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카스피 해 연안 초기 도시문화 및 교역

이기웅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카스피 해 연안은 기원전 5000년경부터 인류 문명의 요람으로 자리잡아왔다. 데르벤트의 군사요새에서 아스트라한의 어시장, 바쿠의 불의 신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시들이 형성되었고, 이들은 실크로드의 북방 관문이자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서 번영을 누렸다. 특히 고르간의 청동기 수공업, 길란의 비단 생산, 마잔다란의 향신료 교역은 이 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형성했으며, 이는 카스피 해 연안 도시들의 문화적 발전을 이끌었다.

볼가 강의 수운을 통한 북방 교역망과 투르크멘 오아시스 도시들을 잇는 대상로는 카스피 해 연안의 교역 시스템을 더욱 확장시켰다. 타바리스탄의 독자적 은화 주조와 탈리쉬의 구리 광산, 길란의 도자기 공방은 이 지역의 수공업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들이다. 우라루 문명의 농경 기술과 쿠라강 유역의 금속세공 기술은 카스피 해 연안의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다.

카자흐 스텝의 유목민들은 카스피 해 연안 도시들과 활발한 교역 관계를 맺었으며, 마한 왕국의 해상 무역은 새로운 항로 개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교역 네트워크를 통해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전파되었고, 카스피 해 연안은 동서양의 문물이 교차하는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고고학적 발굴 성과와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카스피 해 연안의 도시 문화와 교역 시스템의 발전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목차

1. 카스피 해 연안의 지형과 초기 정착지
2. 데르벤트의 군사요새와 무역항 발전
3. 아스트라한의 어시장과 무역 네트워크
4. 바쿠의 불의 신전과 석유 무역
5. 고르간의 청동기 수공업 전통
6. 길란 지방의 비단길과 항구도시
7. 마잔다란의 향신료와 염료 교역로
8. 볼가 강 수운과 북방 교역망
9. 투르크멘의 오아시스 도시와 대상로
10. 타바리스탄의 은화 주조와 화폐경제
11. 탈리쉬의 구리광산과 금속교역
12. 길란의 도자기 공방과 기술전파
13. 우라루의 농경기술과 곡물무역
14. 쿠라강 유역의 금속세공 전통
15. 카자흐 스텝의 유목문화와 교역
16. 마한의 해상무역과 항로개척
17. 카스피 해 연안의 종교와 문화교류

작가정보

저자(글) 이기웅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