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알이랑 어허랑

김기현 지음

문학서재 2025년 03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천문 지리 인사’를 주제로 공부하여 정리한 내용을 일차 모아 시와 그림을 만들어 보았다. 한 작가의 여정이지만 단순한 글의 조화라고 보지는 않는다. 참나의 내면을 탐구하고, 감정의 깊이를 느끼며, 무지의 빛을 찾고자 하는 땀의 흔적이다. 독자께서 한 페이지에서라도 새로운 깨달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작가는 참 행복할 것이다. 함께 그러할 然의 길을 걸으며, 진리의 알 향기를 맡아보고자 한다.

목차

1.아리랑 알이랑 어허랑
2.인간은 소우주
3.어려운 숙제
4.앎의 허실
5.써보는 만큼
6.세 스승
7.선택의 승리
8.괜찮아
9.몰라
10.병 다스림
11.수행
12.기도
13.호연지기
14.없지
15.알아차림의 신성(神性)
16.직관 그리고 관조(觀照)
17.역수(逆數)의 깨달음
18.진리의 길

책 속으로

세 사람이 걷는다
나와 두 사람
한 사람은 불선이고 다른 이는 선이라
나는 선과 불선의 결합이다

한 생각도 지우고 행함도 없는 고요 속에
깊은 본성만 드려다 보니
무형의 진리가 드러나고
몰라 하면 드러나는 밝음이 내 마음에 숨어 있네

본성의 소리가 작은 깨달음
욕망의 그림자로 알아차린 중간 깨달음
본성과 욕망에서 자명한 큰 깨달음
우리는 세 알아차림을 얼마나 알까

번뇌와 침묵 속에서도 깨달음을 찾고
자연의 이치와 우주의 흐름을 조금씩 느끼네
길이 있다 사라지고, 그러다가 길이 생기고
그래도 정중의 길을 행함 속에 진정한 삶이 있네

출판사 서평

이 시화집은 천문, 지리, 인사의 원리를 탐구하며 내면의 깨달음을 시와 그림으로 담아낸 한 작가의 여정이다. 이는 단순한 글과 그림의 조화가 아니라, 참나를 찾고 감정의 깊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무지의 빛을 찾고자 흘린 땀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으며, 독자에게도 새로운 깨달음의 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현

작가는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한의사전문의, 토당한의원 원장, 동의정리학연구회이사장,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인평위원장이며, 치매안심주치의, 한의학난임치료지원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학교재 공동집필《침구학(상,하)》, 편저 《최신침구학》, 원저 《딸, 아들 얻는 꿈은 이루어진다》, 《참나를 만나는 길》및 수십 편의 논문. 전자책《난임을 이겨낸 부부의 눈물과 미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