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예찬

에라스무스 지음 | 루미너리북스 번역팀 옮김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신예찬』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가 남긴 대표작이자, 유럽 문학사의 걸작이다. 이 책은 '우신'(愚神), 즉 '어리석음의 여신'을 화자로 내세워 당시 사회의 허위와 위선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인간의 어리석음이 지닌 역설적 지혜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에라스무스는 이 책에서 중세의 스콜라 철학자들, 수도사들, 성직자들의 위선과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특히 인간의 삶에서 어리석음이 지닌 긍정적 역할에 대한 그의 독창적 시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 에라스무스는 진지하고 심각한 주제를 경쾌하고 재치 있는 문체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깊은 사유와 미소를 동시에 선사한다.
이 번역본은 에라스무스의 원문이 지닌 풍자와 해학, 그리고 심오한 철학적 통찰을 균형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에라스무스 특유의 재치 있는 표현과 문학적 표현을 최대한 살려, 독자들이 그의 통찰과 유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전의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시대를 초월한 에라스무스의 통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우신예찬』은 지적 도전과 풍자의 묘미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고전이 여전히 현대 독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 책은, 시대와 사회를 초월하는 철학적 여정으로 안내한다. 특히 현대 사회의 각종 위선과 허위의식을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인간의 불완전성을 너그럽게 바라보는 지혜를 전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에라스무스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1466~1536)는 르네상스 시대 유럽을 대표하는 인문주의자이자 신학자, 철학자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을 유랑하며 학문과 저술에 몰두했다. 그의 저작은 종교 개혁과 르네상스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교회와 사회의 부패를 지적하면서도 극단적인 개혁주의와는 선을 그으며 합리적이고 온건한 변화를 추구했다.

『우신예찬』은 그의 대표작으로, 출간 이후 유럽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신약성서』의 라틴어 번역본과 주석 작업을 통해 성서 해석에 새로운 길을 열었으며, 그의 학문적 기여는 현대 인문학과 신학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에라스무스는 언어와 사상의 경계를 넘어선 보편적 인간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의 작품은 여전히 인간 본성과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

번역 루미너리북스 번역팀

전문성과 가독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전문 번역가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원문의 깊이와 의미를 살리면서도, 독자들이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