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흄의 불가지론과 경험적 지식 한계

박성민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중심에서 활동한 데이비드 흄의 불가지론과 경험적 지식의 한계는 현대 과학기술 시대에 더욱 의미 있는 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인과성의 불확실성을 지적한 그의 비판은 뉴턴 물리학의 한계를 예견했을 뿐 아니라,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와 현대 인지과학의 발전 과정에서 그 정당성이 입증되었다. 특히 그의 관념론과 귀납법 비판은 과학적 방법론의 근본적 한계를 지적하며 현대 과학철학의 토대를 마련했다.

인간 지식의 불완전성에 대한 흄의 통찰은 심리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 있다. 기억의 왜곡 가능성, 과학적 관찰의 주관성, 자아의 허구성에 대한 그의 주장은 현대 실험심리학과 뇌과학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감정이 이성을 지배한다는 그의 혁신적 주장은 현대 신경과학의 발견들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이 책은 흄의 불가지론이 현대 과학기술 문명에 제기하는 근본적 질문들을 19개의 주제로 나누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버클리, 파블로프, 다윈, 아인슈타인, 비트겐슈타인 등 후대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통해 흄의 통찰이 입증되는 과정을 추적하며,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이 제기하는 새로운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직면한 인식론적 혼란을 해소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목차

1. 인과성의 덫에 걸린 뉴턴 물리학
2. 에든버러의 젊은 회의주의자
3. 기적은 없다 선언의 파문
4. 관념과 인상의 미스터리
5. 완벽한 지식은 불가능하다
6.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는 순간
7. 과학적 추론의 숨겨진 약점
8. 습관이 만드는 진실과 거짓
9. 이타성의 진화심리학적 기원
10.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11. 양자역학이 증명한 불확정성
12. 기억의 배신
13. 관찰자의 편견
14. 예술적 취향의 상대성
15. 신앙과 이성의 대립
16. 인과추론의 심리학적 기제
17.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
18. 실재와 환상의 경계
19. 과학의 한계와 새로운 지평

작가정보

저자(글) 박성민

교양서적 작가로서 일상 언어로 철학적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탐구한다.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