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라면 군주론
2024년 12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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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0436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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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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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바뀌지 않는 500년의 통찰
인간은 누구나 현실과 이상의 중간지대에서 살아간다. 나아가 인류가 지나온 발자취를 보면 땅을 바라보는 현실론과 하늘을 쳐다보는 이상론의 두 관점이 반복되었다. 각자 확고부동한 장단점과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빵만으로 살 수 없지만 빵 없이도 살 수 없는 현실에서 ‘현실적 리더십’은 생존의 필요조건이다.
이 책 『오십이라면 군주론』은 고귀한 이상을 추구하려면 냉엄한 현실을 다루는 현실적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그의 대표작 『군주론』과 다양한 사례로 해석하고 논증해 전하고 있다. 흔히 마키아벨리를 ‘선악을 가리지 않는 목적지상주의자’ 정도로 알고 있는데, 실체는 실종되고 단편적 이미지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 조직의 성격, 리더십, 통치 기술 등의 핵심을 꿰뚫는 고전 『군주론』을 제대로 짚을 필요가 있다.
오십에는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을 경험하고 젊은 시절 품었던 이상과 사회생활에서 실제로 맞닥뜨린 현실의 간극을 실감한 나이다. 나아가 공자가 지천명이라고 했듯 세상을 보는 나름의 관점이 정립되는 나이다. 고귀한 이상을 추구하려면 냉혹한 현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통찰이 오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보편적 진리를 증언하고 있다.
주먹으로 평화를 확보한 스위스와
탁월한 작전과 기민한 외교의 핀란드
마키아벨리는 위선과 가식을 버리고 리더가 가져야 할 힘과 역량에 대해 정면으로 이야기한다. 나아가 그의 사상은 개인 차원의 윤리와 지도자의 덕목은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피상적 도덕과 윤리의 개념을 초월한다. 또한 그의 관점은 변화무쌍한 국제정세 속에서 조국의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현장 외교관의 경험에서 배태되었기에 냉정한 현실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이를테면 ‘영세중립국’ 스위스는 전쟁과 무관한 나라로 느껴지지만 의외로 강력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가 영세중립국의 지위를 인정받는 과정은 전쟁의 연속이기도 했다. 평화는 공짜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주먹으로 획득하고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여 독자생존은 경쟁력에서 비롯되니 삶의 본질이 ‘생존’에 있다는 걸 잘 보여준 사례다.
그런가 하면 핀란드는 1939년에 소련의 침략으로 시작된 ‘겨울전쟁’에서 만네르하임 총사령관이 지형지물 활용, 혹한기 전투능력 확충, 게릴라 전술 등의 탁월한 작전으로 승리한다. 하지만 재차 침략한 소련의 공격을 받아치기 힘들었고 나치 독일의 소련 공격에 참가하지만 나치 독일의 패전으로 패전국 전락 위기에 놓인다. 그때 만네르하임이 대통령에 취임해 기민한 외교로 나라를 수호했다. 덕분에 핀란드는 중립국으로 남을 수 있었다. 숭고한 목적과 효과적 수단의 결합이 영광을 부른다는 걸 잘 보여준 사례다.
고귀한 이상과 냉엄한 현실의 역설적 통합!
오십의 생존과 번영을 이끄는 26가지 이야기
이 책은 6부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삶의 본질을 생존, 책략, 자신, 강함 등의 키워드로 논한다. 2부는 내 삶의 리더가 되는 비법으로 악의 활용, 사자의 용맹, 전쟁 대비, 리더의 사명 등을 언급한다. 3부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할 때 필요한 것들이 현명한 엄격함, 두려움, 명분과 질서, 돈과 가치관이라고 말한다. 4부는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선 완전한 승리와 진지한 잔소리꾼이 필요하되 허황된 관대함과 명분론자는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다. 5부는 굽이치고 흔들려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외공과 내공, 작은 이웃과의 공존, 결정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6부는 스스로의 운명을 지배해야 하고, 시대의 변화를 따라야 하며, 먼 미래를 대비해야 하고, 역사에서 배울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터득할 수 있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이해하는 안목이 형성된 이에게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경험한 현실과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현실에 대한 통찰력의 원천이 될 것이다.
1부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생존하고자 하는 노력이야말로 이기심의 본질
신의에 기반하되 책략도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은 비참한 결과로 끝난다
강한 자만이 겸손할 수 있고 거만할 수 있다
훌륭하지 않아도 훌륭한 것처럼 보여야 한다
2부 내 삶의 리더가 되는 획기적인 비법
숭고한 목적과 효과적 수단이 영광을 부른다
선한 의지를 갖되 악을 이해하고 활용하라
여우의 지략과 사자의 용맹이야말로 리더의 덕목
전쟁에 대비하는 게 리더의 유일무이한 임무
개인적 취향과 리더의 사명을 분명히 구별하라
3부 사람이 보이기 시작할 때 필요한 것들
평면적 자애심 아닌 현명한 엄격함이 진정한 자비다
리더는 사랑받는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다
명분의 깃발을 올리고 질서의 채찍을 들어라
돈이 필요조건이라면 가치관은 충분조건이다
4부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역사의 패턴
허황된 관대함으로 공동체가 패망하는 역사의 패턴
확실한 승기를 잡았을 때는 완전한 승리를 확보하라
현명한 리더가 진지한 잔소리꾼을 곁에 두는 이유
평시의 명분론자가 전시에는 무기력한 법이다
5부 굽이치고 흔들려도 다 잡고 나아가는 힘
외공과 내공을 함께 갖춰야 확장이 가능하다
작은 이웃들과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타인을 강하게 한 자는 자멸을 자초할 뿐이다
힘이 뒷받침되어야 경쟁과 변화가 가능하다
6부 군주론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지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면 운명도 미소짓는다
먼 미래에 일어날 일도 대비할 줄 알아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라는 말의 의미
나오며_현실을 냉철히 인식하라는 가르침
부록_『군주론』 발췌본
근대독일철학에서 존재와 당위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이전인 르네상스시대에 마키아벨리는 이미 ‘존재’와 ‘당위’의 기본 개념을 언급하고 있다. 피렌체의 외교관으로 외교 전선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던 그는 경험을 통해 ‘현실에서 존재하는 것’과 ‘당연히 되어야만 하는 것’의 간격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엄연한 현실’을 무시하고 ‘윤리적 공상’에만 매몰된 리더와 조직의 몰락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면서, 현실을 도외시하고 당위성에만 매몰된 군주의 위험성을 절감했다. 마키아벨리는 ‘희망적인 미래’는 ‘냉혹한 현실’의 기반 위에서 만들어 가는 거라고 봤다._42쪽
마키아벨리는 시칠리아 시라쿠사 왕국에서 미천한 평민으로 태어나 왕위에 오른 아가토클레스를 불명예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권력을 쟁취하고자 효과적인 수단을 사용했으나 목적이 천박했다. 젊은 시절 방탕하게 생활하던 아가토클레스는 군대에 들어가 시라쿠사 군대의 사령관이 되었다. 이후 시라쿠사의 권력을 장악하기로 결심하고 시칠리아에 주둔하고 있던 카르타고 군사령관 하밀카르 바르카와 은밀히 내통한다. 그는 중대 사항이 발생한 것처럼 위장해 유력자들을 소집한 뒤 병사들을 동원해 모조리 살해했다. 이후 시라쿠사의 왕이 되었고 카르타고와의 전쟁에서도 이겨 권력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 그러나 그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군주가 된 사람이었을 뿐 ‘진정한 덕성을 갖춘 통치자’라는 평가를 당대에도 그리고 후대에도 얻지 못했다._96~97쪽
리더의 엄격함은 개인적 성향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리더의 역할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국가지도자는 영토를 지켜야 하고, 군대 지휘관은 규율을 유지해 적군에게 승리해야 하며, 경영자는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을 생존시켜야 하는 임무가 있다. 엄격 함이 개인 차원의 감정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공인의식에 기반하고 있다면 리더에겐 오히려 바람직하다. 이런 점에서 마키아벨리는 평면적 자애심이 아닌 ‘현명한 엄격함’이 조직 전체를 살리는 진정한 자비가 될 수 있는 리더의 역설을 꿰뚫고 있다._150쪽
위기대응 체제의 출발점은 핵심 인력으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는 것이다.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상황을 장악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의사결정을 진행하며 실무진의 실행과 점검을 제어한다. 평상시의 자율경영 등의 구호는 폭풍우가 지나갈 때까지 한편에 치워두는 게 좋다. 비상시에는 그에 맞는 의식과 조직으로 무장해 대처해야 한다. 평상시 바다를 항해하던 배에선 각자 맡은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폭풍우를 만나면 선장을 포함한 핵심 선원들이 조타실에 모두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위기를 맞은 조직은 무엇보다도 통제와 효율을 높여 생존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_229~230쪽
성취는 문제의 본질을 통찰하고 해결하는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실행의 결과물이다. 새로운 생각은 기존 질서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불편하고 거부감을 불러온다. 이런 부분을 감수하지 않으면 성취는 없다. 뭔가를 이루려는 야심에는 힘이 필요하다. 야심은 있으나 힘이 없으면 추진력이 없다. 힘은 있으나 야심이 없으면 깡패로 전락한다. 야심도 없고 힘도 없으면 화려한 언변의 훈수꾼에 불과하다. 야심을 갖고 힘을 확보하려면 권력 의지가 필요하다. 권력을 획득해야 공적 책무를 실행할 수 있다. 먼저 의지가 있어야 힘을 확보하고 뭔가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탁월한 리더는 높은 이상과 목표를 이루려는 야심을 품고 권력 의지로 힘을 확보해 스스로를 불태워 구체적 성취를 만든다._271쪽
역사는 미래학이다.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은 변하지만 세상살이의 본질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역사 속에 담긴 이야기와 지혜들은 항상 현재에게 맞게 재해석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우고, 보통 사람은 경험에서 배운다. 그러나 우둔한 사람은 경험에서조차 배우지 못한다.”라는 격언이 있다. 경험으로 배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개인이 겪을 수 있는 경험의 폭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타인의 경험을 배우는 간접 경험이 필요하다. 다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경험인 역사가 현재에도 필요한 이유다. 역사는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호흡을 길게 해준다. 하루살이에게 내일이 없듯 길어야 100년을 사는 인간의 체험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역사를 접하다 보면 수천 년을 관통하는 세상살이의 본질적 측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조직의 모습, 표면적 양상과 본질적 핵심을 구분하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역사는 현실의 당면 과제를 헤쳐 나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의 백미라고 생각한다._316~317쪽
작가정보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와 딜로이트 경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농경제학과와 동 대학원(경제학사·석사)을 졸업했다.
21세기 디지털 AI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일보〉 '김경준의 군주론 경영' ‘김경준의 리더십 탐구', 〈한국경제신문〉 ‘김경준의 통찰과 전망’, 〈이코노미스트〉 ‘오륜서의 이 한 문장’ ‘군주론의 이 한 문장’을 연재했다. 〈매경이코노미〉 ‘경영칼럼’, 〈시사저널〉 ‘시대를 열어간 역사의 리더십’ 등 각종 신문과 잡지의 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KBS1라디오 〈시사플러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SBS CNBC 〈인사이트 경영〉 등 각종 방송미디어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저서로 『오십에 읽는 오륜서』 『AI 피보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로마처럼 경영하라』 『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경영멘토 김경준의 오륜서 경영학』 『위기를 지배하라』와 경영코칭 3부작 『사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직원 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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