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은 메시지가 300개입니다

눌러본 마음 닫아둔 마음

우현진 지음

아르떼북스 2025년 02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당신의 스마트폰에 300개의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300번의 망설임과 기다림의 순간일 것입니다.
"누군가 보낸 메시지를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을 열어보는 일이기에 때론 두렵고, 때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관계의 온도가 고스란히 담겨있죠. 차갑게 식어버린 관계부터 따뜻하게 데워진 우정까지, 읽지 않은 메시지는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감정의 아카이브입니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주고받는 메시지 속에 담긴 미묘한 감정선을 따라가며, 관계의 속도와 거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알림을 끄고 싶은 밤, 답장을 미루고 싶은 새벽, 그리고 다시 용기 내어 '1'이라도 보내고 싶은 순간까지.

당신의 휴대폰에도 아직 읽지 못한 마음이 남아있진 않나요?"

목차

프롤로그. 매일 아침, 우리는 마음을 읽습니다.
Part 1. 별들이 깃든 메시지함
새벽 세 시, 타이핑을 시작합니다
그날의 마지막 메시지는 너에게
문득, 네가 보고 싶어지는 밤
읽씹했던 너의 안부가 그리워져서
오늘은 답장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안읽씹'
지하철에서 마주친 너의 이름
한밤중에 울리는 카톡 소리
말 걸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
세 줄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우리의 첫 메시지를 다시 읽어보던 날
오늘은 조금 더 솔직해질게요

Part 2. 닫아둔 마음의 온도

오늘은 알림을 끄고 별을 봅니다
미안해요, 아직 답장할 준비가 안 되어서
읽지 못한 마음들이 쌓이는 새벽
때론 침묵도 답이 되나봅니다
혼자만의 방에서 보내는 편지
어제의 용기가 사라진 아침
말을 고르다 지나간 시간들
"보고싶어"를 지우고 쓴 "잘지내?"
"읽씹했어, 미안해" 보내지 못한 사과
안읽씹으로 지키는 우리 사이의 거리
감정이 식기를 기다리는 중
눈물이 멈추길 기다리며

Part 3. 다시, 너의 메시지를 읽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봄처럼
꽃이 피던 날, 다시 시작된 대화
다시 한 번, 너의 안부가 궁금해져서
잠든 대화를 깨우는 중입니다
어색한 침묵 뒤의 반가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는 중
늦어서 미안해, 이제 답장할게
다시 시작하는 작은 용기들
우리의 새로운 첫 메시지
이제는 조금씩 가까워지려 해요


에필로그. 읽어본 마음, 닫아둔 마음, 그리고 다시 시작된 우리

작가정보

저자(글) 우현진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메시지를 읽고
하늘의 밤을 보며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때로는 한참을 망설이다 보내는 '보고싶어'도 좋아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안 읽은 메시지가 300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