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담론의 폐허 위에 피어나는 해방의 꽃들 섹스와 젠더의 이분법적 구조 해체

윤채아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1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의 이분법적 구조를 해체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담고 있다. 192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과학적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성별의 스펙트럼적 특성을 입증하며, 특히 간성 사례와 호르몬 연구, 뇌과학 분야의 최신 발견들을 통해 기존의 이분법적 성별 관념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을 체계적으로 논증한다. 올림픽 성별검사의 역사적 변천과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이 제기하는 새로운 도전들을 상세히 다루면서 생물학적 성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제3의 성 개념부터 현대 사회의 젠더리스 패션, 성중립적 언어 운동에 이르기까지 성별 표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탐구한다. 주디스 버틀러의 수행성 이론을 토대로 일상 속 젠더 규범의 실천적 해체 사례들을 분석하고, 법조계, 의료계, 군사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 장벽을 깬 선구자들의 도전을 조명하며 젠더 구조의 가변성을 입증한다. 현대 예술계의 실험적 시도들과 가상공간의 새로운 젠더 표현 방식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책은 교육현장의 무의식적 성별 분리 현상부터 종교 속 여신 숭배의 역사, 현대 가족 개념의 변화까지 폭넓은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성별 이분법의 한계를 검토한다. 특히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포스트휴먼의 관점에서 성별 개념의 미래를 전망하고, 성별정정 관련 판례 분석을 통해 법제도적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성별 이분법을 넘어선 더 포용적이고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시한다.

목차

1. 생물학적 성의 연속성과 간성의 역사
2. 버틀러의 수행성 이론과 일상의 실천
3. 호르몬과 신체의 과학적 진실
4. 세계 문화 속 제3의 성 이야기
5. 올림픽이 마주한 성별검사의 딜레마
6. 뇌과학 연구로 본 성차의 허구
7. 성별 고정관념을 깬 패션의 혁명가들
8. 성중립적 언어운동의 세계적 흐름
9. 최초의 여성 직업 개척자들
10. 할리우드의 성별 재현 변화사
11. 교실 속 보이지 않는 성별 구분선
12. 다양한 가족의 역사적 진화
13. 현대미술의 젠더 실험
14. 생명공학이 바꾸는 성별의 경계
15. 법정에서 싸운 성별정정의 역사
16. 종교 속 숨겨진 여신의 이야기
17. 전장에 선 여성 전사들의 기록
18. 가상공간의 젠더 정체성 실험
19. 여성 정치인들의 유리천장 깨기
20. 혼성 경기의 새로운 도전
21. 포스트휴먼 시대의 성별 개념

인물정보

저자(글) 윤채아

여성학 작가. 성평등의 가치와 여성 인권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통찰력 있는 필체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