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토리

강수정 지음

사유정원 2025년 02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라진 토리』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특별한 철학 동화이에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토리는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러던 중 강아지 뽀삐와 함께 동굴에서 신기한 망토를 발견하죠. 그 망토를 입으면 보이지 않게 된다는 걸 알게 된 토리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장난을 치지만, 점점 외로움을 느끼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돼요. 이 책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아무도 내 행동을 보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같은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요. 플라톤의 ‘기게스의 반지’ 이야기와 맹자, 순자의 인간 본성에 대한 논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어,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확장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목차

『사라진 토리』 목차


1부: 토리의 감정과 갈등

2부: 요술 망토의 발견

3부: 보이지 않는 장난

4부: 혼자가 된 토리

5부: 가족과 포옹… 한켠에 남겨진 망토

부록 : 철학적 질문 – 인간의 본성
- 플라톤의 ‘기게스의 반지’ 이야기
- 인간의 본성은 선할까, 악할까?

책 속으로

깜짝 놀란 토리는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렸다.
아무리 봐도 뽀삐가 보이지 않았다.
너무 무서워진 토리는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어디 있니, 뽀삐야, 뽀삐야, 빨리 나와, 나 무섭단 말야”

그 때 “멍멍”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주저앉아 울고 있는 토리의 볼을
뽀삐가 핥아주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까?"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보이지 않게 되는 요술 망토를 얻은 토리는 마음껏 자유를 누리지만,
점차 외로움을 느끼고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플라톤의 ‘기게스의 반지’를 떠올리게 하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선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흥미로운 사건 속에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사고력과 문해력이 자라난다.
『사라진 토리』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기에 딱 좋은 책이다.
깊이 있는 생각과 대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수정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25년 동안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하며, 『왜 지금 동양철학을 만나야 할까』, 『화두로 만나는 서양철학』, 『해시태그#융합수업』 등을 집필하였다. 철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라고 믿는 작가는 『사라진 토리』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