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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충무공

김오수 지음
동아시아

2024년 11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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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43MB)
ISBN 978896262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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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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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년 12월 임시직이던 권지훈련원봉사 충무공에게 처음 부여된 보직은 함경도 동구비보(함경도 삼수 지역) 권관(종9품)이었다. 그의 나이 31세였다. (…) 1994년 3월 필자는 인천지검 초임 검사가 되었다. 우연히 충무공이 처음 공직을 시작한 것과 같은 31세였다.”

공직자로서 자신의 자취를 충무공 이순신의 발걸음에 겹쳐서 본다고 하면 그것은 분명 쉬이 받아들일 수 없는 시도일 것이다. 그만큼 충무공 이순신이라고 하는 이름은 너무도 거대하고, 또 무겁다. 저자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공직생활을 충무공 이순신의 생애와 결부짓는다는 것은 쉽사리 시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난중일기』를 읽고 충무공을 존경해왔던 저자에게 있어서 충무공 이순신이라고 하는 이름은 일종의 성역과도 같은 특별한 것이었다. 그러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저자가 이순신이라고 하는 ‘공직자’를 들여다보고, 그를 바탕으로 자신의 지난 공직생활을 돌이켜보고자 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물론 저자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줄곧, 충무공 이순신이라고 하는 걸출한 인물을 위대한 이정표로 생각해 왔다는 점이다. 아마 그런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은 비단 저자만이 아닐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이라고 하는 이름은 그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충무공 이순신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은 각별한 구석이 있다. 충무공을 모시고 있는 충무사 가까이 부임하게 되었을 때는 휘하의 공직자들과 함께 충무사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고, 충무공이 남긴 글귀를 현판으로 걸어놓거나 검찰총장실 복도에 거북선의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저 마음속으로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넘어서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충무공 이순신이라고 하는 거인을 의식하고, 본받고자 했던 것이다. 비슷한 나이에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이나, 전국 각지를 임지로 삼아 떠돌아다니는 생활, 그 임지들이나 여행지 곳곳에서 느껴지는 충무공의 흔적 등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은 자신의 공직생활이 충무공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동질감 같은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궤적이 겹치면 겹칠수록 충무공이라고 하는 거인이 남긴 발자취에는 턱없이 모자르다는 생각에 자신의 왜소함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발자취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함으로써 공직자로서 나아가야 할 길이 밝혀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분을 자신만이 아닌 이 땅 위의 수많은 공직자들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 저자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음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에 불어오는 하 수상한 바람이다. 특히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본은 지난 역사에서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고통과 피해를 안겨주었던 나라이지만 여태까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수시로 역사를 왜곡하거나 우리나라를 비난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2024년 현재, 그러한 일본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 이러한 때야말로 일본의 무도한 침략에 맞서 백성들을 지켰던 우리 역사의 가장 위대한 공직자, 충무공을 생각할 때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그 유지를 되새기는 것은 다름 아닌 공직자의 일단으로서 일하기도 했던 본인의 책무임을 통감한다.
글을 시작하며

1. 조선시대의 관직과 군사제도
2. 공직에 입문하기까지
3. 충무공의 공직생활
4. 공직 입문과 1차 파직
5. 복직과 2차 파직
6. 왜란의 조짐과 파격 인사
7. 운명의 전라좌수사 취임
8. 임진왜란의 발발과 전개
9. 왜란에서의 활약
10. 명군의 참전과 지루한 대치
11. 삼도수군통제사로서의 일
12. 길고 험난했던 왜군과의 대치
13. 압송과 투옥, 백의종군
14. 삼도수군통제사 재임명과 명량해전
15. 수군 재건과 노량해전

글을 마치며
충무공 연표

고금도 월송대는 남해 관음포에서 전사한 충무공의 유해를 충남 아산으로 이장하기 전까지 모셨던 곳이다. 그곳에서 충무공을 생각하며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흥지청장으로 있으면서 수인산성이 있는 수인산 이름을 붙인 작은 쉼터를 만들고 그곳에 ‘약무호남 시무국가, 약무장흥 시무검찰’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표현은 전쟁이 한창이던 1593년 7월 충무공이 사헌부 지평 현덕승에게 보낸 서신에 있었다고 한다. 장흥지청이 전국 검찰청 중에서 규모는 가장 작지만 임진왜란 당시 호남처럼 구성원들이 긍지를 갖고 근무하자는 뜻이었다. 그때 막연했지만 기회가 되면 ‘공직자’ 충무공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_글을 시작하며

1994년 3월 필자는 인천지검 초임 검사가 되었다. 우연히 충무공이 처음 공직을 시작한 것과 같은 31세였다. 인천지검에서 2년을 보냈는데 정말 힘들었다. 검사 실무, 검사실 운영 등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진짜 검사가 되었다. 사법시험 준비 5년, 사법연수원 2년, 군법무관 3년 지난 10년 동안보다 더 많은 것을 그때 배웠다. 초임 검사 2년은 이후 27년이 넘는 공직생활의 바탕이 되었다.
충무공도 비슷했을 것이다. 충청도 아산과 한양에서 가족들과 지내다가 모든 것이 낯선 함경도 최전방 부대의 장교가 되었으니, 군관 업무를 수행하면서 춥고 열악한 최전방에서 장기간 혼자 생활하기는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_4. 공직 입문과 1차 파직

2024년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충무공과 같은 특별승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8월 1일 문재인 정부는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한동훈 검사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발령했다. 418년 전 7등급을 뛰어넘어 전라좌수사가 된 충무공에 비유되는 파격적인 인사였다. 특히 사법연수원 23기인 윤 검사가 18기 고검장급이 재직 중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것은 1~2년 후배 검사가 발령되는 검사 인사 관행과 기준에서 크게 벗어났다. 인사 원칙과 기준에 벗어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들은 2년 동안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며 전국 검사들을 파견받아 전직 대통령과 대법원장, 재벌그룹 회장 등이 관여된 국정농단, 사법농단 등의 현안 사건을 수사했다.
2년 후인 2019년 7월 다시 파격적인 인사가 되풀이되었다. 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18기 검찰총장의 후임 검찰총장이 된 것이다. 한 3차장검사는 네 기수를 뛰어넘어 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장에 임명되었다. 진행 중인 현안 사건 수사·공판과 기수가 낮은 윤 검찰총장의 리더십을 확보해 준다는 명분으로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전횡하게 해준 것은 덤이었다.
_6. 왜란의 조짐과 파격 인사

수군도 먹어야 싸울 수 있다. 전쟁이 벌어지고 농사짓는 백성이 피난을 떠나거나 군사로 차출된 상황에서 군량 부족은 당연했다. 당시 선조와 조정은 피난을 떠난 상태여서 최전선에 있는 수군에게 군량을 보급하거나 대책을 마련해 줄 형편이 아니었다. 오히려 조정은 조선에 온 명군의 식량과 말먹이를 마련하느라 고생해야 했다. 게다가 1592년부터 3년 연속으로 흉년과 가뭄, 저온현상 등이 계속되어 군량 확보는 더 어려웠다.
그러니 수군은 자체적으로 군량을 마련해야만 했다. 충무공이 군량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한 것은 군사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둔전이었다. 충무공이 임진왜란 발발 5년 전인 1587년 함경도 두만강변 조산보만호로 근무하며 녹둔도 둔전관을 겸한 적이 있어 둔전을 이미 경험해 본 상태였다. 충무공은 둔전 전문가인 종사관 정경달丁景達(1542~1602)의 도움을 받아 전라도 남해안 돌산도, 고흥, 해남, 강진 등지의 버려진 땅에 늙고 허약한 군사를 투입해 농사를 짓게 해 군량을 마련했다.
_11. 삼도수군통제사로서의 일

정말 절묘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충무공 일행이 순시한 곳들이 충무공이 1년 후 궤멸된 수군을 수습하며 명량해전을 치른 여정과 연결된다는것이다. 여정 이후 파직되어 백의종군 중이던 충무공은 1년 후인 1597년 8월 3일 궤멸된 삼도 수군의 통제사로 복귀한다. 충무공은 전라도 남해안을 이동하며 병력과 무기, 군량을 마련하고 1597년 9월 16일 명량해전에서 승리했다. 수군을 보전하기 위해 서해안을 따라 북상했다가 10월 9일전라우수영으로 복귀했다. 그 기간은 약 2개월로 이번 1596년 전라도 순시 기간과 비슷하다.
체찰사 이원익이나 충무공은 앞날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었던 분들 같다. 1591년 2월 임진왜란을 1년여 앞두고 충무공의 전라좌수사 임명이 있었다면 1596년 윤 8월 정유재란을 1년 앞두고 충무공의 전라도 지역 순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라도 순시 내용이 『난중일기』에 상세히 남아 있으니 따라가 보자.
_12. 길고 험난했던 왜군과의 대치

오늘날도 공직자들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 총장이나 청장, 시장이나 도지사, 군수 등 기관장의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권위주의 정권이 끝났지만 아직도 그 문화는 남아 있다. 검찰도 마찬가지이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원칙과 기준을 지켜가며 일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관장이나 검찰총장의 지시와 명령이 먼저이다. 인사권자의 의중대로 일하면 다음 인사에서 혜택이 있고 앞날이 보장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각오해야 한다. 소신껏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조선시대는 더 쉽지 않았다. 선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충무공의 인사권자였다. 선조의 뜻에서 벗어나 소신을 지키며 일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충무공은 법령과 원칙, 기준에 따라 소신껏 업무를 수행했다. 그 중심은 백성이었다. 충무공은 임금이나 상관, 당파가 아닌 백성을 위해 일했다. 백성, 부하 장수, 군사들을 위해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수행했다. 전투는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는 장병들이 죽지 않도록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_글을 마치며

한산도, 명량, 노량…, 조선 해군은 어떻게 강군이 되었나
해전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가능케 한 ‘공직자 이순신’의 뒷받침

첫째, 존경받는 공직자였다.
둘째, 공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셋째, 성실했다.
넷째, 무엇보다 백성을 위해 일했다.
다섯째,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여섯째, 열린 자세와 정보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일곱째, 원칙과 기준에 충실했다.
여덟째, 현장을 중시했다.
아홉째, 소통하는 지도력을 갖추었다.

이순신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한반도 역사상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영웅인 만큼 이제껏 수많은 사람들이 이순신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저자 또한 그러한 사료들을 보고 자랐다. 전문가들만이 아니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이순신을 다뤄왔다. 그런데 새삼스레 다시 이순신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상황하에서 다시 이순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시도는 아니었다. 저자는 스스로가 역사가들 이상으로 사료에 통달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가나 전쟁사가 등 학자가 아닌 공직자의 시선으로 이순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순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나이다”라고 하는 말을 떠올린다. 명량해전을 앞두고 충무공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에 나오는 말로, 실제 개전 때는 여기에 전라우수사 김억추의 판옥선 1척이 더해져 13척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의 함선 133척에 비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의 전력으로 지형을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분전해 완승을 거둔 명량해전은 틀림없이 전쟁사에 길이 남을 해전이었음에 틀림없다. 이런 통쾌한 승리는 누구나 주목하기 쉬운 스펙타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승전보에 주목하다보면 지휘관, 전략가로서의 면모에만 눈이 가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충무공은 결코 자신의 병법과 전술만을 믿고 평상시의 준비를 게을리하는 장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충무공이 명량해전에 고작 13척의 배만을 가지고 싸우게 된 것은 결코 본의가 아니었고, 그 자신의 과오에 의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충무공은 평상시부터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군비를 충실히 갖추고자 한 지휘관이었다.
충무공은 전선, 병력, 군량 등 모든 방면에 있어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자 했다. 저자는 전시가 아닌 그러한 평시의 충무공에게 주목한다. 충무공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공직에 임했을까? 전쟁을 대비하여 무엇을 했을까? 특히 공직자의 일이라고 하는 것은 단 한 명의 영웅의 힘만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충무공이라고 하는 인물의 위대함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으나, 거북선 건조를 비롯한 수많은 위업이 그의 독단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을 최대한 살리는 용인술에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저서 『공직자 충무공』을 통해서 들여다보는 충무공은 그저 위대한 전쟁 영웅이 아니라, 철두철미한 공직자인 동시에 인간 경영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시 이상으로 빛나는 평시의 모습이 있었기에 전쟁에서 그토록 활약할 수 있었다. 또한 그러한 삶의 태도는 전시가 아닌 현재 우리나라의 공직자들에게도 크나큰 울림을 전한다. 저자의 손에 의해서 우리는 430년의 세월을 넘어, 본받아야 마ᄄᆞᆼ한 공직자의 거울을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오수

전남 영광군 홍농면 가곡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0기 사법연수원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3년 동안 강원도 화천에서 군법무관으로 복무했고,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하여 장흥, 서울, 부산, 수원, 광주, 원주, 성남, 청주, 세종, 진천, 과천 등지에서 검사와 부장검사, 차장검사, 지청장,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차관, 검찰총장 등으로 일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안기부장 등이 제15대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북풍 사건 및 총풍 사건, 서울지검 피의자 고문치사 사건, 청와대 정책실장이 관여한 학력 위조·채용 비리 사건 등을 수사했다.
법무연수원장 때는 법무·검찰 교육체계와 교육환경을 정비했고, 법무부 차관 때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관여했으며, 교정시설 개선, 전자 출입국 시스템 및 보호관찰제도 도입 등 법무부 업무를 개선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했다. 2021년 6월 1일 제44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관리했고, 국민 중심 검찰을 목표로 검찰 업무 혁신을 시도했으나, 2022년 5월 정치권에서 소위 ‘검수완박’을 추진하자 검찰을 대표해 반대하다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후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로 있다가 2024년 5월부터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많았고 역사학자를 꿈꾸기도 했다. 공직자가 된 이후에는 공직자의 표상으로 항상 충무공을 생각하며 근무했다. 배우고 싶고 따르고 싶었던 마음의 스승 충무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30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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