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속성

위제세케라 지음 | 이지수 옮김

고요한소리 2024년 12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4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최고의 영적 완성을 성취하는 열쇠인 무상, 고, 무아의 삼법인(三法印)의 근본 진리를 설명한 본격적 해설서

목차

1. 무상(無常) 9
2. 고(苦)-불만족성 19
3. 무아(無我) 30

책 속으로

‘삼법인三法印’은 우리에게 대단히 친숙한 말이다. 이 말은 띠 담마 락카나Ti-Dhamma lakkhaṇa를 옮긴 것인 듯 한데 부처님 가르침의 최종적 결론이면서 밖으로 불교의 요체를 드러내는 삼대요강三大要綱을 일컫는다고 한다. 한문으로 된 이 말은 문자 그대로 ‘법의 도장’, 즉 정법正法임을 인정하는 최종 결재의 도장이라는 뜻이 강하게 부각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보아 삼법인은 안으로 불교 내부를 단속하고, 밖으로 시비를 가리는 기준이자 잣대로 쓰여 온 것이 사실인 듯하다. 그러나 이 용어는 부처님께서 직접 쓰신 것이 아니며, 법인法印의 뜻도 전 불교계에서 한결같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용어가 기록상에 나타나는 최초의 예는 ‘설일체유부設一切有部’의 율장律藏에서라고 한다. 그 내용은 제행개무상諸行皆無常, 제법실무아諸法悉無我, 적정즉열반寂靜卽涅槃으로 오늘날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문구와 거의 비슷하고, 다만 열반적정涅槃寂靜이 적정즉열반寂靜卽涅槃으로 바뀌어 있다. (「존재의 세 가지 속성」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위제세케라

번역 이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