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건넨 작은 들꽃은 나의 행복이였다

김세아 지음

작가와 2024년 1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처음 아이를 만난 날, 내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작은 숨결, 따뜻한 체온,
무엇보다 나를 향해 번진 그 해맑은 미소는
세상 모든 시를 다 합쳐도 담아내기 어려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작은 손을 꼭 잡고 함께 나눈 일상들,
그 안에 사랑이 자라고 이야기가 피어나며, 나는 깨달았습니다.
“아이는 나의 선물이고, 나는 아이의 엄마라는 것.”

이 시집은 내가 지나온 사랑의 추억이자,
우리 가족의 소소하지만 눈부신 순간들을 엮은 이야기입니다.

베란다 작은 도서관에서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던 아이,
함께 놀이공원에서 기차를 타고 소리쳤던 날들,
작고 부드러운 요거트를 나눠 먹으며 깔깔대던 오후.
이 모든 순간이 내겐 한 편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나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건넵니다.
당신의 기억 속에도 사랑과 행복이 꽃처럼 피어나길,
이 시를 통해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길 소망합니다..

목차

세상의 기적

기다림의 선물

내 동생

작은 탐험가

엄마, 나 잘했지?

베란다 도서관의 행복

아기 물고기

사랑의 꽃

운동회, 자랑스런 순간

엄마와 아들이 닮았네

책 속으로

베란다 작은 도서관
곰돌이 책상에 동생을 앉히고
책장 속 네가 좋아하는 책을 꺼낸다.

손가락 따라 넘겨지는 그림
이야기들은 한 장 한 장 살아나고
조금 지칠 때 쯤

부드럽고 달콤한 요거트를
누나 두 입, 동생 한입
누나가 주는 건 뭐가 좋은지
손뼉을 치며 까르르 웃는다.

책 속의 모험, 달콤한 요거트
세상 어디보다 평화롭고 따뜻하고
이 작은 공간이
온통 행복으로 가득하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세아

오랫동안 무료했던 일상에서
우연히 배운 그림으로 활기를 되찾았고
자연스럽게 시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첫 시어로 담고 싶어 앨범을 펼쳐보니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들 이였습니다.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세상을 걸어가던 날들,
해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책장을 넘기던 오후,
때로는 지치고 눈물겹던 순간들까지도
나에게는 모두 시가 되었습니다.

이 시집은 그 시간들을 기억하며 엮은 나의 고백입니다.
내 시는 대단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의 가장 작은 순간에서 피어난 사랑과 행복,
그 소중함을 잊지 않기 위해 적어 내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