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담론의 폐허 위에 피어나는 해방의 꽃들 젠더화된 아비투스의 비판적 분석

하윤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1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젠더화된 아비투스는 현대사회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과 불평등이 어떻게 일상적 실천을 통해 자연스럽게 재생산되는지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다. 본서는 교실에서의 성역할 고정관념 재생산부터 기업의 유리천장, 돌봄노동의 여성화, 전문직 여성의 발화권력 투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작동하는 젠더화된 아비투스의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걸음걸이, 자세, 말투와 같은 미시적 행동에서부터 종교, 정치, 예술계의 거시적 권력구조에 이르기까지 성별화된 실천이 작동하는 다층적 양상을 심도 있게 고찰한다.

여성 올림피언들의 도전, 과학계 여성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 미술사에서 삭제된 여성 예술가들의 재발견 등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젠더 장벽을 극복해온 여성들의 저항과 성취를 조명한다. 이와 함께 패션산업의 성별화된 권력구조, 데이팅 앱에서의 새로운 젠더 권력관계, 메타버스 시대의 젠더 폭력 등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성차별 양상을 분석하여 젠더화된 아비투스가 지속적으로 변형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포착한다.

의료계의 여성 질환 연구 부족, 사법부의 성차별적 판례, 미디어의 왜곡된 여성 재현 등 제도화된 성차별의 구체적 증거들을 통계자료와 실증연구로 입증한다. 이를 통해 젠더화된 아비투스가 개인의 무의식과 사회구조 속에서 어떻게 공고화되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실천적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목차

1. 일상의 무의식적 성별 구분과 실천
2. 여성 올림피언들의 도전과 저항
3. 기업 유리천장의 보이지 않는 작동방식
4. 교실 속 성별 고정관념의 재생산
5. 돌봄노동의 여성화와 사회적 비용
6. 광고와 미디어의 성차별적 재현방식
7. 전문직 여성의 발화권력 투쟁사
8. 정치계 여성 대표성의 허상과 실상
9. 과학계 여성 노벨상 수상자들의 기록
10. 미술사가 지운 여성 예술가들
11. 모성신화의 정치경제학적 기원
12. 패션산업의 성별화된 권력구조
13. 데이팅 앱과 현대의 젠더 권력
14. 세계 종교와 여성 사제직의 역사
15. 여성 특유 질환 연구의 사각지대
16. 젠더관점 판례의 변천과 한계
17. 메타버스 시대의 젠더 폭력

작가정보

저자(글) 하윤별

여성학 작가. 성평등의 가치와 여성 인권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통찰력 있는 필체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