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의 별

한상완 지음 | 오명섭 옮김 | 정현식 사진

시로여는세상 2025년 02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상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대는 나의 별』. 70세의 시인으로 등단하여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며 제2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저자의 이번 시집은 가슴에 옹달샘처럼 솟는 오롯한 사랑과 황량한 세월에 사랑을, 불멸의 연모를 얘기해 그 꿈을 우리 서로의 가슴에 나눌 수 있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개체적 생명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며 긍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대는 나의 별’, ‘하나깨 해변’, ‘꽃지 앞 바다’, ‘4월의 사랑’, ‘서해의 4월’, ‘세월 잇기’, ‘너와 첫 눈맞추며’ 등의 시편을 모두 3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독자의 마음속에 안정되고 평안한 심리적 질서를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목차

목차
시작 노트

제1부 : 사랑의 송가
그대는 나의 별
부자(富者)
담요
하나깨 해변
열애(熱愛)
강의 길, 달의 길, 사랑의 길
꽃지 앞 바다
선녀 바위
4월의 사랑
경포 연가
달맞이꽃
갈매기 군무(群舞)
세포 하나의 혼

제2부 : 정겨운 이들
수요 음악회
서해의 4월
개망초
너와 첫 눈맞추며
세월 잇기
배불뚝이 사내
벼슬
규빈이를 보내며
천사 세아
내 벗네 시골집
주점에서

제3부 : 바람처럼 지구촌을 떠돌며
세월 회귀
음유시인
꿈꾸는 사람들
햇볕 영글어 가는 날
나목(裸木)의 혼(魂)
파나마 옛 도시 펠리페에서
꽃비
선묘(善妙)의 천년 미소
타호강은 흐르는데
예술 음식에의 초대
늦가을 황거(皇居) 근처에서
봄비

정량화되지 않는 선함의 눈길과
따뜻한 인간애의 승화된 서정｜박동규｜
문학사 속에가 아니라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남을 友江 한상완의 詩｜이준학｜
시인의 말

책 속으로

꽃지 앞 바다

탁 트인
꽃지 해변
만조로
모래사장 끝까지
가득 넘실대는
바다 물결

더는 채울 수 없는
부푼 가슴
꿈이 서린
한 세기의 사랑

흰 갈매기 한 쌍
날아 드는
꽃지 겨울
끝없는 바다

출판사 서평

"한상완 시인의 제2시집인 '그대는 나의 별'에 담긴 시편들을 읽어가면서 한상완 시인의 생애와 그의 해과의 상관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마음의 흉터가 어떻게 치유 받으며 이 세상을 살 수 있겠는가 하는 나 자신의 문제로 자꾸만 귀착하고 있음을 발견하 였다. 이는 한상완 시인의 시가 깊은 산 속을 사람들이 많이 다님으로써 새로이 산길이 생기듯 이 그가 미답의 세계를 걸으며 만들어낸 아름답고 따뜻한 길을 내가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友江 한상완 시인의 시편들에 이런 힘이 있음을 말하고 싶다."

|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개체적 생명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것이 현재 위치하고 있는 자리를 인정하며 긍정의 시선으로 보는 한 교수의 따뜻한 시선은, 그러한 시선으로 바라 본 우주의 질서에 대한 기록인 그의 시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그의 시를 읽는 독자의 마음속 에 안정되고 평안한 심리적 질서를 제공한다."

| 이준학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英詩批評|

작가정보

저자(글) 한상완

1941년 12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후 그 대학에서 가르쳤다. 교수와 대학 행정가로서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한국기록관리협회 회장, 한국문헌정보학회 회장,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이사,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자문위원과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집행위원장으로 봉사했으며, 대학을 정년한 후엔 정부의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일했다. 2009년 10월 시 전문지 '心象'에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번역 오명섭

사진 정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