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고대 안데스 지역의 초기 농경과 직조 기술

이재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대 안데스 문명은 극한의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인류 농경과 직조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이룩했다. 해발 3800미터 고지대의 티티카카 호수 연안에서는 토토라 갈대로 부유 농경지를 조성했으며, 나스카 문명은 지하 수로망을 개발하여 사막기후를 극복했다. 특히 찬차이와 파라카스 문명은 기원전 800년경부터 정교한 면직물 제작 기술을 발전시켰고, 자연 염료를 활용한 독창적 염색 기법으로 문명의 예술성을 꽃피웠다.

와리족은 3000미터 이상 고산지대에서 독자적인 토양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모체 문명은 건조한 해안지역에서 혁신적인 관개시설을 발전시켰다. 티와나쿠 문명의 고도별 작물 재배 시스템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혜를 보여주었고, 안데스 원주민들은 4000여 종의 감자 품종을 개발하며 추위를 이용한 천연 보존법인 추뇨를 고안해냈다. 이러한 다양한 농경 기술은 문명 간 교류를 통해 전파되며 발전했다.

알파카 양모의 정교한 가공 기술과 전통 방적 기법은 안데스 고원 문명의 특징적 성과물이었으며, 시카 문명은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섬유 예술을 발전시켰다. 람바예케와 친차수요 문명은 대규모 직조 산업을 발전시켜 광범위한 교역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는 경제적 번영의 토대가 되었다. 이처럼 안데스의 농경과 직조 기술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학적 지혜를 담고 있으며, 현대 문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목차

1. 안데스 문명의 테라스 농법과 수로 건설
2. 찬차이 문명의 면직물 혁신과 염색 기술
3. 와리족의 고산지대 작물 재배법
4. 모체 문명의 사막 농경 시스템
5. 파라카스의 직조 예술과 기술 혁신
6. 티티카카 수상 농경의 비밀
7. 나스카의 지하수 활용 농업 기술
8. 안데스 고원의 감자 재배와 보존 기술
9. 알파카 양모의 가공과 직물 생산
10. 친차수요의 면화 재배와 직조 산업
11. 시카 문명의 섬유 예술과 문양 상징
12. 티와나쿠의 기후 적응형 농업
13. 안데스 북부의 옥수수 품종 개발
14. 람바예케의 직물 무역과 경제
15. 잉카 이전 안데스의 작물 교환
16. 안데스 농경의 생태학적 지혜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