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길을 묻다
2024년 11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15.15MB)
- ISBN 9791164933532
- 쪽수 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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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제1부 장 담그는 날
아버지와 불섶의 삶 ㆍ 13
여보게나 노인을 아는가 ㆍ 14
손끝에 물든 봄 이야기 ㆍ 15
동화 속 하늘 마당에는 ㆍ 16
어항 속의 고기들 ㆍ 18
들기름 짜러 가는 날 ㆍ 19
장 담그는 날 ㆍ 20
항아리 엄마 ㆍ 22
한 줌 빛에서도 ㆍ 23
영혼을 깨우는 노모의 손길 ㆍ 24
여름날 풀섶들 이야기 ㆍ 26
애기 나무와 할머니 ㆍ 28
하늘 위에 요람 ㆍ 29
일상을 덜어가는 봄 ㆍ 30
할아버지의 나뭇짐 ㆍ 31
인생이란 그런 거야 ㆍ 32
나의 잣대는 어느 것인가 ㆍ 33
추억 남겨진 다랑논 ㆍ 34
하얀 얼음 나라 ㆍ 36
제2부 가을, 끝자락에 만나다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ㆍ 41
당신에게 드리는 회신 ㆍ 42
맏형의 독백 ㆍ 43
가을, 끝자락에 만나다 ㆍ 44
언덕 위 하얀 낮달 ㆍ 45
옆집 오동이와 은행이 ㆍ 46
꽃샘추위 ㆍ 47
고만고만 모여 사는 사람들 ㆍ 48
마음에서 피어난 행복 ㆍ 50
갈무리 ㆍ 52
핑크빛 단상 ㆍ 53
너와 나의 시작 ㆍ 54
강아지풀 ㆍ 55
바람의 숨결에도 ㆍ 56
밀물과 썰물처럼 ㆍ 57
3월 하늘 우러러보며 ㆍ 58
젊은 날 나의 자전거길 ㆍ 59
병실의 3일째 되는 날 ㆍ 60
섣달그믐 날 ㆍ 62
눈빛이 흐려지는 이유 ㆍ 63
제3부 길 따라 흐르는 물
삶은 흐르는 물처럼 ㆍ 67
마음의 텃밭 ㆍ 68
디딤돌 ㆍ 69
모래 위에 앉은 홀씨 ㆍ 70
백세 고지를 오르는 사람들 ㆍ 71
아름다운 에움의 길 ㆍ 72
굴렁쇠 여행 ㆍ 73
잔영의 모습들 ㆍ 74
가을은 씨앗 방인가 ㆍ 75
엄지발가락 ㆍ 76
너와 내가 그러하다 ㆍ 77
가는 세월 멈출 수 있다면 ㆍ 78
가을에 물든 인생 ㆍ 79
산울림에 그리움 하나 ㆍ 80
너무 늦었잖아요 ㆍ 81
하늘은 말 씨름장인가 ㆍ 82
하얀 마음을 심는다 ㆍ 83
그림자와 나 ㆍ 84
길 따라 흐르는 물 ㆍ 85
사월 끝자락에 서서 ㆍ 86
괜찮아 ㆍ 88
제4부 귀뚜라미 일기장
들꽃의 모험 ㆍ 91
열애 ㆍ 92
되돌아보는 여정 ㆍ 93
쑥이라는 이유로 ㆍ 94
한겨울의 멜로디 ㆍ 95
혹한에도 그리움 꽃은 핀다 ㆍ 96
술래는 세상을 볼 수 있다 ㆍ 97
화양연화 ㆍ 98
민심의 소리 ㆍ 100
해님과 눈송이들 ㆍ 101
노란 선율을 따라 ㆍ 102
귀뚜라미 일기장 ㆍ 103
빗방울 놀이 ㆍ 104
피사리 ㆍ 105
꽃망울, 인연 따라 피어난다 ㆍ 106
봄나들이 ㆍ 107
아름다운 이야기 속으로 ㆍ 108
해바라기 ㆍ 110
시월의 행렬 ㆍ 111
라일락 파란 생애에 ㆍ 112
숲에서 길을 묻다 ㆍ 113
제5부 시 한 편 속에서도
꽃등 ㆍ 117
보리수 ㆍ 118
시 한 편 속에서도 ㆍ 119
고드름 ㆍ 120
아미산, 매곡산성 ㆍ 122
누런 황소와 구름밭 ㆍ 124
오십보백보가 아닌가 ㆍ 125
넉넉한 숲속의 일상들 ㆍ 126
역동의 소리를 듣다 ㆍ 127
바람의 손과 초록 나비 ㆍ 128
농부의 아내 ㆍ 129
너와 내가 공유한다는 것은 ㆍ 130
동백꽃 ㆍ 131
사랑의 회초리 ㆍ 132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ㆍ 133
하늘이 호수에 담긴 날 ㆍ 134
마법에 걸린 피반령 ㆍ 135
가을인가 봐 ㆍ 136
기다림의 아침 ㆍ 138
저물어 가는 하늬바람 ㆍ 139
작품 해설 _ 백운복 문학평론가 ㆍ 140
(백운복 교수의 해설에서 부분을 따왔음)
#1
우종예 시인의 시 마당에는 자연 먹거리가 참으로 많다. 그만큼 손수 경작한 먹거리(직접 삶에서 체감한 자연일 것이다)들을 시의 제재로 선택하고 있다. 단순히 눈에 보이거나 상상하는 원재료가 아니라 시인이 직접 체험하는 제재는 그 질과 농도가 다르다. 우종예의 시작품 속에 선택된 제재들은 그만큼 개성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의미로 언제나 살아 있다. 다양한 제재들이 시인의 서정과 만나면서 새로운 이미지로 의미화하고, 비로소 시작품으로 탄생하면서 감동이라는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2
우종예 시인의 시 세계를 조망하면서 ‘감동’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게 되는 것은 그녀의 시작품을 독서하면서 도처에서 체감되는 정서이기 때문이다. 우선 다음의 작품을 통해 우종예 시인의 시 마당에서 마주치는 ‘감동’을 체감해 보기로 하자.
시〈들기름 짜러 가는 날〉 생략
우종예의 시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시적 특질을 단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제목에 나타난 바처럼 오일장에 엄마와 ‘들기름 짜러 가는 날’ 겪게 되는 화자의 심정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의 2연 “꽃신 속 나비가/ 나풀나풀 춤추는 날”과 5연의 “깊숙이 닫혔던/ 엄마 속주머니 춤추듯이/ 장터 구경 나온다.”라는 부분은 이 시의 우수성은 물론, 우종예 시인의 시적 역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백미의 시적 형상이다. 엄마가 사주실 ‘꽃신’에 새겨져 있는 ‘나비’가 미리 나와서 ‘춤을 추는’ 이미지와, 깊숙이 닫혔던 엄마 속주머니 쌈짓돈이 ‘춤추듯이’ 장터 구경 나온다는 이미지 형상은 시적 화자의 들뜬 마음을 동시(童詩)적으로 잘 융화시킨 매우 참신하고 우수한 시적 장치이다.
#3
들기름 짜러 가는 날」은 마치 한 편의 동시를 보는 듯하다. 그런데 다음 작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발휘된 우종예 시인의 시적 역량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시 〈영혼을 깨우는 노모의 손길〉 생략
이 작품에서 우리는 이미지의 우수한 조형성과, 이미지들이 상호 조응하는 교향적(交響的) 협연(協演)의 놀라운 형상력을 체감해 볼 수 있다. 사실 ‘시는 서정(抒情)이다.’라는 말대로 시인은 느끼고 체험한 것을 그대로 서술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감각적 또는 지적 표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다시 말해서 느낀 감정을 어떤 대상을 통해 묘사해 내는 것이 곧 시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가 시에서 이미지를 논하는 것은 바로 이 묘사 때문이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시작품 속에서 개성적이고 구체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그 작품 속에서 만의 독특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은 바로 이미지를 통해서 가능해진다.
#4
한때 어른을 위한 동화가 유명 시인과 작가들에 의해 창작되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서를 안겨주기도 했다. 사실 시심(詩心)은 동심(童心)에서 발현되는 정서일 것이다. 우종예의 많은 시는 어른을 위한 동시처럼 동시(童詩)의 서정과 아름다움을 시의 그릇에 담아놓은 듯하다. 그래서 우종예의 시들은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하여 착하다. 고도의 수사나 난해한 시적 장치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꾸밈이 없으며 그저 자발적으로 흘러넘쳐 나오는 정서를 시어에 담아 빚어낼 뿐이다. 이처럼 그녀의 시들은 ‘고운’이란 아호처럼 순수하고 곱다.
인물정보
시인
ㆍ경 력 _『고운 인연』, 『단풍 이야기』 『세월의 해변』 『진달래 시집 가는 날』 『채워지지 않는 그릇』 (사)한무리창조문인협회 시인 등단 (사)한무리창조문인협회 신인문학대상(2022) 현) (사) 한무리창조문인협회 충청부지회장 충북시인협회회원,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 부회장, 상당문학회 재무국장
ㆍ저 서 _ 제1집 『진달래 시집 가는 날』제2집 『삶의 숨결이 묻어나는 소리』제3집 『숲에서 길을 묻다』
ㆍ공 저 _ 동인지 『상당의 메아리』(사) 한무리창조문인협회 『한무리문학』 제5~8호 한무리 동인지 『새벽을 열어가는 시인들』제3~4호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자료종합목록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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