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올멕 문명의 거석 조각과 중미 문화의 시초

송현철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원전 1500년경부터 멕시코 남부 저지대에서 번성했던 올멕 문명은 중미 최초의 고도화된 문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50톤이 넘는 거대한 바살트 석재를 100킬로미터 이상 운반하여 제작한 거석 조각은 당시 올멕인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조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증거이다. 산 로렌조와 라 벤타 유적지에서 발견된 웅장한 두상 석상들은 통치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시에 올멕인들의 우주관과 신화적 세계관을 담아내고 있다.

올멕 문명은 중미 최초로 피라미드를 건설하고 상형문자 체계를 발전시켰으며, 정교한 천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제례 문화를 확립했다. 라 벤타 콤플렉스의 체계적인 도시 구조, 정교하게 제작된 재규어 가면, 의례용 녹옥 조각품들은 올멕 문명의 높은 문화적 성취를 증명한다. 특히 광범위한 교역망을 통해 녹옥과 흑요석 같은 귀중품을 거래했던 올멕인들의 경제 시스템은 이후 마야와 아스텍 문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최근 현대 과학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발굴조사를 통해 올멕 문명의 숨겨진 면모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지하 무덤에서 발견되는 정교한 부장품들, 의례 공간으로 사용된 동굴 유적지의 제물들, 새롭게 발견되는 거석 조각들은 올멕 문명의 복잡한 사회 구조와 풍부한 신앙체계를 보여준다. 이 책은 고고학적 증거들을 바탕으로 올멕 문명의 탄생부터 몰락까지를 심도 있게 분석하며, 이들이 후대 중미 문명들에게 남긴 문화적 유산의 의미를 탐구한다.

목차

1. 올멕 문명의 탄생과 중미 어머니 문명의 시작
2. 바살트 석상에 새겨진 통치자의 권위
3. 정글을 건너온 50톤의 거석
4. 웃는 재규어 가면의 비밀
5. 라 벤타 피라미드와 의례 공간
6. 올멕의 고대 천문학과 의례
7. 최초의 상형문자와 숫자 체계
8. 올멕식 도시계획과 건축양식
9. 녹옥 무역과 경제 네트워크
10. 석공 기술의 혁신과 도구
11. 지하 무덤과 매장 의례
12. 신성한 동굴과 지하 의식
13. 거석 조각에 담긴 우주관
14. 올멕 예술의 전성기와 걸작들
15. 제의용 옥 조각과 장신구
16. 올멕 문명의 계급 구조
17. 재규어 숭배와 샤머니즘
18. 올멕 문명의 몰락과 문화적 유산
19. 새롭게 밝혀지는 올멕의 비밀

작가정보

저자(글) 송현철

복잡한 인문학적 개념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양 서적 작가로, 현재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인문학 서적들을 집필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