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와 문명 그리스-페르시아 전쟁과 문명 충돌

최영호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2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동서양 문명의 최초 대규모 조우였다. 페르시아 제국의 중앙집권적 전제정과 그리스 폴리스의 시민자치 정신이 맞부딪힌 이 전쟁은 마라톤 전투, 테르모필레 전투, 살라미스 해전 등 수많은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다리우스 1세와 크세르크세스로 이어지는 페르시아의 두 차례 원정은 당시 최강대국이었던 페르시아 제국의 막강한 군사력과 조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리스 폴리스들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이 책은 군사적 충돌을 넘어 문명의 교류라는 관점에서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을 재조명한다.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와 그리스의 다신교, 페르시아의 제국적 행정체계와 그리스의 도시국가 체제, 불멸부대와 호플리테스로 대표되는 양측의 전술체계, 해상무역과 군사력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 문명의 차이와 공통점을 분석한다. 특히 할리카르나소스의 여왕 아르테미시아와 같은 흥미로운 인물들의 활약, 페르세폴리스 건축에 집약된 페르시아의 기술력, 테미스토클레스와 레오니다스 같은 영웅적 지도자들의 전략을 상세히 다룬다.

전쟁이 끝난 후 체결된 칼리아스 조약부터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원정에 이르기까지, 이 전쟁이 후대에 미친 영향도 심도 있게 분석된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서술을 통해 이 전쟁이 어떻게 기록되고 해석되었는지, 스파르타와 페르시아의 복잡한 외교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페르시아의 궁정문화가 그리스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 문명의 충돌과 융합 과정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문명 간 갈등과 대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목차

1. 이오니아 반란과 문명 충돌의 서막
2. 마라톤의 기적과 밀티아데스의 전략
3. 크세르크세스의 거대한 원정군
4. 레오니다스와 테르모필레의 최후
5. 테미스토클레스와 살라미스 해전의 승리
6. 플라타이아와 미칼레의 동시 전투
7. 다리우스의 제국 통치 시스템
8. 아테네 민주정의 발전과 전쟁
9. 조로아스터교와 그리스 신들의 대립
10. 호플리테스와 불멸부대의 대결
11. 해상무역과 군사력의 상관관계
12. 페르시아 궁정 문화의 영향
13. 아르테미시아와 여성 지도자들
14. 페르세폴리스 건축과 기술력
15. 스파르타와 페르시아의 외교관계
16. 헤로도토스의 역사 서술 방식
17. 칼리아스 조약과 새로운 질서
18.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원정 준비
19. 문명 충돌의 교훈과 유산

작가정보

저자(글) 최영호

복잡한 인문학적 개념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양 서적 작가로, 현재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인문학 서적들을 집필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