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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 두꺼비 눈길

글과 사진 모음
김상화 지음
하마터면독립출판 협동조합

2025년 01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1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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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1.05MB)
ISBN 9791198557391
쪽수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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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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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교육자 김상화 선생의 글과 사진 모음집이 출간됐다. 바쁜 세상에서 바쁘게 살지 않으려고 천천히 걸으며 발견한 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낸 것이다. 종이책 대신 전자책으로만 엮겠다는 작가를 설득하여 만든 책이니 하마터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뻔한 귀한 책이다.
이 책의 모든 장면들은 작가의 시선이 머물렀던 평범한 순간의 기록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단한 장면이나 정돈된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해서 이 기록들이 가치 없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오히려 김상화 선생이 기록한 평범함에 가깝기 때문이다.
‘낮에 뜬 달’과 ‘두 개의 달’이라는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담은 글과 사진들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고, 듣고, 떠올리는 보통의 생각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책으로 엮은 까닭은 의지와 상관없이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못 볼 꼴들 사이에서 각자 머물렀던 시선의 이유를 놓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가 위함이다.
『머문 두꺼비 눈길』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대단하거나 아름답지 않아 별 볼 일 없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응원이며, 별 볼일 없더라도, 보이는 만큼 살아 보자는 희망이다. 아름답기만 한 삶이 어디있겠는가? 흔들리는 것은 우리의 눈빛일 뿐 피사체는 언제나 흔들림이 없다.
이 책을 통해 방관했던 당신의 일상을 세밀한 시선으로 톺아보시기를 권한다.
0. 책을 내면서
1. 낮에 뜬 달
2. 두 개의 달

P55.
깊은 밤
술 취한 사내들의 나직한 웅얼거림
내가 너보다 낫다며 악다구니다
쓴웃음
한 개비 피우려 도로에 나서며
그네들이 어색하니 웃음 짓는다
피하지도 못한 시선은 엇갈리고 싶어 한다
닫힌 곳
옹골지게 닫아 둔 울타리 안에서
우린 우리이다 걸어 놓고 사는 그곳
낯선 이에 더욱 봉인해 버리는 그곳
속내는 더욱 깊이 묻고 쓴 웃음만 보인다
그렇게 두 개의 달은 마주 하나
서로를 나눌 수 없는 곳에 있다
밤하늘
늦은 귀가에 만난 두 개의 달은
끝내 닿을 수 없는 그곳에 있다.

김상화 선생을 처음 만난 때는 2013년 12월이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최고지도자과정에 강사로 초청한 때다. 이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는 매해 초청받기도 했다. 그리고 〈쌈수다〉에서 진행된 토크 프로그램에서 부산의 젊은 예술가들도 가끔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낸 적이 있는 김상화 선생이 새해에 새로운 책을 선보였다. 글과 사진을 모은 『머문 두꺼비 눈길』이 그것이다. 2014년부터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에 그때, 그때마다 자신의 사색과 상념을 담은 것이다. 나는 이런 작업을 정말 좋아한다. 사진작가들은 자신의 사진으로만 말한다고들 하지만 이왕이면 자신의 생각도 함께 펼쳐주면 더 좋은 작품들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이다.

사진과 글을 읽고 보다 보면 무언가가 그려진다. 그려진다는 것은 그리움이라 생각한다. 이때의 그리움은 단순한 낭만이 아니라 필자의 서정과 서사가 함께 떠오른다는 의미다. 그리운 것들을 잡아다가 새겨둔 것이 조각이나 사진, 그리고 글이다. 『머문 두꺼비 눈길』에 담긴 것들이다. 예컨대 나는 책 표지의 동백 사진을 보며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지난해 여름 김상화선생 등과 함께 제주도 4ꞏ3기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표선 바닷가의 기념품 가게에서 일행 중 한 분이 동백꽃 열쇠고리를 선물로 주셨다. 지금도 가방에 달고 다닌다. 나는 동백꽃을 보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생각나고 이제하 시인이 쓰고 작곡한 〈모란 동백〉이 생각난다. 그리고 안도현 시인의 〈동백꽃 지는 날〉도 선운사와 함께 떠오른다. 동백은 두 번 핀다는 말도 믿는다. 필 때와 질 때...

이처럼 사진이나 글에 일상-사건-사태-국면-역사가 알차게 담겨 있는 것이 좋다. 눈 밝은 독자들은 김상화 선생의 새 책, 『두꺼비 머문 눈길』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 이성철 창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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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낮에 뜬 달을 본 적이 있습니다. 뉘엿뉘엿 해가 지는 하늘에 떠 있는 달은 낮과 밤의 경계를 넘어선 존재처럼 보였습니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 발견된 낯선 존재, 낮과 밤이라는 대조 속에 공존하는 달의 모습은 저를 경이로운 감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때부터 낮에 뜬 달은 단순한 자연현상을 넘어, 세상의 다름과 다양성을 깨닫게 해주는 상징처럼 다가옵니다.

이 책 낮에 뜬 달은 바로 그런 감각을 선사하는 글과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때때로 비슷해 보이지만, 결국 저마다 고유한 차이를 품고 있습니다. 섬세한 문장과 깊은 통찰을 통해 사소한 것에서부터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이르기까지 결국엔 모두의 다른 가치들에 이야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낮에 뜬 달을 보며, 저는 오늘도 저와 당신, 그리고 세상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진 다름의 무게를 가벼운 신비로움으로 바꿔줍니다. 당신도 낮에 뜬 달을 보며 이 책의 여정을 함께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나의 아버지에게
우리는 참 비슷하면서도 다르지요. 당신의 눈빛과 웃음에서 제가 느끼는 따스함은 언제나 같지만, 당신이 세상을 보는 시선과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다를 때가 많아요.
그 다름이 때로는 저를 놀라게 하고, 때로는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줍니다.
당신과 제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또 사랑하는 관계라는 사실이 저는 참 기쁩니다. 당신은 낮에 뜬 달처럼, 제게 언제나 특별한 존재입니다.
- 딸 김규리 씨 서평

작가정보

저자(글) 김상화

두꺼비 김상화
한때 그림도 그렸고 애니메이션도 다큐멘터리도 만들었지만, 재주가 없어 슬퍼했다. 어쩌다 대학에서 선생 노릇을 하며,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기획과 영화제도 한참 했다.
만드는 재주가 없고 잘 만든 작품에 입대는 재주도 별로이나, 잘 만든 영화를 같이 보며 떠드는 일은 잘하는 것 같다.
그렇게 노는 사람으로 한가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자고 주절대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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