횔덜린, 니체, 고흐 1부
2025년 01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4.95MB)
- ISBN 9791172244163
- 쪽수 5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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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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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철학 소설
아방가르드적 사회인과
아방가르드적 종교인으로서
아방가르드적 예술가로 살다 간 지난한 영혼!
슐라이어마허는 그가 제작한 “종교”에 슬그머니 기독교를 빗대어 마치 이 “종교”란 것이 창조주와 성경을 넘어서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그 위에 당당히 군림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멍석을 깔았다. 그리고 창조주로부터 내려온 일반 은총인 이성의 법과 도덕법의 발로로 그동안 사람들이 연구해 온 형이상학과 도덕이 무례하게 “종교”의 영역을 침범하였다고 한바탕 으름장을 놓았다….
기존 형이상학과 도덕에게 작심하고 다가가 생뚱맞은 딴지를 걸어 댄 슐라이어마허의 구실은 다름 아닌 자신이 접수할 구역을 상대가 불법으로 침해하고 있다는 식으로 여기엔 자신의 종교론을 기존 사상들과 차별화된 것으로 부각시키고 선전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슐라이어마허는 종교의 대상은 형이상학과 도덕의 대상과 동일한 우주이기 때문에 종교는 이 대상에 대해 이들과 전혀 다른 관계를 보여 줘야 한다고 두 주먹을 치켜들었다.
- 본문 중에서
등장인물
매니저 목사
C 목사 만남
방문
횔덜린의 빵과 포도주
기독교 교부들
두(에라스무스·루터) 로고스
에라스무스의 사과나무 (상)
호기심
첫 미팅
에라스무스의 사과나무 (하)
우신예찬
에라스무스의 통찰력
에라스무스에 대한 세린의 단상
에라스무스의 루터 비판
루터교회
레싱
니체와 키엘케골 그리고 볼룸하르트
슐라이어마허
칸트
스피노자
프로메테우스
볼테르와 위고의 마지막
리사
횔덜린의 문학과 실러
횔덜린과 고흐
횔덜린의 영혼의 여정
헤르더
노발리스
들뢰즈
야코비
튀빙겐 신학
불트만
쇼펜하우어
니체
니체의 위버멘쉬: 낙타, 사자, 어린이
니체의 디오니소스와 아폴로
니체와 칸트의 차이
영지주의
신비주의자들
괴테의 파우스트
동양사상
오리겐
디오니소스교
아폴론
제우스
결론
니체의 영향
하이데거
작별
후기 1-4
“…… 나는 진리의 실체가 뭔지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청년 때는 우정 술을 먹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비를 걸다가 불량배들한테 실컷 얻어터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난 그들에게 맞는 것이 차라리 행복했어요. 적어도 아픈 것의 실체를 느낄 수 있었으니까……. 난 대항하지 않고 묵사발이 되게 맞아 구르면서도 쓰레기통을 안고 뒹굴며 행복하게 웃었어요.”
p. 18
뉴세린은 에라스무스의 이 말이 훗날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러시아에 의해 러우 전쟁이 발발된 상황에 그대로 적용된 사실에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쟁은 그리스도께 대한 같은 믿음을 고백하고, 같은 세례를 받은 두 민족 형제 간의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p. 120
세린은 마치 나다니엘이 니체나 프로메테우스의 화신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에 비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떻습니까? 오히려 형벌의 주체인 신이 스스로 형벌을 진다고 하면서 제발 이것을 알아 달라고 오히려 인간에게 구걸하는 격이 아닙니까? ……”
p. 188
“볼테르는 신과 인간에 대한 무기력한 분노로 이를 갈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때때로 그는 “오, 그리스도여. 오, 주 예수여!”라고 간청했습니다. ……”
p. 193
최후의 심판에 대한 시인의 불평과 항의는 앞선 시에서 ‘죄의 책의 파괴’와 ‘모든 죄의 용서’와 ‘지옥의 부재’를 선포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실러의 신랄한 저항의 분출은 그의 영혼의 고뇌와 불안의 정도를 능히 짐작하게 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p. 215
나는 푸줏간 주인의 손에 있는 짐승과 같았습니다. 내 눈은 다시 그녀에게 머물렀고, 나의 사랑과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 나는 멜레스 강으로 내려가 강둑에 몸을 던지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
p. 297
그가 남은 생애 동안 홀로 서 있던 곳은 황량하고 낯선 광야였을까? 공허하고 적막한 관조의 거리였을까? 모든 대립되는 것들이 화해하여 원형의 미궁 속으로 명멸해가는 환영 같은 존재의 블랙홀이 부디 아니었기를…!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십여 년의 세월 동안 말 없는 아들을 위해 온몸이 눈물이 되어 기도했을 그의 어머니 …… 어머니를 위한 어린 아들의 영혼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던 하나님의 가슴….
p. 311
쇼펜하우어의 이런 태도는, 신을 배제하고 이성에게 서슬이 퍼런 포도대장의 위력을 부여하고서도, 신성적인 요소를 선택적으로 차용해 적당히 자신의 사상에 얼버무리는 뭇 철학자들의 비겁한 태도와는 대조적입니다. …… 이런 모호한 철학자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세상의 지식인들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진입하지 못한 채, 신앙의 언저리에서 겉돌다 아까운 생을 허비했겠습니까?
p. 353
하하, 차라리 선동이란 게 낫겠죠. ‘경건한 아니오’라니, 이 얼마나 니체식 억지 주장입니까?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사탄의 책략에 넘어간 하와의 반응을 ‘경건한 아니오’라고 니체는 주장하는 셈입니다.
p. 372
생각건대, 파우스트가 현재의 상태에 만족해서 ‘이 순간에 말하리라. 시간아 멈추어라! 너는 참으로 아름답구나!’라고 외치는 모습은, 안식일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를 바라보시며 사랑의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상태를 신성모독적으로 패러디한 느낌을 풍깁니다.
p. 442
“오리겐의 주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점은 인간 타락의 제1 원인을 성경이 말씀하는 ‘사탄’보다 인간의 ‘자유 의지’의 문제에 돌리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 의지에 있어서 경향성을 좌우하는 영적 존재에 대한 성찰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단 말이죠. ……”
p. 452
이 하나님은 가공의 환상적인 하나님으로서, 칸트나 헤겔이나 후설이나 하이데거나 레비나스나 지젝, 그 누구의 하나님도 다 되는 것이다. 이 하나님은 도저히 인간의 외로움과 무상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가 없는 ‘종이 하나님’이다. 아니, 오히려 외로움과 무상함을 깊어만 가게 할 뿐이다.
p.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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