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페니키아 해상 무역과 알파벳 문자의 기여

서진호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대 지중해 문명의 중심축이었던 페니키아인들의 해상무역 제국 건설과 알파벳 문자 발명의 역사적 궤적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이 책은, 기원전 1200년부터 시작된 페니키아 상인들의 지중해 장악 과정부터 카르타고 건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역사적 서사를 펼쳐낸다. 특히 티레와 시돈을 중심으로 한 자색 염료 독점 생산, 레바논 삼나무를 활용한 선박 건조술의 혁신, 이베리아 반도의 은광 개발 등 페니키아 무역 제국의 경제적 기반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해상보험과 무역금융이라는 혁신적 상업 제도의 발달 과정을 세밀하게 조명한다.

페니키아인들이 발명한 최초의 표음문자는 무역 거래를 위한 실용적 기록 체계로 발전하며 상업 문서화의 토대를 마련했고, 이는 그리스 알파벳을 거쳐 현대 로마자의 근간이 되었다. 저자는 비블로스를 중심으로 한 파피루스 무역과 문화 전파의 메커니즘을 상세히 분석하며, 페니키아 문자가 지중해 문명권의 소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과정을 풍부한 고고학적 증거와 함께 제시한다.

홍해를 통한 아라비아와 인도 향신료 무역로 개척, 북극성을 활용한 천문 항해술의 발전, 투명 유리 제조 기술의 혁신 등 페니키아인들의 다양한 문명사적 성취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이 책은, 도시국가 연맹의 독특한 협력 체계와 표준화된 무역 계약 제도가 고대 지중해 세계의 상업 문화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목차

1. 페니키아 상인들의 지중해 제패 시대
2. 자색 제국의 탄생과 무역 패권
3. 레바논 삼나무로 건조한 무적함대
4. 서방 개척자들과 카르타고의 설립
5. 타르테소스 은광과 금속 무역의 혁명
6. 최초의 표음문자 탄생과 상업적 응용
7. 헬레니즘 문자의 모태가 되다
8. 최초의 해상보험과 무역금융
9. 아라비아 향신료길을 열다
10. 북극성과 함께한 대양 항해술
11. 투명 유리의 발명과 사치품 시장
12. 도시국가 연맹의 상업 네트워크
13. 무역 계약의 표준화와 법제화
14. 지식의 항구 비블로스와 파피루스
15. 해상 무역과 문자가 남긴 유산

작가정보

저자(글) 서진호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탐구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데 주력하는 교양서적 작가. 인문학적 지식을 일상의 맥락과 연결해 풀어내어, 복잡한 개념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