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넬슨 다비의 성경주석: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존 넬슨 다비 지음 | 이종수 옮김

형제들의집 2025년 01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에스라서는 하나님께서 이전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서 주신 약속과 다니엘의 간구에 대한 응답으로 바벨론 포로상태에서 소수의 남은 자들을 데리고 오셨고, 그들로 성전을 재건하게 하심으로써 참된 왕이 오실 수 있는 길을 예비하게 하신 역사를 보여준다.

느헤미야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축복의 장소에 놓이게 되었고, 율법의 권위가 회복되고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됨으로써 장차 오실 메시아의 나타나심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준다.

에스더서는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지 않고 흩어진 상태로 이스라엘 땅 밖에 거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끊임없이 돌보시는 손아래에 있는 유대인들의 지위를 보여준다.

욥기는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한 구속(救贖)이 성취되기 이전,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인간이 과연 이 악한 세상에서 선을 추구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하나님의 시험과 사탄이 주는 시련을 계시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인간은 자기-의를 가지고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는 것과 자기-의를 부여잡고 있는 사람을 훈육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다.”

목차

에스라 서문……………………………………………………
에스라 제 1장…………………………………………………
에스라 제 2장…………………………………………………
에스라 제 3장…………………………………………………
에스라 제 4장…………………………………………………
에스라 제 5장…………………………………………………
에스라 제 6장…………………………………………………
에스라 제 7-8장………………………………………………
에스라 제 9-10장……………………………………………
느헤미야 서문…………………………………………………
느헤미야 제 1장………………………………………………
느헤미야 제 2-6장……………………………………………
느헤미야 제 7장………………………………………………
느헤미야 제 8장………………………………………………
느헤미야 제 9-11장……………………………………………
느헤미야 제 12-13장…………………………………………
느헤미야 요약…………………………………………………
에스더 요약……………………………………………………

욥기 서문……………………………………………………
욥기 제 1-2장………………………………………………
욥기 제 3장…………………………………………………
욥기 제 4-31장………………………………………………
욥기 제 32-37장………………………………………………
욥기 제 38-42장………………………………………………

책 속으로

Ezra
｜에스라 서문｜



실현된 하나님의 위협: 이방인의 손에 있는 왕권

열왕기상하와 역대상하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가 살펴보았던 사건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보좌는 더 이상 예루살렘에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선택하신 도시 예루살렘을 버리실 것이란 위협을 실현하셨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에게 지상의 보좌를 내어주셨다(단 2:37). 이스라엘은 옛 언약 하에서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거절했다(삼상 8:7). 그런즉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의 왕이 아니었다. 은혜가 다윗의 집을 일으켜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를 유지하게 했지만, 다윗 집의 통치 아래에서 조차도 죄로 인해 모든 것이 완전히 부패하게 되었다. 그런즉 더 이상 치료책이 없었고, 하나님께서는 소위 자신을 버린 백성들의 이마에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쓰셨다.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이러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었다. 이런 일은 일종의 심판이었고, 그 결과 이런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관계가 그저 단순히 이스라엘에게 또는 사람에게 달린 문제라고 할 것 같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일은 하나님의 섭리와 관계되어 있었고, 하나님의 섭리와 관련해서 이 일의 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지상에 있는 그분의 보좌에서 내려오게 한 것과 다름없었기에, 하나님은 잠시 동안 자신의 백성을 거절하심으로써 지상 통치의 시기를 연기하셨고, 그 권세를 이방인들에게 넘기셔야만 했다.

율법 아래에서 보호관찰을 받던 인간은 실패했고, 이에 정죄를 받았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가문에게 허락하신 은혜라는 수단을 통해서 은혜의 섭리로 보호를 받았고, 다윗에게 허락된 축복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었지만, 또 다시 실패했다. 왕권은 이방인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옛 언약을 따라서 정죄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존 넬슨 다비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

근세의 터툴리안(Tertulianus)으로 일컬어지는 존 넬슨 다비는 아일랜드계로 1800년 11월 18일 리프 캐슬, 킹스 카운티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학교를 거쳐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아일랜드 대법원에서 변호사로 잠시 봉직하다가 1825년에 영국 국교회의 부제로, 그 이듬해에는 신부로 서품을 받았다.

다비는 영적 해방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란 진리를 경험한 후, 당시 국가와 결혼 관계에 있던 영국의 국교회인 성공회의 신부직을 1827년에 사임했다. 그 이듬해 성경읽기 모임에서 영적해방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란 진리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그 모임에 참석했던 벨렛(J.G. Bellett), 허친슨(F. Hutchinson), 파넬(Lord Congleton-John Parnell), 그로브스(A.N. Groves), 크로닌(E. Cronin), 스토크스(W.J. Stokes) 등이 이 진리가 뿜어내는 영광의 광채 속에서 섬광이 비추는듯 이 진리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후에 6명의 신앙동지와 함께 성만찬을 시작함으로써 교회 역사상 ‘형제단 교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교파나 사회적 신분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확신을 토대로 하여 형제와 자매로 영접되었기 때문에 플리머스 형제단 교회(Plymouth Brethren Assembly)라 불리워지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채프만(R.C. Chapman)이 반스테플에서, 크레익과 조지 뮬러가 브리스톨에서 동일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고, 유명한 본문 비평가였던 트레겔레스(S.P. Tregelles)가 1836년에 영접되었다.

다비의 성경주석(Synopsis of the Books of the Bible)도 이 무렵 출간되었는데 5권으로 되어있는 이 저서야 말로 성경학자들에 의해 극찬을 받고 있는 불후의 걸작이다. 그는 히브리어와 헬라어·라틴어에 능통하였으며 유럽 각국어에도 유창해서 그가 번역한 불어 성경은 프랑스 전역에서 애용되고 있으며, 새번역으로 불리는 그의 영어성경은 원어에 충실하기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그밖에도 독일어, 이태리어로 성경을 번역했다. 그의 논문과 설교는 윌리암 켈리(W. Kelly)가 편집하여 32권으로 집대성했다.

번역 이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