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집에 두고 오세요

참을 인(忍)자 셋이면 베테랑 알바생이 된다

네 손님 지음

이어가다 2025년 0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멀쩡한 키오스크를 두드리는 손님, 녹차에서 풀맛이 난다며 항의하는 손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미스터리한 신발까지. 구청 2층 카페의 일상은 언제나 ‘초현실주의’ 작품이다.
매뉴얼에 숨은 의미를 읽어내며, 친절과 인내의 경계를 탐험하는 웃음과 공감의 기록이자 뇌를 집에 두고 온 손님들과 뇌를 집에 두고 온 알바생이 만들어내는 블랙코미디.

작가정보

저자(글) 네 손님

안녕하세요, 저는 카페에서 일하는 “네 손님”입니다.
제가 누구냐고요? 키오스크를 두드리는 손님을 보며 닭똥집 요리법을 상상하는 사람, 녹차의 풀맛을 두고 철학적 고찰에 빠지는 사람, 쓰레기통의 신발을 보며 단편 추리소설을 구상하는 사람, 진상 손님을 만날 때마다 장례식장 주소를 암기하는 사람입니다. 전공은 문예창작이었지만 지금은 카페에서 시럽을 계량하고, 손님의 표정을 관찰하며,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수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기는 ‘속마음을 환한 미소로 감추기’, ‘하루에 100번 이상 ""네, 손님"" 말하기’, ‘뇌를 집 침대에 정갈하게 두고오기’이며 좌우명은 “모든 불평은 잠재적 예술작품이다”입니다.

낭독 주민규, 향기, 박주호, 박재형, 상원, 소유

<출연>
나 : 주민규
진상1, 3, 6 : 향기
진상2 : 상원
진상4 : 박주호
진상5 : 소유
진상7 : 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