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나스카 문명 지상그림과 남미 고대문화 미스터리

강민석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페루 나스카 고원의 광활한 대지 위에 그려진 거대한 지상화는 인류 문명의 가장 신비로운 수수께끼 중 하나로 남아있다. 길이 수백 미터에 달하는 동물과 기하학적 문양들은 지상에서는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으며, 하늘에서 내려다봐야만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독일의 수학자 마리아 라이히를 비롯한 수많은 연구자들이 이 거대한 예술품의 제작 방법과 의미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최신 과학기술을 동원한 분석 결과는 고대 나스카인들이 지녔던 놀라운 천문학적 지식과 수학적 통찰을 증명하고 있다.

안데스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나스카 문화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기원전 5000년경 카랄에서 시작된 도시문명은 차빈과 파라카스를 거쳐 나스카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정교한 지하 수로 시스템으로 사막을 정복했고, 고도로 발달한 의술과 직물 기술을 보유했으며, 풍부한 색채 안료 제작 기술을 가졌다. 특히 파라카스의 두개골 수술 기법과 미라 제작 기술은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이었음이 최근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티아우아나코의 태양신전과 와리 제국의 도시계획에서 보이듯, 안데스 문명은 나스카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문화적 교류를 이어갔다. 푸쿠이와 카우아치의 종교 의례 시설, 완카의 주거 유적은 당시 나스카 문명의 사회구조와 종교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현대 과학기술로 새롭게 밝혀지는 발견들은 이 고대 문명의 놀라운 지혜와 기술력을 재평가하게 만들며, 여전히 미해결된 수수께끼들은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목차

1. 하늘에서 내려다본 거대한 미스터리
2. 수학자들이 밝혀낸 지상화의 비밀
3. 안데스의 최초 도시문명 카랄
4. 사막을 정복한 물의 기술자들
5. 신들과 소통하는 대지의 캔버스
6. 파라카스 문명의 천재 의술
7. 안데스의 잃어버린 색채 기술
8. 차빈 데 우안타르의 검은 신전
9. 모체 왕국의 황금 무덤
10. 티아우아나코의 태양신전
11. 와리 제국의 도시계획
12. 푸쿠이 유적의 신비
13. 카우아치의 순례자들
14. 침묵의 도시 완카
15. 현대과학이 만난 고대의 지혜

작가정보

저자(글) 강민석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