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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평선

문예세계문학선 33
제임스 힐턴 지음 | 이경식 옮김
문예출판사

2025년 0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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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71MB)
ISBN 978893102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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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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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태생의 소설가 제임스 힐턴은 1931년 《그리고 이제 안녕》으로 시작해 《잃어버린 지평선》, 《무작위 수확》 등의 작품이 연달아 대히트를 친 세기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가 쓴 거의 모든 작품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평단에서도 줄곧 호평받았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영화 각본 작업에 참여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더 넓혀 큰 사랑을 받았다. 《잃어버린 지평선》은 제임스 힐턴의 작품 중에서도 신드롬급 인기를 끈 소설로, 작중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 ‘샹그릴라’가 보통명사로 자리 잡을 정도로 널리 읽혔다.

양차 대전의 전운이 무겁게 내려앉은 유럽에서 동서양 문명의 성취를 한데 모아 이상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힐턴의 문학적 시도는 시대의 무게에 짓눌린 독자들에게 누군가를 폭력으로 억누르는 대신 화합에 기반한 번영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작품의 무대가 산속 외딴 사원이라는 점에서 물질문명에서 벗어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촉발하기도 했다. 《잃어버린 지평선》은 추리소설의 작법을 활용해 읽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는데, 이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독특한 유머와 파토스, 깊이 있는 구상과 서정성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 작품은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을 절묘하게 조합해 인간이 삶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예언적 시사를 던진다.
잃어버린 지평선

작품 해설
제임스 힐턴 연보

■산맥을 비추고 있던 태양이 어느 사이엔가 창백한 빛을 띠기 시작하였으며 아래쪽의 경사면이 오랑캐꽃 빛깔로 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내부에 도사리고 있었던 여느 때의 초연함과는 다른 뭔가 더욱 깊은 그 무엇이 솟아 올라오고 있었다. 흥분 같은 것은 아니고 공포는 더더구나 아닌 일종의 예민한 기대감과도 비슷한 것이었다. (59쪽)

■상상력이나 지식이 없다손 치더라도, 이 황량한 세계가 산꼭대기이며 더욱이 거기에 치솟아 있는 산들이 이를테면 정상에서 다시 솟아오르고 있는 산들이라는 것쯤은 추측할 수 있었다. 그런 산맥들이 아득히 먼 지평선 위로 마치 개 이빨처럼 굽이쳐나가고 있었다. (67쪽)

■그러나 곧 길은 평탄해지고, 그들은 안개 속에서 태양이 빛나는 맑은 대기 속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렇게 멀지 않은 앞쪽에 샹그릴라의 라마교 사원이 가로놓여 있었다. (92쪽)

■콘웨이 한 사람만이 점점 더해가는 마력에 사로잡혀가고 있었다. 개개의 사물에 매혹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나타나는 우아함과 차분하고도 나무랄 데가 전혀 없는 취향, 너무나도 그윽한 맛이 풍기고 있어서 특별히 눈으로 보지 않더라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조화에 매혹되고 있었던 것이다. (127쪽)

■여러 면으로 조사한 결과 라마 사원이 닥치는 대로 자비를 가지고 다스리는, 말하자면 매우 탄력성 있는 전제정치라는 것을 알았다. 더구나 그것이 확고하게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그 풍요한 낙원에 내려갈 때마다 점점 더 명백해졌다. (151쪽)

■“당신 태도야말로 내가 진정 환영하고 싶은 태도라 하겠소. 오늘은 당신이 흥미를 느꼈지만 내일이 되면 큰일 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오. 그러나 결국에는 아마 당신의 헌신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오.” (193쪽)

■그 나지막한 음성이 조금 강조되어 콘웨이는 그 음성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버렸다. 그는 또다시 주변에 어둠이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외계가 이미 폭풍에 휩싸인 것 같은 상징적인 느낌이었다. (201쪽)

■샹그릴라는 언제나 온화하고 고요했지만, 그곳은 계속 눈에 띄지 않는 일이 진척되어가는 벌집 같은 곳이었다. 라마승들은 실상 시간이 남아도는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그 시간을 결코 하찮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236쪽)

■우리는 오랫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또다시 콘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뇌리에 박힌 그 젊은이다운 다재다능한 매력에 넘친 그의 모습이 되살아났다. 이야기는 그를 변질시킨 전쟁에 대하여, 또 세월과 나이와 인간의 마음에 깃드는 수많은 수수께끼에 대하여, ‘굉장히 나이 많은 노인’이었던 그 예쁘장한 만주 아가씨에 대하여, 그리고 “푸른 달”의 불가사의한 궁극의 꿈에 대하여 펼쳐나갔다.
“그 꿈을 그가 찾아낼 것이라고 자네는 생각하나?” 하고 나는 물었다. (284쪽)

시간을 초월한 유토피아 ‘샹그릴라’
동서양을 절묘하게 조합한 이상향을 향한 여정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힐턴의 대표작!


영국 태생의 소설가 제임스 힐턴은 1931년 《그리고 이제 안녕》으로 시작해 《잃어버린 지평선》, 《무작위 수확》 등의 작품이 연달아 대히트를 친 세기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가 쓴 거의 모든 작품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평단에서도 줄곧 호평받았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영화 각본 작업에 참여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더 넓혀 큰 사랑을 받았다. 《잃어버린 지평선》은 제임스 힐턴의 작품 중에서도 신드롬급 인기를 끈 소설로, 작중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 ‘샹그릴라’가 보통명사로 자리 잡을 정도로 널리 읽혔다.


길을 잃은 현대인이 도착한 곳에서
인류의 미래를 질문하다

주인공 콘웨이는 유능한 외교관인데, 그가 탄 비행기가 티베트고원 어딘가를 지나던 중 불시착한다. 콘웨이와 그의 일행은 ‘샹그릴라’라는 이름의 사원으로 향하고 사원에 도착한 후 산속 외딴 사원의 현대적 기술과 높은 정신적 역량에 깊이 감탄한다. 콘웨이는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점차 사원의 신비한 비밀과 역사를 마주하고, 이곳이 속세의 시간을 초월한 신비한 공간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작품은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사원에서 나온 콘웨이는 혼란에 빠진 상태다. “그는 과연 자기가 지금까지 미쳤다가 지금 제정신으로 돌아왔는지, 잠시 제정신이었던 것이 또다시 미친 상태로 돌아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책을 읽고 난 독자는 콘웨이가 사원에서 마주한 샹그릴라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모색할 수도 있고, 아니면 환상 속 이야기를 다룬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다는 데 만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콘웨이가 길 잃은 현대인의 은유라는 점에서 이 작품에는 재미있는 소설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양차 대전의 전운이 짓누르는 시대,
화합과 번영의 상징 샹그릴라라는 화두

양차 대전의 전운이 무겁게 내려앉은 유럽에서 동서양 문명의 성취를 한데 모아 이상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힐턴의 문학적 시도는 시대의 무게에 짓눌린 독자들에게 누군가를 폭력으로 억누르는 대신 화합에 기반한 번영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작품의 무대가 산속 외딴 사원이라는 점에서 물질문명에서 벗어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촉발하기도 했다. 《잃어버린 지평선》은 추리소설의 작법을 활용해 읽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는데, 이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독특한 유머와 파토스, 깊이 있는 구상과 서정성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 작품은 동양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을 절묘하게 조합해 인간이 삶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예언적 시사를 던진다.

작가정보

James Hilton, 1990~1954
영국 랭커셔주 출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 재학 중 첫 소설 《캐서린 자신》을 발표했다. 이후 언론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소설을 쓰다 1931년 《그리고 이제 안녕》의 성공으로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33년 호손덴상을 받은 대표작 《잃어버린 지평선》이 출간되었다. 작품 속 가상의 지명 ‘샹그릴라’가 이상향을 뜻하는 보통 명사로 자리 잡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34년에 나온 《굿바이, 미스터 칩스》 역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938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작품 활동을 지속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영화의 각본을 쓰고 라디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1954년, 캘리포니아 롱비치의 자택에서 간암으로 사망했다.

연세대학교 문리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부교수와 한성대 교수를 지냈다. 번역서로 에리히 프롬의 《잃어버린 언어》, 콜린 윌슨의 《문학과 상상력》, 워렌의 《천사의 무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웨이드레의 《현대 예술의 운명》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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