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인연인지
2024년 11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6.30MB)
- ISBN 979113883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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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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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문, 산 중턱 빈집이 글쓰기의 시작이었고
지금까지 머물고 있는 내 거처가 되었으니
이 뭔 인연인지?
…
대숲에 숨은 풀벌레와 까치들의 이야기에서
좁은 산복 도로 긴 응달에 기대 앉은 삶의 이야기까지를
…
늦은 밤
창가에 귀 대고 받아 적어 보았다.”
갈대
남겨 두고 떠나기
세상 구경
별거 아닙디다
동자승의 울음소리
행복은 겨울비에 젖어
내려 두고 가기
새벽 종소리
비우지 못한 것
겨울 낙동강둑에서
기도
돌아보기
비워 두고 떠나기
까치집
멋진 사람
어느 면접장에서
세상이 아파도
마음 텃밭
열차 대합실에서
주름
요즘 옷에 신경 쓰는 이유
풀 한 포기
귀갓길의 행복
지금이 아름답다는 말
돌아보면
갈대의 염원
그런 곳에 머물고 싶다
비 오는 날의 소고
달팽이
비 내리는 풍경
텃밭에 서서
안개비
고마움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파도
한 달의 행복
어느 일요일 아침
무엇을 바라는가
퇴임식에서
이번 배역
행복 누리기
그래, 이렇게만
요양원 앞에서
돌아보면
지난 삶이 아플 때
뒷모습이 아름다울 때
비워지는 계절에서
연말의 호프 한 잔
봉구비어 이야기
밤. 비. 그리고 봉구비어
기다림은 언제나 달콤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술시의 인연
고사목
남는 장사
어느 기도
감옥
어느 아들의 방문
오늘 또 오늘
견딜 수 있을 만큼만
하루의 시
어느 아픈 풍경
묵상
산그림자가 아플 때
늙은 기도
국화
이방인의 밤
가을비 내린 뒤
모두는 고맙고 따뜻했습니다
어둠이 아플 때
하루를 살며
우연의 만남
빈집에서 우연히 시작된 글쓰기, 운명처럼 나타난 작품집!
《뭔 인연인지》는 신문호 시인이 산중의 빈집에서 우연히 시작한 글쓰기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된, 그야말로 운명 같은 작품이다. 신문호 작가는 자연 속에서 맞닥뜨린 여러 소리와 풍경, 그 안에 깃든 삶의 애환을 담담히 그려내면서도 인간 내면의 깊은 고독과 상처, 그리고 작지만 소중한 기쁨들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그의 시는 바람, 비, 풀벌레 소리 같은 소소한 자연의 모습 속에서 삶의 다양한 면모를 투영하여,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이 책 속 시들은 자연과 삶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조에서 비롯된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을 잠시 멈추고, 한적한 산사의 동자승 울음소리나 비 내리는 창밖 풍경을 통해 독자들은 고요하고도 아름다운 사색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신문호 시인의 시는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곁에 흐르고 있는 작은 기쁨과 평온의 순간들을 재발견하게 한다. 뭔 인연인지는 어쩌면 외롭고 쓸쓸할 수 있는 산 중턱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 세상과 이어진 그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가득 차 있다. ‘달팽이’와 같은 시에서 보듯 작가는 천천히 흙을 밟고 지나가는 달팽이의 느린 걸음 속에서 생의 고귀함을 찾아내고, ‘요양원 앞에서’에서는 어느 한 세월을 넘어온 이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에 대해 진솔한 시선을 던진다. 그의 시어는 때론 담담하고 때론 절절하지만, 항상 독자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뭔 인연인지는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한 권의 인생 이야기이자 긴 여정을 담은 책이다. 시인의 시선이 머무른 곳에는 작은 풀 한 포기, 고요한 산사의 풍경, 비 내리는 풍경 속에 깃든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러나 그 자연의 그림자 속에는 인생의 굴곡, 그리움, 때로는 상실의 아픔까지도 담겨 있다. 시인이 건네는 소소한 일상과 자연 속 깊은 울림은 독자들에게도 한 폭의 수묵화처럼 각인되어 여운을 남긴다. 이 시집을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신문호 작가의 시처럼 깊고도 고요한 위로의 순간에 젖어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전하는 이 시집은, 조용한 저녁 창가에 앉아 천천히 음미하기에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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