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단편문학
2025년 03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1.34MB)
- ISBN 9791191467574
- 쪽수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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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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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품으로, 이무영이 귀촌하여 농업노동을 경험한 후 쓴 소설 「제1과 제1장」, 1940년에 발표된 농촌생활을 소재로 한 이무영의 대표작 「흙의 노예」, 가난한 작가와 미모의 여성 팬의 만남을 다룬 작품 「B녀의 소묘」등이 있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무영 단편문학〉은 1318 청소년문고의 33번째 작품입니다.
문서방
안달소전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
산(生)다는 말은 그저 막연히 사는 사람의 생(生)을 의미 하고 생활(生活) 한다는 말은 그저 막연히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 어떠한 난관이라도 돌파하면서까지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생(生)을 이름이라고 한다면 수택이의 지금의 생은 이 후자(後者)에 속할 것이다.
사실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그는 남이 살아 있듯이 그저 막연히 살아왔던 것이다. 남이 살듯이 살아왔고 보니 남이 죽듯이 또 죽었어야 할 것이로되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사실은 그가 지금까지 그만큼 살기 위해서 애를 썼다는 증좌가 되는것이 아니고 남들이 죽듯이 그런 모진 병에 걸리지 않았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였다.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수택 자신에게는 적이 미안한 일 일지 모르나 지금까지의 그의 생에 대한 태도란 이런 정도에서 몇 걸음 벗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그도 하루에 밥 세 끼니를 얻기 위해서는 실로 피비린내나는 노력을 해왔다 할 것이다. 동경 유학 때는 실로 일곱 끼니의 때를 거르면 서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했었고 일금 오십원의 월급 봉투를 위해 서는 여름 아침의 그 단잠도 희생을 해왔고 X광선을 비추면 월식하 는달처럼 일부분이 뿌예진 폐를 가지고도 한결같이 오년이란 긴 세월을 버티어 왔다.
그는 먹고살기 위해서는 젊은 결기로서는 도저히 참기 어려웠을 모든 굴욕 앞에서도 인종(忍從)의 덕을 지켜왔으며 한 때의 찬 거리를 사기 위해서 마포에서 광화문까지의 먼 거리를 터덜터덜 걷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것은 지금 살아 있는 그 누구나가 사는 방법이요 또 살아나 갈 방법이다.
좀더 잘산다, 보다 더 값있게 산다. 좀더 깨끗하 게살고 보다 더 건실한 생활자가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한 구 원한 이상처럼만 생각해왔었다. 그리고 그것은 위대한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이요 자기와 같은 범인에게는 생각할 수도 없는 지난한 일이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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