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전통 예절과 현대 윤리 관습 비교

강민석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의 전통 예절은 조선시대를 거치며 체계화된 예교 사상을 기반으로 형성되었으며, 이는 현대 사회의 윤리 관습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진화해왔다. 특히 왕실 문서와 규장각 자료에서 확인되는 전통 예법의 정수는 현대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어 새로운 문화 양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찾아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다.

조선 왕실의 혼례식부터 현대의 결혼문화까지, 사당 참배에서 디지털 추모관까지, 양반가의 식사 예절에서 현대의 테이블 매너까지 이어지는 문화적 변천의 과정은 단순한 형식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의 가치관 변화를 대변한다. 특히 전통 문중사회의 위계질서가 현대의 수평적 조직문화로 진화하는 과정, 종부의 역할이 노인복지제도로 발전하는 양상, 한글편지의 격식이 디지털 소통방식으로 전환되는 현상은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문화적 연속성을 보여준다.

동방예의지국의 전통이 글로벌 에티켓과 조우하는 현장, 전통 향약의 공동체 정신이 현대적 개인주의와 대면하는 지점, 서원교육의 가치가 시민윤리교육으로 승화되는 과정은 우리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교량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서는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전통 예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한다.

목차

1. 조선 왕실 예법과 현대 정치인 매너의 변천사
2. 사당참배에서 디지털 추모관까지
3. 궁중혼례와 웨딩홀 결혼식의 풍경
4. 사대부가 식사법과 현대인의 식사예절
5. 두레공동체에서 메타버스 소통까지
6. 양반가 호칭체계와 직장내 수평문화
7. 종부의 역할과 현대 노인복지의 진화
8. 문중질서와 스타트업 조직문화
9. 동방예의지국과 글로벌 에티켓
10. 의복예절의 시대적 변화와 정체성
11. 한글편지에서 이모티콘까지
12. 세시풍속과 워케이션의 시대
13. 백년의 약속과 계약문화의 변화
14. 서원교육과 시민윤리교육의 차이
15. 사랑방 문화에서 홈파티까지
16. 향약from공동체to개인주의
17. 규장각 문서의 현대적 해석
18.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전통예절

작가정보

저자(글) 강민석

교양서적 작가로서 일상 언어로 철학적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탐구한다.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