기다리면 구수해진다
일흔에도 당당, 엄마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메주 삶고 콩 고르고, 겨울에도 열나게
청국장 냄새 진동, 맛은 감동

에필로그

책 속으로

엄마가 따낸 엄나무순은 커다란 솥에서 데쳐지지. 삶은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쪽 빼주고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그 쌉싸롬한 맛과 특유의 향은 한마디로 설명이 안되. 입안 가득 퍼지는 그 아삭한 맛은 마치 봄의 진액을 몸에 채우는 것만 같아. 그 순간만큼은 바쁜 농사일도 잠시 잊고 감사함이 밀려오지.(엄나무는 엄청나 중에서)

출판사 서평

『엄마의 계절』은 한 여인의 삶을 계절의 흐름 속에서 풀어낸 이야기다. 봄의 씨앗처럼 희망을 뿌리고, 여름의 뙤약볕 아래 땀을 흘리며 삶을 키우고, 가을의 풍요 속에서 결실을 맺고, 겨울에는 쉼과 성찰을 거듭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책 속에는 단순한 농사 이야기를 넘어, 가족과 이웃의 정,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엄마의 신념과 태도가 녹아 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뭉클한 감동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우리의 삶도 결국 자연의 일부’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삶의 본질적인 가치와 따뜻한 온기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엄마의 계절』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시간의 이야기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진옥

28년차 직장인. 책 속에서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만나고자 8년째 북클럽에 매달리며 읽고 쓰는 중. 농사로 평생을 사신 친정엄마 옆에서 눈치껏 배우고 얻어먹는 삶에 만족. 엄마의 삶을 쓰며 100세 시대를 잘 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