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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다(2025년 01월호)vol.34

서지음 지음
투나미스

2025년 01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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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799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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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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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번역 생활을 지향하는 사람들 이야기_번역하다_vol. 34

번역이라는 섬세한 작업과 언어 학습의 즐거움을 다룬 매거진이다. 이번 34호는 번역가들의 경험담과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 번역과 언어의 세계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풍부한 귀감이 될 것이다. 특히 소설 번역과 통번역 현장, 문장 부호의 사용, 외국어 학습의 즐거움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번역가와 학습자 모두에게 실질적이고 공감 가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우선 "소설 번역가의 역할"에서 서 작가는 번역가가 텍스트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과 그 중요성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임영웅 번역가는 소설이든 기술 혹은 산업 번역이든 간과할 수 없는 것이 구두점을 비롯한 문장부호의 쓰임새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임 작가는 문장부호가 번역물의 가독성과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번역과 언어 학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번역하다 34호는 번역가, 통역사, 그리고 외국어 학습자들에게 소중한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이 매거진은 번역이라는 작업을 단순한 기술적 행위가 아닌 창조적인 예술로 바라보며 언어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cover story
소설 번역가의 역할•서지음 06

Life & Work
영어를 참 잘하시네요•주윤경 16
요즘 일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피어라 22
언어의 다리•이경훈 28
외국어라는, 인생의 두 번째 여권•신유주 36
프랑스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독일어를 배우다•이보현 41
번역가의 부호 습관•임영웅 48
상대방을 배려해서 완곡하게 말하는 일본어•이천인 58

소설 번역가의 역할
서지음

고전문학을 읽어볼까 싶어 검색하다 보면 출판사마다 혹은 번역가마다 번역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놓은 블로그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혹은 애서가 사이에서는 무슨 소설은 어디 출판사 번역이 괜찮더라며 추천하거나 혹은 반대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다. 원문은 하나일 텐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아무래도 고전문학은 제일 처음 번역하여 출간되었을 당시와 현재 상황(문화 차이, 어휘 차이 등등)이 달라졌을 때 다시 번역하여 출간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예를 들자면 ‘초밥’, ‘파스타’, ‘오사카’처럼 지금은 잘 알려진 음식과 지역이지만 삼사십 년 전이었다면 역주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또 예전에는 ‘벙어리장갑’, ‘절름발이 행정’ 같은 차별 표현을 별 의식 없이 썼지만, 요즘은 ‘손모아장갑’, ‘편협한 행정’으로 고쳐 쓰는 추세이므로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번역도 다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또는 김영하 작가처럼 유명한 소설가에게 번역 의뢰를 하여 더 잘 팔리는 책으로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이미 원문은 잘 알려져 있으니 유명한 작가가 번역했다고 알려서 책이 잘 팔리고, 그로 인해 독자가 늘어난다면 그것 역시 번역의 순기능이 아닐까. 고전문학은 이런 이유로 꾸준히 새롭게 번역하여 재출간할 것이다.

그렇다면 고전문학을 비롯하여 특히 소설을 번역할 때 번역가는 어떤 점을 중점에 두고 번역해야 할까? 소설 번역가의 역할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라고 해서 번역이 더 쉽다거나, 신경을 덜 써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소설은 어떤 장르이고, 어떤 작가냐에 따라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소설 번역을 할 때는 다른 장르보다 신경 써야 할 점이 많고, 그만큼 번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해야겠다.

필자가 소설을 번역할 때 신경 쓰는 점과 소설 번역가의 역할에 대해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번역을 떠나 어떤 글이든 잘 읽히는 글이 좋다. 특히 소설은 가독성이 제일 중요하다. 물론 소설을 쓴 작가의 문체나 특성도 고려해야겠지만 소설은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 아니므로 첫째도 가독성이요, 둘째도 가독성이며, 셋째도, 넷째도……. ‘가독성’ 이 세 글자를 계속 머릿속에 상기하며 번역해나가야 한다.

번역가이기 전에 나 또한 한 사람의 독자로서 한국소설도 즐겨 읽고, 일본 소설이나 영미 소설도 즐겨 읽는 편이다. 한국소설을 읽을 때면 모국어라서 잘 읽히기도 하지만, 소위 턱턱 걸리는 부분이 아주 적다. 그런데 번역된 소설을 읽으면 턱턱 걸리는 부분도 종종 눈에 띄기도 하고, 한국어를 읽고 있는데 일본어나 영어 원문이 비쳐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물론 내가 번역한 문장도 가끔 그렇게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화들짝 놀라 다시 원문을 보며 고치기도 한다. 독자가 그렇게 느끼게 되는 이유는 번역가들이 가독성도 고려하지만, 원문을 충실히 반영하려는 노력이 때론 지나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그리고 모든 문장을 꼼꼼하게 여러 번 보고 출간하면 좋겠지만, 양이 많기도 할 테고 시간이 부족할 때도 있을 테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또 제기되는 문제가 원문에 충실한 소위 직역이 좋으냐, 원문을 반영한 의역이 좋은가 하는 점이다. 이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은 적어도 소설에서는, 원문의 의미를 살리며 가독성을 헤치지 않는 의역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작가의 문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직역이 좋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한국어 어법에 맞지 않아 독자가 어색함을 느끼고 의미 전달이나 소설 속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면 그건 좋은 번역이 아닐 것이다.

매거진 “번역하다” 34호는 번역이라는 예술과 기술을 둘러싼 깊이 있는 통찰과 다양한 경험담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특히 번역가의 역할과 고민, 그리고 번역이라는 작업의 섬세한 뉘앙스를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서지음 작가가 집필한 ‘소설 번역가의 역할’에서는 고전문학과 현대소설을 번역할 때 겪는 어려움과 책임감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에세이와 자기계발서와는 또 다른 차원의 신중함과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점과 아울러, 독자의 시선에서 번역의 핵심을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임영웅 작가의 ‘번역가의 부호 습관’은 구두점과 문장부호의 섬세함이 번역물의 의미와 가독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번역가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요소들을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작업 차원의 번역을 넘어, 외국어를 배우는 즐거움과 어려움, 그리고 새로운 언어를 통해 발견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풍부하게 담아냈다. 특히 피어라 작가와 신유주 작가의 글도 읽을 만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지음

서지음
주윤경
피어라
이경훈
신유주
이보현
임영웅
이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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