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하는 사유화

우울을 글밭에 뿌렸더니 글꽃밭이된 사연

사유하 지음

작가와 2024년 12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유와 글쓰기를 통한 자아찾기 단상집.
우울속 글쓰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우울씨앗을 글밭에 뿌렸더니 사유 속 총연색 꽃이 피어나 글꽃밭이 된 사연을 담았습니다. 그 사유의 꽃들 중에 고르고 골라 다발을 만들었고
이 사유화 꽃다발이 독자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3
안주 말고 완주 5
마주할 용기 없는 자의 자살법 6
마음의 통각이 유독 발달한. 7
낮고 낮은 자존감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9
잘 참는 어린아이는 잘 참는 어른이 돼 12
부정적 감정 14
과잉보호와 통제 15
스무 살의 나를 살게 했던 16
몸으로 드러난 자존감 17
나의 동굴에서 19
문지방 너머의 세상 21
디카페인으로 핫하게　 23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작된 나 24
잠 못 이루는 밤 25
안녕 누군가에게 소중한 너, 나 26
디폴트 값이 우울이었어. 27
지랄병 완치법 29
고백 31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33
선택적 기록 34
깊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ver.산 36
깊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ver.바다 39
깊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ver. 사람 사랑 너 41
그것의 시작 41
지금도 현재진행형 42
짝사랑 금단현상 43
기억의 오류 45
듣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야 47
로스차일드의 벼룩이 되어 49
이름 수식어 51
나를 추모하며 53
그림자의 세계 53
빛의 세계 53
나를 추모하며 54
나의 그림자 54
사랑을 추모하며 55
설익은 감정 받지 말 걸 그랬지 55
그러니 이쯤 하자 56
발작 버튼 57
외롭다 힘들다 하면 될 일 58
너에게 침식된 밤 죽어도 좋을 밤 59
​미안함을 미안해하는 것은 사랑이지 60
평생지기 ​ 62
쉼표, 마침표. 그 간극은 비어 있음 63
영혼의 무게, 너의 영혼은 몇 그램일까 64
선택적 사회 부적응자의 사회화 66
마음의 통각이 특화된 인간 67
마음 상처 = 육의 상처 68
달의 사람 69
도서관 샤워하는 여자 70
달리다 멈추는 사람 72
​사유화 꽃밭에서 73
사유화 키우기 74
작가를 꿈꾸는 그대 76
에필로그 / 나의 이웃에게 77
저작권안내 79

책 속으로

언제까지 나라는 감옥에 갇힌 채 편협한 생각으로 나만의 글쓰기를 할 것인가 라고. 하지만 결국 인정하고 만다. 아직은 타인을 위한 글쓰기를 할 깜냥이 되지 않는구나．
그 인정은 마치 절망과도 같았다. 나도 뭔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아직은 누군가를 도울 처지가 아니란 그 절망을 몇 번이고 곰곰이 곱씹으며 생각했다. 앞으로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겠구나. 상처 입었던 어린 나와 마주 보기가 되겠구나. 아! 그렇게 나를 먼저 도와야 하는 거라고.

/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엉망인 기억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틀어졌는지 알지 못한다. 그 누구보다 가장 사랑해야 하는 관계임이 분명한데 나는 그러지를 못한다. 가족이기에 불편하고 숨이 막히는 이 감정을 꾹꾹 눌러 숨겨둔다. 피로 연대 시스템. 그 연대는 끊어 낼 수도 없다.

/

혹여나 나에게 있는 사랑 받지 못했다. 미움받았다. 괴롭힘당했다는 등의 기억들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나로 하여금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다 어찌 자신할 수 있을까.
어쩜 기억이라는 게 나에게 유리하게 조작되었을 수도 있겠구나. 이처럼 내 기억에 대해 자신할 수 없음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

작가정보

저자(글) 사유하

블로거로 삶의 다양한 결을 글로 풀어내며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일상의 소소한행복, 관계의 복잡한 감정, 그리고 치유의 순간들을 진솔한 언어로 기록한다.

우울증 삶의 회복 깊은 사유를 통한 깊이 글을 써왔으며 최근에는 시집과 소설을 준비중이며 문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벽녘 어둡지만 결국 희망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