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속 외래어

외국어에서 수입된 영어 단어

송성태 지음 | 뿌리 그림

남과 다른 나 2024년 12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그리스, 로마, 프랑스, 독일 등 12개국에서 기원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각 단어는 이해하기 쉽도록 어원과 간단한 예시를 함께 수록했습니다. 영어에 스며든 외국어의 기원을 살펴보면서, 한층 깊은 어휘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최적화했습니다. 전철이나 버스 안, 혹은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단어들을 통해 영어 어휘의 유래와 그 뜻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Contents
영어속 외래어
[1] 신들의 고향 그리스
[2] 실용적인 로마
[3] 낭만적인 프랑스
[4] 체계적인 독일
[5] 신비로운 인도
[6] 예술적인 이탈리아
[7] 지적인 아랍
[8] 성스러운 히브루
[9] 전통의 일본
[10] 유구한 중국
[11] 정열적인 스페인
[12] 생동하는 아프리카
INDEX

책 속으로

영어 속 외래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단순히 어휘량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영어가 오늘날처럼 세계 공용어의 지위를 갖게 된 배경에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문화와 언어가 융합되어 온 역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뿌리에서 기원한 단어들이 영어에 녹아들면서, 영어는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게 되었고 그 안에 담긴 문화적, 역사적 맥락 또한 방대해졌습니다. 이러한 언어적 혼종성(hybridity)을 이해하는 것은,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와 뉘앙스를 더 깊이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Tantalize (탠털라이즈)”라는 단어는 그리스 신화 속 탄탈루스(Tantalus)라는 인물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탄탈루스는 신들을 모욕한 벌로, 물과 음식이 눈앞에 있으면서도 절대 닿지 않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신화에서 유래한 “Tantalize”는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일부러 눈앞에 두고도 결코 얻지 못하게 하여 애타게 만드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단순히 “감질나게 하다”는 의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리스 신화가 주는 은유와 문학적 배경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이 단어에는 더욱 입체적인 의미가 실려 있는 것입니다.

1. Tantalize (탠털라이즈)
동사: 감질나게 하다, 애타게 하다.
기원: tantalize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인 탄탈루스(Tantalus)에서 유래했다. 탄탈루스는 신들을 모욕한 벌로 물과 음식이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닿을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이 신화에서 유래한 tantalize는 누군가에게 원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가까이 두면서도 결코 얻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예문: The bakery’s fresh bread tantalized everyone who walked by.
그 빵집의 갓 구운 빵 냄새가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감질나게 했다.

2. Entrepreneur (앙트레프레너)
명사: 기업가, 창업자.
기원: 프랑스어 entrepreneur는 "사업가, 창업자"를 뜻하며, entreprendre("착수하다, 시작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되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이 단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예문: She is an entrepreneur who started her own tech company.
그녀는 자신의 기술 회사를 창업한 기업가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성태

저자 송성태는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방문자 수 1천만 명이 넘는 인기 영어 교육 블로그 'Take2'를 운영하며 온라인에서도 많은 학생에게 영어 학습 자료와 팁을 제공합니다.

그림/만화 뿌리

디자인과 삽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