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팅 데이
2024년 12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50MB)
- ISBN 979118977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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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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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조금 특별한 치팅 데이가 있다. 한 달에 한 번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날.
또 한 번의 완벽한 치팅 데이를 계획하던 어느 날, 희태는 뜻밖의 방해꾼과 마주치게 되는데…….
예기치 못한 갈등으로 시작된 두 사이코패스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숨 막히는 대결. 과연 그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치팅 데이
연습 게임
초대받지 않은 손님
발신 번호 표시 제한
마리오네트
외나무다리
에필로그
31p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선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가 정해 놓은 그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 그것이 사회적 예의이고, 서로와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42p
나는 신나게 떠들어 대며 활짝 웃었고, 엄마는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엄마의 생각은 조금 달랐던 모양이다. 친구를 다치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를 먼저 괴롭힌 건 현수였고 그래서 현수가 보기 싫었던 것뿐인데, 왜 선생님도 엄마도 나에게만 잘못을 묻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45p
그렇게 나는 한 달에 한 번 나만의 치팅 데이를 정해 조금씩 내 선을 넘어오는, 내 인생에 하등 도움이 안 될 것들을 내 눈앞에서 치워 버리기 시작했다. 은밀하게, 아무도 눈치 못 채게끔. 또다시 누군가에게 내 진짜 모습을 들켜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고 싶진 않았다.
54p
수철은 어려서도, 그리고 아직까지도 장난감 놀이를 제일 좋아했다. 장난감을 마음대로 이리저리 휘두르고 부수던 놀이가 어려서부터 얼마나 재미있던지.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고, 비명을 지르고, 피를 흘리는 살아 있는 장난감은 그에게 훨씬 더 큰 즐거움을 주었다.
81p
선하고 정의로워야만 영웅이 되는 건 아니었다. 악당을 처단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건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을 죽이는 건 정당한 것이 될 수 있다.
악인을 사냥하는 살인마의 초법적인 다크 히어로 스토리
『치팅 데이』는 한국 문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는 대담하고 강렬한 작품입니다. 미국 드라마 〈덱스터〉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주인공 희태는 자신만의 도덕 기준으로 악인들을 처단하는 연쇄 살인마로, 독자들에게 정의와 윤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이런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한국 소설의 등장은 매우 놀랍습니다.
작가는 섬세한 심리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특히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그가 만들어 낸 ‘치팅 데이’라는 독특한 개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 사회의 정의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하며, 독자로 하여금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합니다.
초법적인 다크 히어로물을 그린 이 작품은,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도덕성과 비폭력을 중시하는 한국에서는 ‘선한 영웅’이 아닌 다크 히어로가 나오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덱스터와 같은 캐릭터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이는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으로, 글로벌한 문학적 트렌드를 한국의 맥락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해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정의의 한계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주인공의 행동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지, 그의 방식이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독자들에게 깊은 고민거리를 던져 줍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 사회의 정의 시스템과 도덕적 가치관에 대한 재고를 요구합니다.
『치팅 데이』는 탄탄한 구성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 그리고 한국적 정서와 글로벌한 서사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수작임이 틀림없습니다. 『치팅 데이』는 한국 문학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이현진 작가님의 데뷔 작품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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