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한 스푼 계엄령 기간 중 국제 관계 변화

서진호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1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80년 계엄령 시기는 한국 현대사에서 국제관계의 대전환기였다. 냉전체제 속 자유진영의 맹주였던 미국은 카터 행정부의 인권외교 기조에 따라 한국 정부를 압박했고, 주한미군 작전통제권 재편과 같은 동맹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서방 언론의 민주화 억압 보도와 유엔 인권위의 감시 강화, 국제 인권단체들의 연대는 한국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격변이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자금 이탈과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철수가 연쇄적으로 발생했으며, 서유럽 국가들의 경제제재 압박은 수출 중심 경제에 치명타를 가했다. 대만과의 외교관계 균열로 화교자본이 급격히 이탈했고, 일본은 경제협력을 지렛대로 한 실용주의적 외교 전략을 구사했다. 이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국제 스포츠와 문화 영역에서도 깊은 상처가 남았다. 서울올림픽 개최권 박탈 위기에 직면했고, 국제 문화교류가 동결되며 문화적 고립이 심화되었다. 한편 소련은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한반도 내 영향력 확대를 시도했고, 중국은 실리주의적 관망 자세를 취하며 비공식 교역을 이어갔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는 한국의 외교 다변화와 국제관계 재정립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목차

1. 냉전 체제와 카터 행정부의 계엄령 대응 전략
2. 주한미군 작전통제권 재편의 격변기
3. 일본 경제협력과 외교적 실용주의
4. 휴전선의 긴장과 북한의 도발 위협
5. 아시아 우방국들의 전략적 모호성
6. 서방 언론의 민주화 억압 보도 프레임
7. 월스트리트의 한국 시장 이탈 러시
8. 유엔 인권위의 감시와 외교적 대립
9. 서유럽의 경제제재 압박 카드
10. 대만과의 외교 관계 균열
11. 소련의 한반도 영향력 확대 시도
12. 수출 위기와 무역 구조의 대전환
13. 올림픽 개최권 박탈의 위기
14. 재외동포사회의 반독재 연대
15. 중국의 실리주의적 외교 행보
16. 국제 인권단체의 감시망 확대
17. 다국적기업의 투자 철수 도미노
18. 국제 문화교류의 동결과 고립
19. 국제관계 정상화의 긴 여정

작가정보

저자(글) 서진호

정치와 역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저자이다. 시대를 초월한 중요한 문제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양 서적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