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헤르만 헤세 작품선
2025년 02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2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7.32MB)
- ISBN 979119045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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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두 개의 세계
카인
죄인
베아트리체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수레바퀴 아래서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크눌프
초봄
크눌프에 대한 나의 회상
종말
작가 연보
나는 감히 나 자신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끊임없이 찾아 헤맸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러나 더 이상 밤하늘의 별이나 책 속에서 찾지는 않는다. 내 피가 몸속을 흐르며 이야기하는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내 이야기는 유쾌한 기분을 주진 않는다. 그것은 머릿속에서 그려낸 이야기처럼 달콤하거나 부드럽지 않다. 그것은 불합리와 혼돈, 광기와 환상의 맛이 난다. 자신을 기만하지 않는 모든 인간의 삶처럼. _〈데미안〉 중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_〈데미안〉 중
붕대를 감는 내내 아팠다. 그 이후 내 신변에 일어난 모든 것이 아팠다. 그러나, 가끔 단서를 찾아내서 마음속으로, 어두운 거울에 운명의 온갖 모습이 잠들어 있는 마음속으로 내려가면, 나는 그저 어두운 거울을 들여다보면 된다. 그러면 내 모습이, 내 친구이자 인도자인 그와 닮은 나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_〈데미안〉 중
운명은 그를 어두운 계획을 즐기게 방관하면서, 한스가 죽음의 잔으로부터 매일 몇 방울의 쾌감과 활력을 음미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이 상처받은 젊은 영혼 따위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그 운명을 다해야 한다. 조금 더 인생의 쓰고 단 맛을 느끼지 않고서는 인생의 무대에서 사라져서는 안 된다. _〈수레바퀴 아래서〉 중
작은 마을 위에는 푸른 하늘이 한가로이 펼쳐져 있었다. 계곡에는 강물이 반짝이며 흐르고 있었다. 전나무가 우거진 산은 그리움에 사무친 듯 푸른빛을 부드럽게 발하고 있었다. 플라이크 씨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동행의 팔을 잡았다. 기벤라트 씨는 이 한순간의 고요와 이상하리만큼 고통스러운 여러 생각에서 벗어나, 당혹스러운 심정으로 머뭇거리며 익숙한 삶의 계곡을 향해 걸어갔다. _〈수레바퀴 아래서〉 중
인간은 각자의 영혼을 가지고 있지. 그 영혼을 다른 영혼과 섞을 수는 없어. 두 인간이 서로 다가가고, 이야기하고, 함께할 수는 있지. 하지만 그들의 영혼은 꽃들처럼 각자의 장소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어떤 영혼이든 다른 영혼의 자리로 옮길 수가 없어. 자리를 옮기려면 뿌리가 뽑혀야 하니까.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꽃은 서로 함께 있고 싶어 하기 때문에 향기를 내뿜고 씨앗을 뿌리는 거지. 하지만 씨앗이 제대로 된 장소로 가도록 하는 데 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네. 그것은 바람이 할 일이지. _〈크눌프〉 중
하나님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지더니 어느 순간은 어머니의 목소리처럼, 어느 순간은 헨리에테의 목소리처럼, 어느 순간은 리자베트의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처럼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크눌프가 다시 한번 눈떴을 때는 태양 빛에 눈이 부셔 얼른 눈을 감아야 했다. 그는 눈이 무겁게 양손에 쌓여 있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털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잠을 자야겠다는 의지가 다른 그 어떤 의지보다 강렬해지고 있었다. _〈크눌프〉 중
질풍노도의 청춘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초상
낭만주의자 헤세, 우리 생에 진정한 행복을 그리다
《데미안》은 1919년에 발표한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해맑은 소년 싱클레어는 신비한 전학생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빛과 어둠, 선과 악 등에 대한 이분법적 세계관에 금을 내기 시작한다. 그는 불안과 좌절과 고독에 빠져 방황하지만, ‘아브락사스’와 마주하면서 또 다른 세계에 완전히 눈을 뜨며 각성한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1906년에 발표한 헤세의 또 다른 자전적 소설이다. 비범한 소년 한스는 모든 어른의 기대 속에서 ‘주 시험’에 응시하고 차석으로 신학교에 들어간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면 할수록 어른들의 강압적이고 획일적인 요구는 폭력으로 증폭되어 점점 그를 망가뜨린다.
《크눌프》는 1915년에 발표한 낭만적 소설이다. 총명한 소년 크눌프는 어느 날 이성에 눈뜨고 명문 라틴어 학교에서 쫓겨난다. 결국 이성에 차이며 주변을 겉돌던 그는 급기야 고향을 떠나 방랑하는 길을 간다. 줄곧 ‘안정’이라는 것에 반동하며 낭만과 자유를 만끽하는 그의 방랑 인생은 그러나 신 앞에서 서서히 막을 내린다.
독일 낭만주의의 후예 헤르만 헤세는 서정성을 철저히 견지하면서도 구도자의 시각으로 자아 탐구를 집요하게 시도한다. 그는 자기 발견에 이르는 도구로써 작품마다 인물의 내면세계와 외부세계에 모순과 분열, 통일과 융합의 필연적 조건을 깔아놓는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질풍노도의 청년기를 끊임없이 오가는 우리의 생, 그 고뇌와 방황과 자기 발견의 과정을 서정적 풍광 속에 섬세히 녹여내며 궁극적으로 진정한 행복의 길을 탐구한다.
작가정보

Hermann Hesse
1877년 7월 2일,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 소재 산간 도시 칼브에서 신학자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890년 신학교 입시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고, 1891년 명문 개신교 신학교이자 수도원인 말브론 기숙신학교에 입학했다. 1892년 신학교에서 도망쳐 나온 뒤 자살 기도로 정신요양원에서 생활했고 이후 칸슈타트 인문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893년 결국 학업을 중단하고 서점, 시계공장 견습공으로 일했다. 1895년 튀빙겐에서 서점 견습점원으로 일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후의 한 시간》을 발표했다. 1904년 《페터 카멘친트》, 1906년 《수레바퀴 아래서》, 1908년 《이웃 사람들》을 발표했다. 1910년 《게르트루트》, 1912년 《우회로》, 1915년 《크눌프》를 발표했다.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으로 폰타네 문학상 수장자가 되지만, 신인 작가에게 주는 상이기에 이를 반려했다. 1922년 《싯다르타》, 1927년 《황야의 이리》, 1930년 《나르치스와 골트문트》를 발표했다. 1943년에 발표한 《유리알 유희》로 1946년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받았다. 이후 1962년 8월 9일, 몬타뇰라에서 뇌출혈로 생을 마감했다
경남 함양 출생. MBC와 KBS 새책소식란, MBC 휴먼TV 공감 등에 출연했다. 경남도민일보 기고가이며 마산교도소 등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2015년 창원시 동네서점살리기 서점인 대표를 거쳤으며, 현재 마산 대신서점 대표 및 창원 협성문고 이사로 임하고 있다.
《쇼펜하우어의 말》, 《인생에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 365》, 《인생은 삶의 예술가》, 《행복한 삶으로의 여행》, 《삶의 완성을 위하여》, 《느낌 있는 삶》, 《사랑의 방정식》, 《사랑의 시》, 《삼국시대 정사 · 야사》, 《고려시대 정사 · 야사》, 《조선시대 정사 · 야사》, 《500년 조선왕조 비사》, 《삶의 세 가지 이야기》, 《가던 길 잠시 멈춰 서서》, 《절망의 벽을 허물면 삶의 길이 보인다》 등 다수의 저작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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