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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

조우성 지음
쌤앤파커스

2025년 03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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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7.21MB)
ISBN 979119475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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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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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아이템을 대기업에 빼앗긴 소상공인, 강의료를 제때 지급받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는 프리랜서 강사, 비슷한 상호를 내걸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원조 맛집 사장……. 28년 차 변호사가 직접 보고 듣고 만난 수많은 사건들은 살다보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형 에세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에 담긴 웃고 울고 화내고 화해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들었을 법한 이야기,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재미와 공감을 자아낸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 편은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선택’에 특히 집중한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나아가 사회에서 우리는 자주 선택의 기로에 선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그 순간에 가장 최선의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고른다. 때로는 그것이 정답일 때도 있고 오답일 때도 있다. 혹은 그때는 정답이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오답이 되기도 하고, 오답이라고 생각한 것이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선택과 그로 인해 일어난 갈등과 분쟁, 역경과 승화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 인생의 집약판이다”라는 찬사를 받은 이 책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사건의 원작으로 일부 사용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개정판은 그 사이 좀 더 넓어진 저자의 시야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했으며, 지혜와 깨달음이 가득한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표지로 활용했다.
저자의 글
_ 매일의 크고 작은 선택, 그 선택들이 모여 인생이 된다

벼랑 끝에 선 사람에게 건네야 할 한마디
‘아는 을’이 갑이다
떼인 돈을 받는 가장 극적인 방법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실천한 만큼 얻는다
마음을 전했을 뿐인데
100에서 1을 빼면 0인 경우
증거 있는 사실이 진실인 법
까다로운 침해자로 살아남기
관심으로 묻고 진심으로 듣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신뢰
감사할 용기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
악역도 현명하게, 최선을 다해서
왜 알면서도 독배를 마시는가
협상의 숨겨진 열쇠, 호감
당신이 모르는 사이 자백하는 방법
하나의 사실, 두 개의 진실
누구나 저마다의 사정이란 것이 있다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이유
넘어지면서 제대로 걷는 법을 배운다
고수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라
해결의 실마리는 사람에게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우는 설득의 기술
내가 변호사를 선택한 이유

지난 28년간의 법조 생활에서 가장 깊은 통찰을 얻게 된 순간들은 바로 ‘선택’의 갈림길에서였다. 많은 의뢰인들이 마주한 결정의 기로에서 함께 고민하며 깨달았다. 인생의 궤적은 결국 무수한 선택들의 총합이라는 것을. 매일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일생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일 것이다.
_ 〈저자의 글〉 중에서

살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분노하거나 좌절한다. ‘역시 난 을이야’, ‘갑이 우기는 데 당할 재간이 없지’ 하며 힘없는 스스로를 한탄하고 열악한 환경에 절망한다. 하지만 고수는 그런 상황에서 감정적 소모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이 일을 헤쳐나아갈 수 있는가, 그 해결책에 집중한다. 떼를 쓸 수는 없다. 그런 우격다짐은 통하지 않는다. 좀 더 세련된 방법이 필요하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단순한 경구가 아니다.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 그러나 지식은 그 불공평을 이겨내는 힘이 된다.
_ 〈‘아는 을’이 갑이다〉 중에서

법이 항상 약자를 보호하는 건 아니다. 이처럼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었음에도 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더 곤란을 겪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독일의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이 《권리를 위한 투쟁》에서 “법의 목적은 평화이며 그것을 위한 수단은 투쟁이다.”라고 말한 데에는 이처럼 약자 스스로 노력하여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뜻이 숨어 있을 것이다.
_ 〈마음을 전했을 뿐인데〉 중에서

한 달에 제기되는 민사소송 건수가 20만 건에 육박하는 요즘, 이러한 소송관련 지식은 이제 ‘전문지식’이 아닌 ‘상식’의 범주에 속한다. 법정에서 울리는 망치 소리 뒤에는 인간의 희비가 교차한다. 증거의 칼날 앞에서 무지를 핑계로 삼을 수는 없다. 상식을 몰랐다는 항변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정도로 세상은 만만치 않음을 알아두어야 한다.
_〈증거 있는 사실이 진실인 법〉 중에서

법정에서 수없이 마주한 갈등들이 떠올랐다. 논리와 이성으로 풀지 못했던 많은 문제들이, 사실은 귀 기울여 듣지 못한 마음이었음을 깨달았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정작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은 잊어가고 있다. 변호사들 역시 의뢰인과 상담을 하면서 사실관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눈앞의 대상은 사건이 아닌 한 명 한 명의 사람이다. 저마
다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니 판에 박은 해결책을 내놓을 수는 없다. 그들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물어야 한다. 지금 마음은 어떠하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를 말이다.
_ 〈관심으로 묻고 진심으로 듣기〉 중에서

내가 변호사로 일하며 깨달은 것은, 법정에서의 승리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라는 점이다. 때로는 갈등 이면에 놓인 인간적 맥락을 이해하고,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해결점을 찾아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_ 〈감사할 용기〉

첨예하게 이해가 대립하는 협상에서 양측은 이성적인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때로는 이성보다 감성적인 부분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 어떤 이유로든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생기면 협상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_ 〈협상의 숨겨진 열쇠, 호감〉 중에서

“삶은 언제나 기쁨과 슬픔의 교차로를 스쳐간다”
외면하고, 왜곡하고, 방해하고… 진실과 진심이 가려지기 일쑤인
불친절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통찰과 해답의 조각들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 수록 ★

우리는 누군가를 칭찬할 때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어긋나는 언행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선의로 대하며 해 끼치는 일을 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세상이 항상 ‘법 없이도 살 사람’의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우성 변호사는 지난 28년간 법정에서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현실의 세계는 그리 녹록하지도, 마냥 평화롭지도 않다는 냉정한 사실을 깨달았다.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기도 한다. 선의를 악의로 갚고 믿음을 배신으로 덮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지만 그것이 늘 등가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법정을 찾는다. 이 책은 차갑고 불친절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지혜를 탐색해가는 여정이기도 하고, 선택의 어려움과 불안함에 움츠러든 이들에게 건네는 격려의 토닥임이기도 하다.
살면서 우리가 겪는 모든 순간은 선택의 총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작은 것부터 중요한 거래를 성사시키는 막중한 일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곳곳에서 선택이 이루어진다.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에 담긴 25개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읽어가노라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갈림길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용기를 얻게 된다.

때로 세상이 어두컴컴한 터널 같아도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인생에는 파노라마가 있기에

다양한 사건 사고로 법정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고 접하며, 조우성 변호사는 이 세상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이고 완전한 승리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우리가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난관과 분쟁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맞설 때는 맞서고 물러설 때는 물러서는 법을 아는 것이다. 싸움을 방지하기 위해 부당한 일에도 무조건 참으며 넘어가는 것도, 상대방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과하게 몰아세우는 것도 현명한 해결책은 아니다.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 황금비율, 그 최적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황금비율을 찾기 위해서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냉철한 시야와 나와 대척점에 있는 상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측은지심이 필요하다. 직업상 부딪치는 숱한 분쟁들과 이러한 다툼을 야기한 인과의 법칙을 곁에서 지켜보며 저자는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지 않는 사람, 외피가 아닌 핵심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 인생의 고수요, 진정한 승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갑질’을 겪는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언제 뒤바뀔지 모르는 묘한 것이라, 누군가에게 ‘갑질’을 하던 사람도 또 다른 누군가의 앞에서는 ‘을’이 되어 갑질을 당하기도 한다. 긴 세월 법의 냉혹함과 따뜻함을 모두 경험했던 변호사로서, 저자는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동전의 양면 같은 반전이 도사리고 있음을 짚어준다. 세상의 복잡한 갈림길에서 또 한 번 담대하게 발을 디디는 순간, 삶은 우리에게 다시금 새로운 기회를 선사한다.


성공과 실패, 기대와 실망이 빗겨가며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수많은 인생,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예리한 통찰과 소중한 지혜

이 책은 허구가 아닌 사실, 진실을 넘어선 진심이 담긴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수많은 사건들과 사람들을 경험한 베테랑 변호사의 진솔하면서도 허심탄회한 태도도 감동을 더한다. 조우성 변호사는 의뢰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자기 일처럼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단순히 의뢰인이 소송에서 재판에서 이기도록 돕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소송 이후 이어질 삶을 보다 평안하고 풍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독인다.
어느 때보다 춥고 혼란스러운 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순간의 선택으로 맞닥뜨린 난관과 좌절감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해결책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는 마찬가지로 혼란한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우성

법률사무소 머스트노우 대표변호사이자 28년 차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 1997년부터 18년간 법무법인 태평양 민사총괄부 및 기업소송부 파트너변호사로 일했다. 2000년에 리걸테크의 선두주자인 ㈜로앤비를 창업하였고, 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공서를 대상으로 법률 리스크 매니지먼트, 협상, 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AI 법무효율화 강연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문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지략을 인정받아 ‘CEO를 가르치는 변호사’, ‘변호사를 가르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조선비즈 북클럽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기 넘치는 입담을 펼치기도 했다. 팟캐스트 〈조우성 변호사의 인생 내공〉과 〈조우성 변호사의 고전 탑재〉를 진행하며 인간관계와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지은 책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는 생생한 비즈니스 현장과 한비자의 전략을 절묘하게 녹여냈고,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는 관계의 기본 원칙부터 관계를 정리하는 법까지 관계에 대한 모든 주제를 총망라하여 30~50대 독자들에게 대단히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새로이 출간하는 개정판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는 수십 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보고 듣고 겪은 우리 이웃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와 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실제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
우〉의 에피소드 원작으로 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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