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한 스푼 권력 분할과 민주주의의 안정성 연구

송현철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류 역사에서 권력 분할과 민주주의의 안정성 확보는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의 과정이었다. 18세기 몽테스키외의 삼권분립론에서부터 현대 빅테크 기업들이 제기하는 새로운 도전까지, 권력의 적절한 분배와 견제는 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이루어왔다. 본서는 마그나 카르타에서 시작된 영국 의회민주주의의 발전과정, 마버리 대 매디슨 판결을 통한 미국의 사법심사권 확립, 스위스의 직접민주주의 전통을 통한 권력분산 등 주요 사례들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 민주주의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왔다. 드골 시대 프랑스의 이원집정부제 도입,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를 통한 방어적 민주주의 구현, 영국의 복지국가 건설 과정에서 나타난 행정권력의 확대와 통제 문제는 현대 민주주의가 직면한 도전과 그 해결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본서는 각국의 제도적 혁신 사례들을 통해 민주주의 체제가 어떻게 안정성을 확보해왔는지 면밀히 추적한다.

현대사회에서 권력분립은 단순히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분립을 넘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 회계감사제도를 통한 재정통제, 옴부즈만 제도를 통한 행정권력 견제, 그리고 언론자유와 정보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는 현대적 권력분립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준다. 본서는 이러한 제도들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실천적 의미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분석하며, 빅테크 기업의 부상으로 인한 새로운 도전까지 포괄적으로 다룬다.

목차

1. 몽테스키외와 삼권분립론의 혁명적 탄생
2. 영미법 전통과 의회 주권의 발전
3. 마버리와 매디슨 판결의 헌정사적 의미
4. 스위스 연방제의 권력분산 모델
5. 드골과 프랑스 혼합정부제의 탄생
6.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와 민주적 기본질서
7. 펜타곤 페이퍼스와 언론자유의 승리
8. 웨스트민스터 모델의 진화와 한계
9. 베버리지 보고서와 복지국가의 출현
10. 볼커의 실험과 연준의 독립성
11. 6월 항쟁과 시민사회의 권력감시
12. 메이지 헌법과 천황제 권력구조
13. 덴마크 코뮨제도의 풀뿌리 자치
14. GAO와 미국식 감사제도의 확립
15. 1766년 스웨덴 언론자유법의 유산
16. 핀란드 옴부즈만의 민권수호 활동
17. 워터게이트와 로비규제법의 강화
18. 빅테크 기업과 현대적 권력분립의 도전

작가정보

저자(글) 송현철

정치와 역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저자이다. 시대를 초월한 중요한 문제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양 서적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