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이 바라본 세상[장애인 접근성 강화 도서]
2024년 12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1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82MB)
- ISBN 979117174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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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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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마주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랠프 왈도 에머슨은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사상가이자 작가의 한 사람으로 지금도 삶에 대한 지침, 성찰, 자아, 그리고 주변 세계와의 조화를 추구할 것을 세계인에게 권장하고 있다.
초월주의 운동의 중심인물이었던 에머슨은 개인의 무한한 잠재력과 자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에세이, 강연, 시로 알려 왔다. 자립심과 개성, 자연, 그리고 사회와의 조화로운 관계를 존중하는 자세를 취해야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가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메시지이다.
상상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는 문명, 그에 따른 사회와 문화의 변화 속에 우리의 어려움과 도전이 커지는 가운데, 에머슨의 지혜로 자신을 성찰하고 하루하루 마주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편역자의 말〉 중에서
■ 모든 위대한 일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에머슨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이토록 편안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금세기 들어 가장 풍부한 사상을 가진 작가이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이번에 펴낸 《에머슨이 바라본 세상》은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사상가이자 작가의 한 사람인 랠프 왈도 에머슨의 일생을 살펴보고, 에머슨이 세상에 말하고자 한 소중한 160개의 아포리즘과 유명인들의 관련 명언 160개를 더 실어서 이해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크게 2부(제1부. 에머슨의 생애와 작품, 제2부. 에머슨이 남긴 지혜)로 나누고 다시 2부는 7개의 장(1장. 자신을 믿어라, 2장. 자연의 부름, 3장. 비상하는 길, 4장. 가치 있는 삶, 5장. 사회와 인간관계, 6장. 성찰의 길, 7장.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정리해서 편집했다. 각 장마다 편역자의 말을 수록해서 해당 장의 기획의도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독자가 보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편집했으며, 해당 아포리즘과 관련 명언의 출전도 밝혀서 이해를 돕고 있다.
오래도록 언제든지 읽을 수 있게 편집한 《에머슨이 바라본 세상》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작은 위안은 물론 생의 나침판 같은 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제1부. 에머슨의 생애와 작품
영혼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한 ‘콩코드의 현자’
01. 어린 시절, 가족, 교육
02. 젊은 시절
03. 문학 경력과 초월주의
04. 폴렌스비 호숫가의 철학자 캠프
05. 남북전쟁 시기
06. 말년과 죽음
07. 생활 방식과 믿음
08. 인종과 노예제도
09. 유산과 평가
10. 주요 작품
제2부. 에머슨이 남긴 지혜
1장. 자신을 믿어라
2장. 자연의 부름
3장. 비상하는 길
4장. 가치 있는 삶
5장. 사회와 인간관계
6장. 성찰의 길
7장. 상상력과 창의성
▶제1부. 에머슨의 생애와 작품
에머슨은 노예제도를 완강히 반대했지만, 대중의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이 주제로 강연하는 것을 망설였다. 그러나 1837년 11월 초부터, 즉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전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강연했다. 처음에는 에머슨의 친구들과 가족 중 일부가 에머슨보다 노예 폐지 운동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다가 1844년부터 에머슨이 노예제도를 매우 강력하게 반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주제로 여러 차례 강연했으며, 콩코드를 방문한 존 브라운(John Brown, 노예 폐지 운동의 지도자)을 자기 집에 초대하기도 했다.
*
대륙 횡단 철도가 완공된 지 2년 만인 1871년 봄, 에머슨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그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브리검 영(Brigham Young)을 비롯한 여러 중요 인물을 만났다.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에서는 당시 젊고 아직 유명하지 않았던 존 뮤어(John Muir, 자연주의자, 수필가)를 만났다. 뮤어에게는 에머슨과의 만남이 자신의 진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
당시 에머슨의 종교적 견해는 급진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는 모든 것이 신과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모든 것이 신성하다고 믿었다. 비평가들은 에머슨이 신들 가운데 핵심적인 신을 제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헨리 웨어 주니어(Henry Ware Jr, 유니테리언 신학자이자 하버드대학 교수)는 에머슨이 ‘우주의 아버지’를 제거해 우리를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처럼’ 만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
인종에 대한 에머슨의 생각은 민족주의와 민족 우월주의라는 그의 신념과 얽혀 있었는데, 이는 당시 미국에 널리 퍼져 있던 견해를 반영한 것이었다. 그는 당대의 인종 이론과 자연과학 이론을 피력함으로써 인종 발달 이론을 지지했다. 그 당시 정치적 다툼과 다른 인종의 노예화는 피할 수 없는 인종 갈등이며, 그 결과 어쩔 수 없이 미국 연방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러한 갈등이 변증법적 변화 과정에 필수적이며 국가 발전으로 이어 진다고 보았다.
에머슨은 이후의 저술에서 결국 다양한 유럽 인종이 미국 내에서 혼합됨으로써 미국의 패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월한 혼혈 인종이 태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펼쳤다.
*
에머슨의 유산은 그의 시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다양한 사상가와 작가에게 꾸준히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의 사상은 월트 휘트먼,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같은 동시대 사람들뿐만 아니라 프리드리히 니체,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 같은 저명한 인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 월트 휘트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윌리엄 제임스 등은 에머슨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허먼 멜빌, 너새니얼 호손, 헨리 제임스는 에머슨에 비판적이지만, 그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T.S. 엘리엇은 에머슨의 에세이를 부담스러워했다.
▶제2부. 에머슨이 남긴 지혜
다른 사람을 모방하지 말고 당신 자신에 충실하라. 당신이 평생 키워 온 재능은 늘 온전하고 완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바로 당신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재능을 사용하려고 하면 절반만 소유한 것 같아 온전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때만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기 전까지는 누구도 당신을 알 수 없다. 셰익스피어, 프랭클린, 워싱턴, 베이컨, 뉴턴을 누가 가르칠 수 있었을까? 위대한 인물은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이다. -〈자기 신뢰〉
*
무엇을 하든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길을 결정하든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비판자의 말이 옳다고 믿고 싶게 만드는 어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행동 방침을 세우고 끝까지 그것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군인에게 필요한 것과 같은 용기가 필요하다.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승리해야 하지만, 그 승리를 위해서는 용감한 남성과 여성이 필요하다. -〈자기 신뢰〉
*
자연은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데, 이는 사람들이 시인도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인은 자신의 진실과 예술성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떨어져 있지만, 결국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작품에 끌릴 것이라는 생각에 위안을 얻는다. 이는 모든 사람이 진실에 의존하고 자신을 표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든, 예술이든, 탐욕이든, 정치이든, 일이든, 놀이이든, 우리는 모두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공유하려고 노력한다. 사람은 절반만 완성된 존재이며, 나머지 절반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시인(The Poet)〉
*
사물의 아름다움은 그것이 세상의 전반적인 아름다움을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시인, 화가, 조각가, 음악가, 건축가를 포함한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이 아름다움을 포착하고자 한다. 그들의 창작 열정은 이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예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통해 걸러진 자연이다. 그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감상하는 누군가에 의해 재구성되고 표현되는 방식이다. -《삶의 행위》
*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실제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어떤 일을 해 본 사람은 두려움 없이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말을 잘 아는 기수는 말이 점프를 좋아하더라도 안전하게 탈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군인은 포탄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알기 때문에 피할 수 있다. 단순한 사명감보다 경험이 더 나은 군인을 만든다. 위험에 익숙해지는 것이 위험을 더 잘 아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지레짐작으로 겁먹지 않는다. 또한 전사하는 모든 병사는 적군에게 그의 몸무게만큼 납을 소모하게 만든다는 삭스 원수(Marshal Saxe)의 룰을 이해하게 된다. -〈사회와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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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힘은 인간의 의지이다. 많은 사람은 의지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약하고 종속적인 것처럼 보이며, 이로 인해 그들은 영웅과 종교를 원한다. 올바른 길은 하나뿐으로, 진정한 영웅은 이 길을 명확하게 보고 일념으로 추구하며, 이를 통해 세상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다. -《삶의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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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運)에만 의존하지 마라. 많은 사람은 운에 기대어 큰 위험을 감수하며 엄청난 성공을 바라거나 실패를 두려워한다. 대신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 즉 당신 자신의 행동과 노력에 집중하라. 당신은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자신의 성공을 통제할 수 있고, 운의 부침에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정치적 승리, 임대료 상승, 아픈 사람의 회복, 부재중인 친구의 귀환, 또는 다른 유리한 사건 등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좋은 날이 당신을 기다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믿지 마라.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 자신뿐이다.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원칙의 승리뿐이다. -〈자기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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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가식을 뚫고 본질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다. 오해, 낡은 전통, 큰 실수는 당신 자신이 용인하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그것들을 거짓으로 인식하면 이미 문제를 극복한 것이다. -〈자기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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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은 충동적인 행동에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다. 모든 좋은 것의 핵심인 사랑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헌신할 가치가 있어야 한다. 친구를 유치한 장난이 아닌, 진지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우리는 친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가 가진 인격의 힘을 믿어야 한다. -〈우정(Frien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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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은 이전에 나온 것을 인용하고, 모든 집은 숲, 광산, 채석장에서 얻은 재료로 지어져 본질에서 대지를 인용하며, 모든 사람은 모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 모두는 혈통의 살아 있는 인용문이라고 할 수 있다. -〈편지와 사회적 목적(Letters and Social A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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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발전해 나가면서 내일 어떻게 느낄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일상과 기본적인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진정으로 큰 변화와 우리 영혼의 전반적인 방향은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인생의 이러한 주요한 측면은 신이 감추고 있어서 예측할 수 없다. 진리가 신성하고 유익하다는 것은 알지만, 진리가 나에게 정확히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경험해야만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다. -〈동심원들(Circles)〉
작가정보
(Ralph Waldo Emerson)
랠프 왈도 에머슨(1803~1882)은 미국 문학과 철학에서 우뚝 서 있는 인물이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난 에머슨은 개인과 자연과의 연결, 인간과 삶에 내재한 선함을 옹호하는 운동인 초월주의의 대표적 인물이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뒤, 목사안수를 받은 에머슨은 조직화한 종교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면서 글쓰기와 대중 연설의 길을 걸었다.
에머슨의 에세이, 특히 〈자기 신뢰〉, 〈자연〉, 〈미국인 학자〉는 자립과 개인주의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 일상에서의 신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그의 믿음이 잘 드러나 있다. 그의 작품은 당대의 통념에 도전했을 뿐만 아니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트 휘트먼, 에밀리 디킨슨을 비롯한 여러 작가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자유, 개성, 자연에 대한 그의 사상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작품집(에세이집)으로는 《에세이 : 첫 번째 시리즈》,《에세이 : 두 번째 시리즈》,《시(Poems)》,《자연, 연설과 강의》, 《위인》, 《영국인의 특성》,《삶의 행위》,《5월제》, 《사회와 고독》,《지성의 자연사 : 랠프 왈도 에머슨의 마지막 강의》,《편지와 사회적 목표》.
개별 에세이로는 〈자연(Nature)〉, 〈자기 신뢰(Self-Reliance)〉,〈보상〉, 〈초월적 영혼〉 , 〈동심원들〉 , 〈시인(The Poet)〉, 〈경험〉, 〈정치〉, 〈월간 애틀랜틱에 실린 사디〉 , 〈미국인 학자〉, 〈뉴잉글랜드의 개혁자들〉, 〈역사〉, 〈운명〉.
시(詩)로는 〈콩코드 찬가〉, 〈로도라〉, 〈브라마〉,〈우리엘〉이 있다.
언론사에서 10여 년을 근무한 뒤, 책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해왔다. 미루기로 점철된 지난날이 한스럽기만 하다. 뒤늦게나마 미루는 버릇을 차버리고 여생을 열심히 살아볼 작정이다. 책상에 몇 시간을 붙어 앉아 일하니 정신이 건강해지는 것 같고 두려움도 가셨다. 몇 년을 더 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모든 에너지를 일에 다 쏟게 되기를 소망한다.
긍정적 사고에 빠져 50년 넘게 살아온 결과, 긍정적 사고가 부정적 사고보다 부작용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면이라는 생각을 정리해서 《긍정아, 너를 믿지 못하겠다》, 《쫄지 마, 더 잘할 수 있어》, 《하드워킹의 기적》을 펴냈다.
이후 《내 인생을 바꾼 사랑의 명언》, 《세상을 밝히는 에머슨 명언 500》, 《니체가 바라본 세상》, 《에머슨이 바라본 세상》, 《반 고흐가 바라본 세상》 등 인생 처세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펴내고 있다.
저서와 번역서, 대필 작품을 포함 100여 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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