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에서 1년 살기 - 아이와 함께 떠난 워킹맘의 해외살이 도전기
2024년 11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84.87MB)
- ISBN 979119046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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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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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가끔 떠나는 짧은 여행 속에서도 많은 의미와 경험을 쌓게 되죠. 그런데 잠시 머물다 돌아오는 여행이 아닌 1년이라는 긴 시간을 평소에도 자주 함께 하지 못했던 아이와 단둘이 오롯이 다른 문화와 생활환경 속에서 365일을 함께 지낸다면, 어떤 유대감과 성취감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어쩌면 앞으로 긴 세월을 함께 살아가면서 자주자주 보물 상자에 넣어두었던 그때의 추억들을 소환하며 두고두고 소소한 이야기꽃을 나누는 선물 같은 시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이런저런 기대를 하고 캐나다 캘거리 1년 살기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쉼 없이 달려왔던 치열했던 직장 생활과 육아.. 그리고 마침내 주어진 딱 1년의 휴식. 이 1년은 다음 생을 이어가기 위한 징검다리와 같은 꼭 필요했던 의미 있는 시간.
직장인 엄마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늘 접하는 평범하고 익숙한 공간에서는 그동안 보내온 시간이나 습관들을 훌훌 털어버리기 힘들다는걸. 가능한 한 멀리, 평소에 동경했던 바로 그곳, 이것이 현실이 되어보는 경험이 얼마나 우리에게는 필요했고 기다렸던 시간이었는지...
누구나 한 명쯤 있다는 해외에 친척도 없고 기대 보거나 믿을 만한 친한 지인 하나 없어서 너무 막막한 시작.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정보를 찾고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나가면서 정리하였습니다. 해외살이 특히 캐나다 캘거리로 여행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우리는 왜 캐나다 캘거리를 선택하게 되었을까?
아름다운 자연
생활의 편리함
마음 따뜻한 사람들
날씨가 온화하고 눈이 많은 곳
한국 학생이 적은 곳
꼭 알고가야 할 캐나다 1년 살기의 단점들
2. 아이와의 해외 1년 살기, 초등학교 2학년 지금이 딱 좋은 시기?
해외 생활 1년 후 아이 삶의 만족도가 가장 크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후 아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7세 이전에 가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
3. 캐나다 1년 살기 시작 전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
아이에게 준비시켜야 할 것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것
4. 1년 살기를 위한 단계별 준비 사항을 알아볼까요?
학교 결정과 유학 수속 절차
캐나다에서 하우스 구하는 방법
캐나다 1년 예산은 얼마나 들까?
차량 구입은 필수!
캐나다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핸드폰 개설하는 방법
5. 아이들의 천국 캐나다 초등 교육
캐나다 초등 교육
수업방식은 담임 재량
아이 학교 적응하기
학교 수업 외 다양한 특별활동들
추천해 주고 싶은 신나는 방과 후 활동
아이 만족도 최고인 썸머캠프
6. 영어만큼 중요한 다양한 체험
주말과 휴일 즐길 거리 천국 캘거리
캘거리 교통 tip... 전철(C-Train)
캘거리의 추천 장거리 여행지들
여행 에피소드와 참고사항
7. 캐나다 캘거리 1년 살기 총정리
우리 아이 영어 실력은 얼마나 늘었을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꿀팁들
epilogue 캘거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늘 따뜻하고 다정했던 사람들"
초1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하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일 쳇바퀴 돌듯 뭐 하나 특별한 걸 남기지도 못하고 이대로 인생이 끝날 것 같은 막연한 불안함. 업무에 지치고 귀가하고도 남은 집안일과 육아 스트레스, 문득 인생의 목표가 흐려지고 일과 삶의 균형도 깨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만약 내게 딱 1년의 육아 휴직이 주어진다면 나는 그 시간 동안 나, 그리고 우리 가족들과 어떤 계기를 만들어 보고 싶은지 조용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인생을 바꿀 1년은 나에게 어떤 의미였으면 좋을지..
어느덧 나는 1년 살기에는 어디가 좋을지 머릿속으로 계속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함께 만들어 나갈 감동적인 순간들은 또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나의 1년 살기를 하기 좋은 지역에 대한 나만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역색이나 악센트가 강하지 않은 영어를 사용할 것
❖ 학부모가 가디언 목적의 비자 받기가 용이할 것
❖ 아이 반에 한국 아이가 없을 것
❖ 주말 휴일에 체험할 것이 많아야 할 것
❖ 안전하고 아이들에게 친절해야 할 것
❖ 대도시는 피하지만 중 소 도시 규모는 돼야 할 것
❖ 한국 사람이 적당히 있어야 할 것
❖ 한국 식재료 및 한국 식당이 있어야 할 것
❖ 너무 소도시는 피할 것
❖ 주거지역과 도심지역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을 것
❖ 자연을 누릴 수 있을 것
❖ 아이 운동시설이 많아야 할 것
❖ 주변에 여행할 곳이 많아야 할 것
저는 17년 전 캐나다에서 잠시 어학연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20대에 접한 문화적인 충격과 마냥 즐거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며 다시 한번 캐나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캘거리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듯 청년 시절에 해외 생활을 하면서 언젠가는 꼭 내 아이와 함께 이곳으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아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훗날 부모가 되어 다시 그곳을 찾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국제 학교가 많고 비교적 저렴한 교육비가 강점인 동남아도 괜찮긴 했지만 일단은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를 쓸 수 있는 지역으로 제한해 보았습니다. 먼저 호주는 저에게는 좀 낯선 나라였고, 주변국으로 여행하기가 좀 불편하여 제외하고, 저는 공부하거나 일할 마음이 없고 아이를 돌보기 위해 가는 것이었는데, 미국은 동반인 비자 발급이 어려워서 제외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은 캐나다로 생각이 굳혀지더군요. 이렇게 내 나이 마흔이 되어 드디어 아이와 내 젊은 시절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캐나다로 가게 된 것입니다.
캐나다 1년 살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후보지로는 밴쿠버나 토론토일 겁니다. 여행하기도 좋고 학군도 좋죠. 우선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대도시들은 하우스 렌트 비용과 생활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비싸고, 한국 아이들 비율이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너무 많아서 제외했습니다. 또 수많은 유학원에서 추천하는 상업화된 사립 유학코스는 제외했습니다. 어떤 밴쿠버 지역은 한국 학생이 절반 이상이나 되는 학교도 많았습니다.
엄마가 어학원만 다녀도 아이 학비가 무상이라는 도시들은 너무 소도시이고 아이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서 제외했습니다. 또 저는 아이가 한 명이기 때문에 무상교육이 그렇게 큰 이익이 없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다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캘거리에서도 엄마가 공부를 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경우도 있었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캐나다는 도시마다 다른 나라처럼 느껴질 정도로 좀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각 주와 도시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확실하게 있으니, 잘 비교해 보시고 선택해야 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채선미
1983년생,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2015년생 남자아이를 키우며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일과 가정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며 사는 18년 차 워킹맘입니다. 현재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외국계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해외 생활이나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남들보다는 좀 적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 날 문득 무언가 해내야지 싶은 마음이 생기면 매사 접어두고 누구보다 빠르게 계획도 세우고 우선은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고 무엇보다 여러 계층의 삶의 방식이나 나와 다른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함께 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우리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크고 넓어지는데 해외 생활이나 경험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 믿고 무작정 준비 없이 떠난 캐나다 캘거리 생활. 실수를 통해 얻은 것들, 생각지도 못한 행운들,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앞으로 저처럼 아이와 캐나다 1년 살기를 준비하시는 많은 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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