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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La rosee du matin)(한글 프랑스어)

문삼석 지음 | 문영훈 옮김
재정사

2025년 0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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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60MB)
ISBN 9791198985019
쪽수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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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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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문학을 대표하는 원로 문삼석 시인의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대역 동시집이다. 시인은 이슬같이 맑고 순수한 동심을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언어로 표현한다. 시에 내재한 인간에 대한, 깊고 고양된 사랑은 햇빛처럼 따사롭다. 기존의 동시집과는 달리 삽화를 넣지 않고 아름다운 문체와 시어 자체의 생생한 이미지로 구성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펴고 행복한 동시의 세계로 날아가게 한다.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동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며 남녀노소 독자를 사로잡는 신선한 시적 영감을 선사한다. 간결한 구절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가 담긴 시를 읽노라면, 분주한 생활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잊고 있던 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찾게 된다. 그리하여 자연을 아끼고 인간을 사랑하는, 온화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Tables

연작시_이슬 La rosée_ Suite 6
홍도 시화 Île Rouge*〈Poésie-Tableaux〉 50
산골물 L’eau de la montagne 64
엄마 눈 아기 눈 Regard de maman, regard de bébé 78
_ 배가 되지요 Devenir bateau 84
_ 아가가 먹지만 Allaitement 86
_ 품안에 Dans les bras 88
_ 아가 사랑엔 Amour de bébé 90
_ 아가 보조개 Fossette de bébé 92
_ 그냥 Comme ça 94
산길 Le chemin de montagne 96

별 Éoile 104
시골 수첩 Carnet de campagne 112
_ 한 낮 En plein jour 114
_ 가을에 en automne 116
_ 의문 Question 120
_ 아지랑이 La brume de chaleur 124
_ 코스모스 Cosmos 128
_ 가을 엽서 Carte postale d’automne 130
_ 눈 덮힌 아침 Matin de neige 132
둘 Deux 134
바람과 꽃밭 Le vent et le champ de fleurs 136
호수 Le lac 138
누군지 나를 아니? Sais-tu qui je suis? 140
밤비 Pluie nocturne 142
겨자씨 Graine de moutarde 146
그게 나래 C’est moi, dit-on 148

〈연작시〉 이슬

-이슬 1-


그 눈
앞에선
어둠도
스러지고.

그 눈
앞에선
숨결도
가라앉고.

Face à
ses yeux
s’élipse
l’obscur.

Face à
ses yeux
s’apaise,
même le souffle.

-이슬 4-

누가
살까?
이슬 속
작은 마을엔…

누가
알까?
이슬 속
숨은 이야길…

Qui
habite?
dans un petit village
de la rosée…

Qui
connaîtra?
une histoire cachée
dans la rosée…

-이슬 5-
새벽이랑
함께 떠
어둡지
않고,

풀잎이랑
함께 살아
외롭지
않고.


Au réveil,
accompagnée par l’aube,
il n’y a rien
d’obscur.

Vivant en compagnie
des herbes,
on ne se sent jamais
seule.


-이슬 15-

-세상은 하나다.
둥근 하나다.
이슬아, 네 눈은
그렇게 말하고,

-세상은 참이다.
맑은 참이다.
이슬아, 네 눈은
그렇게 보이고.

- Le monde est un,
l’un globulaire,
ainsi disent tes yeux,
oh, rosée.
- Le monde est vrai
le vrai limpide,
ainsi proposent tes yeux,
oh, rosée.


그냥

엄만 내가 왜 좋아
그냥

넌 왜 엄마가 좋아
그냥


Comme ça

Pourquoi m’aimes-tu maman?
Comme ça.

Et toi pourquoi m’aimes-tu?
Comme ça.





나 하나는 외롭고
너 하나도 외롭지만
손잡으면 우린
따뜻한 둘

Deux

Tout seul, je me sens solitaire
toute seule, tu l’est toi aussi.
Main dans la main pourtant,
nous, on est deux, chaleureux

옮긴이의 말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 찬미〉에서 잠자는 어린이 얼굴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고운 나비의 날개… 비단결 같은 꽃잎, 아니 아니 이 세상에 곱고 보드랍다는 아무
것으로도 형용할 수 없이 보드랍고 고운 이 잠든 얼굴을 보라. 우리가 전부터 생각해 오던 하늘님 얼굴을 여기서 발견하게 된다… 거짓을 모르고 꾸밈을 모르는, 모든 사물과 동물, 자연의 모든 것을 좋아하고 태양과 함께 춤추며 사는 이가 어린이다. 모든 것이 기쁨이요, 모든 것이 사랑이다.”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 위한 시를 쓴다는 건, 쓸 수 있다는 건, 아직도 그런 동심의
세계를 마음에 지니고 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달리 말하자면, 어린이다운 어른,
문세돌 선생님의 시 세계가 이슬같이 영롱하고 순수하다는 것이다.

문영훈
Les mots du traducteur


BANG Jeong Hwan* décrit dans son essai Éloge des enfants, le visage de l’enfant endormi: “Les ailes du papillon gracieux … les péales tendres
comme de la soie, non, non, regardez plutôt le visage endormi, tendre et
sublime, qui refuse toute description, même celle de jolie et douce. On
découvre ici le visage de Dieu que nous avons continué à deviner depuis
longtemps… L’enfant, c’est quelqu’un qui ignore le mensonge et l’affectation; il aime tout ce qui est: choses, animaux, nature, et aime danser avec le soleil. Tout est joie, tout est amour.”
Êrire, pouvoir érire de la poéie pour enfants, en tant qu’une grande
personne, suggère que l’on garde encore son coeur d’enfant. Autrement dit, la poésie chez Moon Se Dol, adulte digne d’un enfant, téoigne d’un monde pur et chatoyant comme la rosée du matin.

MOUN Young Houn


* BANG Jeong Hwan (1899-1931)

Précurseur de la littérature et de l’enseignement pour enfants, il a consacré
sa vie pour la cause de cette jeune génération. Et il se vouait à défendre les
droits de l’enfant, et promouvoir l’esprit créteur de ce dernier. Éucateur,
écrivain, poète, il a créé pour la première fois au monde la journée des
enfants - le 1er mai 1922 et il a proclamé les droits de l’enfant le 1er mai 1923.



〈아침 이슬 La rosée du matin〉은 문삼석 시인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그대로 담긴 참 아름다운 시집입니다. 이 책은 이슬처럼 살고 싶은 시인의 꿈과 소망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자, 사랑과 온기가 가득한 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문삼석 시인이 그리는 이슬의 세계는 누구를 미워하거나 속이는 일이 없고 슬픔과 고통이 사라지는 따뜻한 세상으로, 그곳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오직 사랑으로 함께 살아갑니다.

*연작시- 이슬 12

어둡던
세상이
너로 하여
밝아지고,

비었던
세상이
너로 하여
채워지고.

짧지만 심오한 이 시는 삶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포착합니다. 어둠과 빛, 공허함과 충만함의 극명한 대비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시인은 단 몇 줄의 짧은 문장으로 하나의 존재, 즉 ‘당신’이 어떻게 ‘세상’의 감정적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암울함을 밝음으로 공허함을 의미로 채울 수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연결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는 단순하면서도 생생한 단어를 통해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인생의 가장 어둡고 공허한 순간에도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존재에는 빛과 충만함을 가져다주는 힘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 시의 강점은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그 대상에 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간결함에 있습니다. 이는 인간 사이에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랑과 공생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성찰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을 밝게 하고 완성해 주는 사람을 소중히 여길 때, 그 하나의 관계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세상을 밝히고, 빈 마음을 행복으로 채워주는 영롱한 이슬..... 이 시는 진주처럼 작은 이슬방울을 통해 순수한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연작시- 산골물 5

맑은 마음이
저절로
저절로
모입니다.

깊은 마음이
저절로
저절로
넘칩니다.

맑은 마음과 깊은 마음은 우리 내면에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함 속에서 감정이 명료하게 울려 퍼지는 이 시는, 독자들이 내면세계의 본질을 성찰하도록 유도합니다.
“저절로”의 반복적 표현은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형성된 내면의 존재감을 드러내 보입니다. 맑고 깊은 마음이 저절로 모이는 것은 우리가 단지 개인의 경험만이 아니라 우리를 더 큰 진실과 연결하게 하는 보편적인 이해와 지혜, 평화에 더 가까워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인자하면서도 심오한 마음은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연민과 이해의 원천이 됩니다. 사려 깊은 반복, 간결한 문장 속에 함축적 의미를 담아내는 문삼석 시인의 시는 의식의 조용한 전개와 감정적 해방을 반영하는 리듬을 만들어내며, 고요한 아름다움과 인내로써 불안정한 내면세계를 포용합니다.




나 하나는 외롭고
너 하나도 외롭지만
손잡으면 우린
따뜻한 둘.


외로운 나 하나가 외로운 너 하나와 만나 손잡으면 둘이 되어 더는 외롭지 않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이 얼마나 따뜻한 위로입니까? 심연의 고독에서 벗어나 너와 내가 손을 잡을 때 두 영혼이 하나가 되고 존재의 빛은 환하게 밝아질 것입니다. 시인은 외로움을 보편적인 경험, 즉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감정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은 손을 잡는 행위, 즉 친밀하고 자비로운 몸짓을 통해 따사롭게 변합니다. 우리가 함께할 때 가장 차가운 감정까지도 치유하고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작은 연결 행위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고립에 맞서기 위해 거창한 몸짓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한 번의 접촉이나 공유된 순간만으로도 외로움은 따뜻함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시의 단순함은 솔직하고 정직하며,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반영합니다. 독자들이 인간 유대의 중요성에 대해 성찰하게 하며, 삶의 피할 수 없는 외로움 속에서도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순간을 공유하게 합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한 결코, 진정 혼자가 아님을 조용히 말해줍니다.


그냥

엄만
내가 왜 좋아
그냥...

넌 왜
엄마가 좋아
그냥...

우리가 진짜 무엇을 좋아하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좋아하게 됩니다. 하물며 엄마와 나 사이인데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냥 좋은 것이지요. 사랑하는 감정은 이유 없이 그저 좋아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사랑에 이유를 붙이려 하지만, 사랑은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순수한 감정입니다.


그게 나래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둘도 없는 꽃
돌아서면 금세
또 보고 싶어지는 꽃
그게 나래 엄마는…

어머니의 무조건적 사랑이라는 렌즈를 통해 포착된 인간 본질의 독특한 아름다움, 가치, 대체 불가능성을 인식하게 하는 놀라운 작품입니다. 자기 가치에 대한 선언이자 부모와 자녀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인정하는 이 시는 햇살처럼 따사롭게 스며들어 깊은 감동을 안겨 줍니다. 엄마에게 나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예쁜 꽃입니다. 이 표현은 보편적이면서도 강력한 비유입니다. 시인은 자신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꽃에 비유함으로써 개인의 고유성 개념을 높이고, 모든 사람은 복제할 수 없는 유일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돌아서면 금세 또 보고 싶어지는 꽃’은 그리움과 사랑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시인과 어머니의 관계를 자석 같은 강력한 이끌림으로 표현합니다.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꽃의 이미지는 어머니가 자녀에 대해 느끼는 끊임없는 감탄과 애정, 보면 볼수록 더욱더 그리워지고 시들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게 나래, 엄마는…’이라는 마지막 시구는 어머니와 아이의 친밀한 관계를 은유에서 직접적인 표현으로 전환하여 작품에 진정성을 불어넣습니다.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 나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본 어머니에 대한 인정입니다. 이 시를 훌륭하게 만든 것은 단순함과 보편적인 정서입니다. 개인적이고 공감되는 방식으로 자기 인식, 사랑, 감사 등 복합된 감정을 포착합니다. 생명, 아름다움, 연결을 의미하는 꽃의 이미지는 시의 진심 어린 메시지와 완벽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 시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는 사랑의 힘, 특히 부모의 한없는 사랑을 일깨워줍니다.

문삼석 시인의 시가 프랑스어로 읽힐 때 아름다운 것은 십여 년의 세월을 파리에서 공부하며 프랑스어로 시를 써 시집을 낸 문영훈 시인의 공이 크다 하겠습니다. 이슬처럼 영롱한 모국어의 시적 감성과 내재율을 프랑스어의 우아하고 섬세한 음률로 잘 살려냈습니다.

〈아침 이슬 〉은 시인이 그려낸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 시집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이슬처럼 맑고 투명한 삶을 꿈꾸며, 사랑과 위로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게 되는 희망을 품습니다. 짧지만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기는 주옥같은 시를 통해 다시 한번 사랑과 인간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밤하늘에 총총히 빛나는 별들을 ‘하늘 밭에 뿌려진 꽃씨’라고 표현한 문삼석 시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창의력에 감탄하며, 하늘 아래 뿌려진 우리말의 꽃씨들이 자라 향기롭고 아름다운 한글 꽃밭이 되는 행복한 꿈을 꿉니다.

2024년 11월
고은별

작가정보

저자(글) 문삼석

* 1941년 전라남도 구례군 출생
* 1963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 당선
* 광주사범학교, 서울대사범대부설교원교육원(사범대학과정) 졸업, 전남대학교교육대학원 졸업
* 저서: 동시집 『산골 물』 『이슬』 『아가야 아가야』 『바람과 빈 병』 『우산 속』 등 다수 출판
* 수상: 소천아동문학상, 계몽사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대상, 열린아동문학상, 한국문학상, 시선 올해의 최고작품상 등 많은 상을 받음.
*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사)어린이문화진흥회 자문위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Notice biographique

Moon Se Dol
1941 Naissance de l’auteur au département de Guryae, Province de Jeonla sud
1964 Lauréat du concours d’écriture du nouvel an,
organisé par le Journal quotidien Chosun -Section Poésie pour enfants

Éducation :
- École normale supérieure de la Ville de GwangJu
- Institut pédagogique rattaché à l’École supérieure de l’Université de Séoul
(Cursus correspondant à la Licence de l’Université d’Éducation)
- Troisième cycle d’Éducation à l’Université de JeonNam
Publication :
Poésie pour enfants : L’eau de la montagne, La rosée, Oh Mon bébé Mon bébé, Le vent et la bouteille vide, Sous le parapluie, etc.
Récompense :
Prix Socheon de littérature pour enfants, Prix de littérature national, Prix littéraire Yun Seok-Joong, Prix littéraire Bang Jeong-Hwan, Prix littéraire de Corée, Prix littéraire du Pen Club, etc.
Actuellement, Conseiller au sein de l’Association des auteurs littéraires,
Conseiller au sein de l’Association des auteurs de la littérature pour enfants, etc

1956년 부산 출생. 숭실대학교 불문과를 나와 87년 도불, 파리 소르본 대학 대학원에서
앙드레 말로를 전공했다.
99년부터 프랑스에서 발표하기 시작한 불어창작시집 Recueil de poèmes : ‘수련을 위한
노래’ Chants pour le Nymphéa (1999),
‘무한의 꽃’ La Fleur de l’infini (2002), ‘꽃의 나그네’ Voyage en fleur (2005), ‘북극시’ Poèmes arctiques 등은
한글 및 독일어로 번역 출간. 여행 에세이 Essai de voyage : 〈북극선 이후〉 Au-delà du cercle arctique (2008),
‘사랑은 눈부신 높이로 왔다’ L’amour est venu par le haut éblouissant (2020).
프랑스 펜클럽, 시인협회 회원.

Moun Young-Houn(Traducteur)

Né en 1956 à Pusan, Corée du sud.
Arrivé en France en 1987, il poursuit ses études sur André Malraux jusqu’en Doctorat à la Sorbonne.
Depuis 1999, il publie ses recueils de poèmes en français (traduits en coréen, allemand).
Chants pour le Nymphéa(1999), La Fleur de l’infini(2002), Voyage en fleur(2005), Poèmes arctiques,
Au-delà du cercle arctique (2008), L’amour est venu par le haut éblouissant (2020).
Membre du PEN Club français, de la Société des Poètes français

작가의 말

나는 이슬처럼 살고 싶다

나는 이슬을 좋아합니다.
맑고 투명하며, 햇빛을 받으면 속까지 환하게 들여다보이는 풀잎 이슬.
이슬 세상에는 어둠이 없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환한 세상입니다.
또한 조금의 숨김도 없습니다.
속까지 모두 다 보여주는 투명한 세상입니다.
이 세상이 이슬처럼 맑고, 밝고, 투명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숨기거나, 미워하거나, 남을 속이는 일들은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본마음과는 달리 서로 멀리 떨어져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아픔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껴안고 다독이며,
다 함께 정답게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슬처럼 살고 싶습니다.
언제나 맑고, 밝고, 투명하게 살고 싶습니다.

(이 시집은 오롯이 고은별 시인님의 후의로 만들어졌음을 밝힙니다. 감사와 사랑을 함께 보냅니다.)

2024년 10월
문삼석


Avant-propos

J’aimerais vivre comme une rosé

J’adore la rosé.
Rosée sur l’herbe, limpide et transparente.
Exposée au soleil, elle se laisse découvrir clairement même par-dedans.
Dans le monde de rosée il n’y a pas d’obscurité.
C’est un monde élouissant qui brille au soleil.
Aucune dissimulation, ce monde transparent dévoile tout,
même ce qui est de l’intéieur.
Si notre monde devient pur, clair, transparent comme la rosée,
ce serait chouette, n’est-ce pas?
Disparaîtront naturellement des actes sournois, haineux, mensongers.
Disparaîtra ausssi la douleur de vivre dans la tristesse, séparés à longue distance, et ce, à l’encontre du besoin intrinsèue.
Le monde sera alors chaleureux ; on se prend dans les bras
avec des gestes apaisants et vit ensemble dans une affection partagée.
J’aimerais vivre comme une rosé.
Vivre tout le temps une vie pure, claire et transparente.
(Je souhaite exprimer que ce recueil de poèmes a été créé uniquement grâce à la générosité de la poétesse GoEunByeol. J’envoie ma gratitude et mon affection.)


Octobre 2024, MOON Se 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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