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그냥 퇴사할까?
2025년 01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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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875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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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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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에 실태조사 보고서가 나왔고, 2018년 초에 나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주관한 보고회에서 프레젠테이션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간한 실태조사 보고서는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때마침 굵직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폭되었다. 그 결과 2019년 7월 16일에 직장 내 괴롭힘이 법제화될 수 있었다.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법이 별도로 제정되지 않고, 근로기준법이라는 좁은 틀 안에 괴롭힘 조항이 신설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 그 부작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제도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관해서는, 나중에 따로 다루어 보려 한다.
어쨌든, 나는 직장 내 괴롭힘이 법제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이후에도 직장갑질119라는 민간단체에서 법률 스태프로 활동하고, 지역 노동 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관하여 지속적인 경험과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과 고민의 산물이다.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는 노동자를 만나 상담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고민을 듣고 공감하며, 때로는 쓴소리하고, 때로는 독려하며 쌓인 이야기를 정리하였다. 이 책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하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딛자"이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고통 받다가 퇴사하는 노동자가 무척 많은 걸 잘 안다. 이들의 선택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한 결정을 쉽게 내렸을 리 없다. 괴롭힘을 당한 노동자 대부분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퇴사까지 염두에 둔 상황에서, 상담을 요청한다. 이때 나의 주된 역할은 '촉진자'다. 자존감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익보다 권리를 생각하게끔 하며,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용기를 불어넣는 역할 말이다.
물론, 당장 퇴사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는 때도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사람이나, 괴롭힘 신고 절차에 에너지를 쓸 의지가 없는 사람 등에게는, 조심스럽게 퇴사를 권한다.
이 책은, 모든 직장인 또는 예비 직장인에게 유용할 것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졌음에도, 사회 안전망이 부실한 노동 후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일찍 은퇴하여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국민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즉, 국민 대다수는 아주 오래 일해야 할 것이다. 이는 곧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을 높인다. 고령 노동자일수록 괴롭힘에 취약하다.
이 책은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기능적인 실무서는 아니다. 인생 전반에 걸쳐,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고민하고 행동하자는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무쪼록 여러분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이 책을 통해 괴롭힘에 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함으로써, 혹시 모를 괴롭힘 상황에서 후회 없이 당당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1. 고통을 견디며 버티는 유형
2. 조용히 퇴사하는 유형
3. 전문가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유형
4. 온갖 어려움을 상상하며 괴롭힘 신고를 미루는 유형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불안'이 캐릭터)
5.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여 결정하겠다는 유형
6. 최대한 이익을 챙기고 퇴사하겠다는 유형
7. 완벽하게 증거를 수집하겠다는 유형
8. 일단 퇴사하고 싸우겠다는 유형
제2장 이익과 자존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직장인
1. 이익이 먼저냐 자존감이 먼저냐
2. 이익을 최대한 얻고 싶지만,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진 않아요.
3. 모멸감과 무기력이 트라우마가 되지 않으려면
4. 도망가는 것도 습관이 된다.
제3장 직장 내 괴롭힘에 대처하는 나만의 자세
1.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2. 피해자가 왜 도망가야 하나?
3.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4.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딛기
5.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기
6. 내적 성장의 중요한 계기로 삼기
작가정보
저자(글) 주형민
올해로 12년 차를 맞은 공인노무사다. 오랫동안 여러 지역의 노동 상담 센터에서 상담했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그동안 노동 상담을 통해 수많은 노동자를 만나왔고 지금도 만나고 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생생한 이야기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어, 글로 옮겼다. 특히, 직장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갈등 상황에 놓인 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직장에서 자존감에 상처 입은 노동자, 권리와 이익 사이에서 방황하는 노동자, 심리적으로 지나치게 위축된 노동자들이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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