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평생 한번은 읽어야 할

송건호 지음

고구려미디어 2024년 12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의나 도덕에 의존하여 현대 국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중에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공소한 인의니 도덕이니 하는 설교보다는 우리는 선미하고 적절한 법이 세워지고, 그것이 그야말로 만인에게 공정하게 되기를 바란다. 국민을 다스리는 방법은 법으로 정하고 법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한비의 법치사상은 현대인의 사고에 공감을 준다.

목차

1. 난언편(難言篇) / 화술(話術), 그 함정과 허실(虛實)
2. 애신편(愛臣篇) / 화근(禍根) 위에 꽃피는 편애(偏愛)
3. 주도편(主道篇) / 정치(政治)의 극치(極致), 그 무위의 조화
4. 유도편(有度篇) / 다만 법(法)의 궤도(軌道) 위에서
5. 이병편(二柄篇) / 내 손에 상벌(賞罰)의 권한(權限)을
6. 양권편(揚權篇) / 문(門)을 열고 작위(作爲) 없이 이루라
7. 팔간편(八姦篇) / 허점(虛點)을 노리는 간계(姦計)들
8. 비내편(備內篇) / 이기(利己)뿐, 믿지 말고 대비하라
9. 오두편(五?篇) / 나라를 좀먹는 벌레들
10.화씨편(和氏篇) / 옥(玉)을 돌이라 버리니
11.고분편(孤憤篇) / 법술가(法術家)의 고독한 항변(抗辯)
12.설난편(說難篇) / 대화(對話), 그 설득(說得)의 심리(心理)
13.난 편(難 篇) / 도전(挑戰), 시비(是非)와 논파(論破)
14.관행편(觀行篇) / 관찰(觀察)의 기준(基準)과 방법(方法)
15.안위편(安危篇) / 안전한 길과 위험한 길
16.용인편(用人篇) / 완벽한 사람의 울타리
17.공명편(功名篇) / 천(天)·인(人)·기(技)·세(勢)의 활용
18.대체편(大體篇) / 정치(政治)의 대도(大道)와 그 극치(極致)
19.내저설상편(內儲說上篇) / 사람을 다루는 일곱 가지 술책(術策)
20.내저설하편(內儲說下篇) / 경계해야 할 여섯 가지 모략(謀略)
21.설림편(說林篇) / 예화(例話) 속의 인간군상(人間群像)

책 속으로

‘내저설상편(內儲說上篇)’ 사람을 다루는 일곱 가지 술책(術策)

主之所用也七術 所察也六微 七術一曰 衆端參觀 二曰 必罰明威 三曰 信賞盡能
주지소용야칠술 소찰야육미 칠술일왈 중단참관 이왈 필벌명위 삼왈 신상진능
四曰 一聽責下 五曰 疑詔詭使 六曰 挾知而問 七曰 倒言反事 此七者 主之所用也
사왈 일청책하 오왈 의조궤사 육왈 협지이문 칠왈 도언반사 차칠자 주지소용야

임금이 신하를 부리기 위하여 일곱 가지 방법(七術)이 있고, 임금이 신하의 간사함을 간파(看破)하기 위하여 신하의 여섯 가지 비계(秘計)를 살펴야 한다.
7술(術)이란,
1. 여러 사람의 말들을 종합하여 비교 검토할 것
2. 죄 지은 자는 반드시 벌을 주어서 군주의 위력을 명시(明示)할 것
3. 공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어서 그들이 능력을 다하게 할 것
4. 신하의 말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듣고, 신하의 말에 대하여는 그 실적을 책임 지울 것
5. 신하에게 의심스러운 명령을 내리고 궤계(詭計)를 써서 부릴 것
6.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하고 신하에게 물을 것
7. 말을 거꾸로 하고 일을 반대로 하여 신하를 시험할 것
이상의 일곱 가지이며 군주가 사용해야 할 신하의 조종방법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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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송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