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P

김성수 지음

생각나눔 2025년 02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1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느 날부터인가 총을 쏘아서 적을 제압하는 거보다 칼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다가가서 막 패거나 사시미칼로 그냥 푹 찌르는 훈련이 많아져서 이상하게는 생각했지만 그게 우리 국민 찌르고 패는 훈련인지는 그때는 미처 몰랐고 얼마 지나지 않은 나중에 우연히 알았어. 대통령이 아무리 정권이 좋다지만 어떻게 자기 국민에게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정말 놀랐어.”
사건 나기 일 년 전쯤, 날씨가 풀리지 않아 추운 봄에 마포 절두산 순교 성지쯤에서 검은 승용차 뒷좌석에 취한 채 타고 있던 어떤 여자를 총으로 쏴서 죽였고, 그의 오빠인 운전기사 허벅지도 꾹 눌러 마사지하듯이 쐈다고 스스럼없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걸 듣기 전에는 말이야.”

북파공작원으로 차출되어 대국민 테러 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의 진실과 최후에 관한 이야기

“바닷속에서 대통령 경호하던 사람을 우리 부대에 보내 놓은 건 그들과 같이 국민을 죽이고 고문하는 임무를 하기 위한 거였어. 지금까지 김일성을 죽이기 위한 목표였던 북파 목적이 사라진 거지. 자기들이 믿을 수 있고 훈련이 잘된 우리 실미도 공작원들에게 야당과 정부를 비방하는 인사들에게 행할 대국민 테러 임무를 부여하려고 했던 거지.”

목차

인물
실미도-P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수

1964년 2월 1일, 4남매 중 장남으로 인천 출생
1971년 8월 23일 개학 날 실미도 사건 뉴스로 접함
1972년 3월 11일 오전 실미도 공작원 암매장 직접 목격
1984년 9월 군입대 병장 만기 전역(군번: 13522627)
1993년 5월 4일 인천가족공원 암매장 현장 점검 목격
2016년 6월 30일 본 소설 첫 집필
2023년 본 소설 컴퓨터에 저장 시작

작가의 말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이 소설의 줄거리를 이어가기 위해 아래 내용을 가상으로 설정합니다.
소설 실미도-P(총 7권(예정))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소설은 세상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사건의 실체를 혼자서 외치기 힘들어 목숨 걸고 남기는 기록입니다.
1972년 3월 11일, 이른 아침부터 2대의 군용차량에 탑승한 4명의 군인과 1명의 현지 차출 민간인에 의해 사건 당일 체포되어 총살당한 복수의 공작원분들의 암매장 목격으로 시작합니다.
속아서 북파공작원으로 입대했지만, 결국은 군사독재자를 위한 대국민 테러 부대로 전환하였기에 이를 알게 된 공작원분들이 국민을 지키고자 세상에 알리려 일어난 사건입니다.
체포된 공작원분들은 두 군데 이상 복수의 장소에서 총살되었기에 당연히 암매장 장소도 2곳 이상 복수의 장소입니다. 국방부는 제보자를 ‘또라이’라고 보고서를 주고받았고, 당신 아버지가 파묻었냐는 2기 진화위 조사관의 조롱 섞인 질문도 받습니다.
2018년 8월 28일, 암매장 현장 답사 후 보존하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2021년 암매장 현장을 중장비로 갈아엎었습니다.
이 실미도-P에서 작가가 말하는 것은 실미도 부대는 대국민 테러 부대이고 이를 알게 된 공작원분들이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어난 사건입니다. 공작원분들의 애국적인 사건 동기를 알기에 그분들의 진실을 세상에 알립니다.
끝으로, 사건 당시 억울하게 사망하신 민간인, 경찰, 예비군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부상자 여러분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