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고대 인도 굽타 시대의 학문과 예술 번영

이재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도 역사의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굽타 시대는 4세기부터 6세기에 걸쳐 전개된 찬란한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기였다. 칼리다사의 서정시와 희곡으로 대표되는 산스크리트 문학의 황금기를 맞이했으며, 마투라와 아잔타에서는 인도 고유의 미학과 그리스 양식이 조화를 이룬 불교 미술이 꽃피웠다. 나란다 대학을 중심으로 불교철학과 힌두철학이 발전했고, 디그나가의 논리학과 바르트리하리의 언어철학은 인도 사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아리아바타와 브라마굽타로 대표되는 수학자들은 삼각함수와 대수학의 혁신적 이론을 정립했으며, 바라하미히라는 정교한 천체관측 체계를 확립했다. 의학 분야에서는 수슈루타가 체계적인 외과수술 기법을 개발했고, 나티야샤스트라에는 인도 고전예술의 정수인 라사 이론이 집대성되었다. 나가라 양식의 건축과 조각은 데오가르 사원에서 최고조에 달했으며, 메헤라울리 철기둥은 당대 금속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이 책은 굽타 시대의 학문과 예술을 16개 주제로 나누어 심도 있게 분석한다. 나란다 대학의 국제적 학술교류부터 앙코르와트에 전해진 예술적 영향까지, 당대의 문화적 성취를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산스크리트어의 문법체계 발전, 천문학적 관측기술의 정밀성, 불교 논리학의 체계화 과정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굽타 시대가 이룩한 지적 유산의 현대적 의의를 재조명한다.

목차

1. 굽타 제국의 황금시대 개막과 문화부흥 시작
2. 마투라 미술학교의 불상 조각 혁신
3. 아잔타 석굴의 불교 벽화 예술
4. 칼리다사와 산스크리트 고전시의 황금기
5. 나란다 대학의 지식 전당
6. 아리아바타의 위대한 수학적 발견
7. 바라하미히라의 천체관측 연구
8. 파니니 문법의 계승과 발전
9. 수슈루타의 외과수술과 의학지식
10. 고대 인도 무용극의 이론체계
11. 데오가르 사원의 건축미학
12. 브라마굽타와 대수학의 발전
13. 디그나가의 논리학 체계 확립
14. 메헤라울리 철기둥의 제작 비밀
15. 고대 인도 천문대의 관측 기술
16. 앙코르와트에 전해진 굽타 예술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