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미국 서부개척과 원주민 거주지 축소

권용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세기 미국의 급격한 영토 팽창과 서부개척 과정에서 발생한 원주민 거주지 축소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 역작이다. 루이지애나 매입으로 시작된 미국의 서부 진출은 매니페스트 데스티니라는 팽창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텍사스 독립전쟁, 멕시코전쟁을 거치며 태평양 연안까지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체로키족의 눈물의 길, 수족의 영토 수호 전쟁, 우운디드 니 학살 등 원주민들의 비극적 저항과 강제 이주의 역사가 깊이 있게 조명된다.

서부개척 시대를 상징하는 주요 사건들인 골드러시와 대륙횡단철도 건설이 원주민 사회에 미친 파괴적 영향력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특히 모피 무역상들이 개척한 오리건 트레일, 링컨의 홈스테드법 시행,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정 등이 원주민 거주지와 전통적 생활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스탠딩 베어 재판, 시팅 불의 리틀 빅혼 전투 승리 등 원주민들의 저항과 법적 투쟁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다.

원주민 문명화 정책의 실체를 칼리슬 인디언 학교의 강제 동화 교육, 기독교 선교사들의 문화 말살 시도 등을 통해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1920년대 오세이지 부족 학살 사건, 1924년 스나이더법 제정, 1988년 인디언 게이밍 규제법 등 현대적 맥락에서 원주민 문제가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미국 건국 이후 지속된 원주민 문제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현재적 의미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목차

1. 루이지애나 매입과 제퍼슨의 서부 탐험 구상
2. 잭슨 시대의 인디언 제거법과 눈물의 길
3. 오리건 트레일과 모피 무역상들의 개척
4. 매니페스트 데스티니와 텍사스 독립전쟁
5. 서터와 마셜의 황금 발견과 캘리포니아 광풍
6. 유니언 퍼시픽과 대륙횡단철도의 완성
7. 스탠딩 베어와 폰카족의 법정 투쟁
8. 시팅 불과 리틀 빅혼의 마지막 승리
9. 링컨의 홈스테드법과 이주민 물결
10. 블랙 로브와 문명화 사명의 그림자
11. 우운디드 니와 고스트 댄스의 종말
12. 레드 클라우드와 수족의 영토 수호전
13. 개척지의 여성들과 원주민과의 교류
14. 클론다이크의 황금광과 알래스카 원주민
15. 칼리슬 학교와 문명화 교육의 실험
16. 옐로스톤과 원주민 성지의 국립공원화
17. 오세이지의 석유 왕국과 학살의 시기
18. 스나이더법과 원주민 시민권의 획득
19. 부족 주권 회복과 카지노 자치권

작가정보

저자(글) 권용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