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
2025년 01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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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579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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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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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아픔, 슬픔, 무서움, 수치심 등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맞이한다. 특히 어린 시절의 기억 곳곳에는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로 점철되어 있기에 가까운 거리감이 주는 상처일수록 커다란 상흔으로 남기도 한다. 또한 가까운 사이이기에 미처 입 밖으로 내어 풀지 못한 감정은 결국 딱딱하게 응고되어 내면을 찔러 오고, 병든다. 그러나 어두운 길목을 가로등이 비추면 낯선 길도 두 발을 딛고 선 길이 되듯, 어두웠던 과거에 더 나은 현재라는 빛을 쬐면 나아갈 미래를 찾을 수 있다. 저자들은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를 세상과 마주하게 하고, 책, 영화, 음악, 강의 등 좋아하는 것들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삼아 삶의 희망을 직접 개척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에 숨어 있던 자신의 것들과 마주하게 되는 일과도 같다. 열 명의 저자들은 각자의 아픈 기억을 통해 상처를 반추하고, 어렸기에 서투를 수밖에 없었던 인연들에 대한 관용을 베푼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미래를 더욱 근사한 현재로 만들기 위해 저자들은 과거에 멈춰 있지 않고 자기 성찰을 통해 ‘나’라는 존재와 부딪쳐 가며 내면을 가꾼다.
아프지만 내 인생이니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며 참된 나를 찾아야만 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휘둘리지 않는 본질적인 ‘나 자신’만이 나의 아픔을 감싸 줄 수 있고, 고난으로부터 지켜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픈 상처를딛기 위해 부단히 살아내고 있는 모든 영혼들에게 열 명의 저자들의 처절한 외침이 가 닿는다면 그토록 찾고 싶었던 나만의 인생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김봉석_슈브
김이경_해월
김성은_꿈꾸는 웃는 울보
황재혁_두란테
민혜미_미내미
김경주_안녕경주야
조용순_은하수
문정숙_워너비 홀리(Wannabe Holy)
유경민_조이유(JoyYoo)
최수미_책 읽는 백발마녀
부록
과거 그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르게 불편함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내가 알기로 그의 젊은 시절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언제부턴가 거칠어진 성격 탓에 부모님이 학교에 가야만 하는 사건도 있었다. 한번은 피가 여기저기 묻어 있는 찢어진 러닝셔츠를 한 팔에 겨우 걸치고서 씩씩대고 있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학교에서 누군가와 주먹다짐을 한 듯했다. 공부보다 운동을 더 좋아해서 야구부에서 활동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p.24
엄마는 사랑을 뱃속에 담고
아빠는 사랑을 가슴에 담는다
엄마의 걸음은
뒤뚱뒤뚱 사랑을 담고
아빠의 걸음은
느린 템포로 사랑을 담고 걷는다
p.105
내가 이 영화를 보았을 때에는 개인적으로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암울한 시기였다. 내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일터에서 일방적으로 해고되다시피 쫓겨났기 때문이다.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니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삶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런 시기에 영화관에 가서 홀로 영화 〈동주〉를 보았다.
p.186
“이혼 그거 쉬운 줄 아냐?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우리가 뭘 했다고 이혼을 해. 내가 이제부터 노력할게. 너도 노력해 줘. 우리가 있어야 아이도 있는 거지. 나는 누가 물어봐도 아이보다는 네가 소중해. 네가 있어야 우리 아이도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너도 나를 소중하게 대해 줘. 우리 둘이 좋아야 아이도 행복한 거야.”
p.267
일과 사랑을 모두 가지고 싶었고, 누구나 꿈꾸는 자아도 실현해 보고 싶었지만 너도 뚜렷한 길을 알지도, 정하지도, 찾지도 못한 것 같아. 물론 건강이 문제지만, 건강만 탓하고 너의 길을 뒤로하고 살기엔 시간이 아깝잖아.
p.349
그해 여름 우리는 3개월간 취재와 편집을 배웠다. 공연장에 가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써서 제출했다. 사진 출사를 나가서 사진을 찍었고, 사진 트리밍도 배우며, 취재와 편집을 익혀 나갔다. 함께 고민하고 고뇌하며 표출해 낸 기사와 사진들이 어우러져 한 권의 잡지 책이 떡하니 만들어졌다. 번듯하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며 우리는 “고생한 보람이 있네.”, “역시 창작의 고통은 아름다운 거야.”, “오, 나의 피와 땀이여~!” 하며 거들먹댔고, 누구 하나 그 시건방을 면박 주지 않았다.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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