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도 독립은 어려워요

야생 영장류에서 찾는 인간 진화의 열쇠

이세인 지음

과학동아북스 2024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유인원 혹은 영장류라고 하면 대부분 침팬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여기에 고릴라나 오랑우탄 정도를 덧붙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인류 진화의 단서를 찾기에 침팬지와 고릴라나 오랑우탄은 너무 협소한 연구 영역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사실상 멈춘 시기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현장은 물론, 스위스, 한국 등에서 인도네시아 야생의 자바 긴팔원숭이 연구를 진행 중인 이세인 연구원이 유인원이 전해주는 진화의 의문들을 생생한 필체로 전해준다. 긴팔원숭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을 형성하고 생활에 활용해나가는 방식은 물론, 자신을 키워준 부모와 가족에게서 독립해 나가는 과정과 그 어려움, 유인원들도 피할 수 없는 죽음과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그들 나름의 행태까지 인류가 여전히 겪는 삶의 단면들이 어디서 어떻게 비롯됐는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유인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자들의 정교하고 집요한 노력을 엿볼 때의 감탄도 함께한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자연과 생태, 환경에 관심이 많고 관찰하기를 즐기는 독자들
-야생에서 영장류들과 동고동락한 제인 구달 박사의 삶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
-인류 진화의 구체적인 단면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들

목차

들어가며
일부일처제의 가면을 벗기다
영장류 세계에도 '공짜 배움'은 없다
영장류도 독립은 어려워요
유인원들이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
호기심에는 나이도, 종도 없다
진화의 땅에 발령된 호기심 전염주의보!

작가정보

저자(글) 이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