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무문관염송집_하권
2024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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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0.53MB)
- ISBN 979119885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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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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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 혜개선사는 ‘48칙의 화두’에 대해 게송과 평을 붙였다. 여기에 다시 각각의 화두들에 대해 바른 안목을 성취한 선사들이 또한 게송을 남기고 평을 한 것들을 『선종송고연주통집』과 『종문염고회집』에서 가져와 하나로 모아서 화두 참구를 돕고 스스로 검증하는 것을 돕고자 하였다.
이 책을 본다는 것은 곧 선종의 바른 안목을 성취하고, 올바른 수행과 깨달음에 나아가기 위해 도반과 스승을 항상 곁에 두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머리말
선종무문관서문
저자소개
역자소개
불조기연 48칙(佛祖機緣四十八則):
[하권]
제25칙 두 번째 자리에서 법을 설하다(二座說法)
제26칙 두 스님이 주렴을 말다(二僧卷簾)
제27칙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不是心佛)
제28칙 오래도록 용담에 대해 듣다(久響龍潭)
제29칙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다(非風非幡)
제30칙 마음이 곧 부처이다(即心即佛)
제31칙 조주가 노파를 감파하다(趙州勘婆)
제32칙 외도가 부처에게 묻다(外道問佛)
제33칙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非心非佛)
제34칙 지혜는 도가 아니다(智不是道)
제35칙 청녀가 혼을 떠나다(倩女離魂)
제36칙 길에서 통달한 도인을 만나다(路逢達道)
제37칙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
제38칙 소가 창틀을 지나가다(牛過窓櫺)
제39칙 운문의 말에 떨어지다(雲門話墮)
제40칙 정병을 걷어차다(趯倒淨瓶)
제41칙 달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다(達磨安心)
제42칙 여자가 선정에서 나오다(女子出定)
제43칙 수산의 죽비(首山竹篦)
제44칙 파초의 주장자(芭蕉拄杖)
제45칙 그는 누구인가(他是阿誰)
제46칙 백척간두진일보(竿頭進步)
제47칙 도솔의 세 가지 관문(兜率三關)
제48칙 건봉의 하나의 길(乾峯一路)
출판정보
제25칙 두 번째 자리에서 법을 설하다(二座說法)
앙산화상이 꿈에 미륵의 처소에 가서 제2좌 무문관에서는 제3좌에서 설법을 했다고 하는데, 앙산록 및 여러 어록에서는 모두 제2좌에서 설법을 했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제2좌로 고쳤다.
에 앉았다. 한 존자가 백추를 치며 말했다.
“오늘은 제2좌가 법을 설하겠습니다.”
앙산이 일어나 백추를 치며 말했다.
“마하연(대승)의 법은 사구를 여의고 백비를 끊었습니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야 합니다.”
仰山和尚。夢見往彌勒所安第二座。有一尊者。白槌云。今日當第三座說法。山乃起白槌云。摩訶衍法離四句絕百非。諦聽諦聽。
무문:
자 말해봐라. 법을 설하였는가? 법을 설하지 않았는가?
입을 열면 곧 잃고, 입을 닫으면 또한 상실한다. 입을 열지도 않고 입을 닫지도 않는다면 십만팔천 리이다.
無門曰。且道是說法不說法。開口即失。閉口又喪。不開不閉十萬八千。
송:
백일청천에
꿈속에서 꿈 얘기를 하였다.
괴이함을 날조하고 괴이함을 날조하여
한 무리의 대중을 속였다.
頌曰。
白日青天 夢中說夢 揑怪揑怪 誑謼一眾
【송고염고】
앙산이 누워있는 차에 꿈에 미륵의 처소에 갔는데, 모든 자리는 다 차지하였는데, 오직 제2좌가 비어있었다. 그리하여 거기에 앉았다. 한 존자가 백추를 치며 말했다.
“오늘은 제2좌가 법을 설하겠습니다.”
앙산이 일어나 백추를 치며 말했다.
“마하연(대승)의 법은 사구를 여의고 백비를 끊었습니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야 합니다.”
대중이 모두 흩어지고 급기야 꿈을 깨고서 그대로 위산선사에게 말했다.
위산선사가 말했다.
“그대는 이미 성인의 지위에 들어갔다.”
앙산이 절을 하였다.
仰山臥次。夢入彌勒內院。眾堂中諸位皆足。惟第二位空。師遂就座。一尊者白槌曰。今當第二座說法。師起白槌曰。摩訶衍法離四句絕百非。諦聽諦聽。眾皆散去。及覺舉似溈。溈曰。子已入聖位。師便禮拜。
꿈속에 옹납(擁衲: 앙산)이 기구(耆舊: 미륵)을 참례하였는데,
나열한 성인들이 가득한 가운데 그 오른쪽에 앉았다.
당인(當仁: 불법을 거론함)에 백추를 잡는 걸 사양치 않았으니,
법을 설함에 두려움 없는 사자후이다.
마음은 편안하기가 바다와 같고
담량의 크기는 말(斗)과 같다.
상어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대합조개의 창자에서 진주를 꺼낸다.
잠꼬대로 줄줄 새는 나의 기틀을 누가 알까?
집안의 추함을 드러내는 것을 응당 희끗한 눈썹이 웃으리라.
사구를 여의고 백비를 끊음이여!
마대사 부자(父子: 마조, 백장, 서당)는 병으로 요양치료를 하였다.”
夢中擁衲參耆舊。列聖森森坐其右。
當仁不讓犍椎鳴。說法無畏師子吼。
心安如海。膽量如斗。
鮫目淚流。蚌腸珠剖。
譫語誰知泄我機。厖眉應笑揚家醜。
離四句絕百非。馬師父子病休醫。(天童覺)。
꿈속에서 공을 거론함이 크게 기이하였으니
백비사구를 만약 여의었다면
당시에 능히 마갈타 王舍城所在
의 법령을 제기했으리라.
그랬다면 굳이 당 가운데에서 백추를 칠 필요가 있었을까. (본각 일)
夢裡談空也大奇。百非四句若為離。
當時能舉摩竭令。何必堂中下一槌。(本覺一)。
백일청천에
꿈속에서 꿈 얘기를 하였다.
괴이함을 날조하고 괴이함을 날조하여
한 무리의 대중을 속였다.
白日青天。夢中說夢。
捏怪捏怪。誑謼一眾。(無門開)。
(선종송고연주통집)
위산 수는 말하다.
“글을 의지해 뜻을 아는 것이 곧 없지는 않지만, 홀연히 미륵회상에서 저 작가가 마하연법(대승법)을 말하는 순간, 그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곧장 ‘두 입술을 합쳐라.’라고 했다면, 앙산의 잠꼬대를 그치게 했을 뿐 아니라 역시 후대인이 꿈속에서 꿈 얘기를 하는 것을 면하게 했으리라.”
溈山秀云, 依文解義即不無, 忽然彌勒會中有箇作者, 纔見伊道摩訶衍法, 聲未絕便云, 合取兩片皮, 非惟止絕仰山寐語, 亦免使後人夢中說夢.
낭야 각은 말하다.
“자 말해봐라, 성인무리가 앙산을 긍정했는가? 긍정하지 않았는가? 만약 긍정했다면 또한 앙산을 저버린 것이다. 만약 긍정하지 않았다면 평지에서 발이 꼬인 것이다.
산승이 오늘 눈썹을 아끼지 않고 모두에게 말해주겠다.
마하연법(대승법)은 사구백비를 여의였다! 만약 그대들이 이것을 그대로 제방에 가서 전한다면, 제방에서는 이처럼 알고서 화살처럼 빠르게 지옥으로 들어갈 것이다.”
瑯琊覺云, 且道聖眾肯仰山不肯仰山. 若肯, 又孤負仰山, 若不肯仰山, 平地喫交. 山僧今日不惜眉毛與諸人說破. 摩訶衍法離四句絕百非. 你若舉似諸方, 諸方恁麼會, 入地獄如箭射.
천동 각은 공안을 거론하는 것을 마치고 말했다.
“옥녀는 어슴푸레한 밤에 베틀을 움직여 비단 실을 분명하게 베틀 북의 배꼽에서 뽑아냈다. 물과 하늘이 맑고 푸르러도 모든 공로에 떨어지고, 흰 달이 시리도록 맑아도 일색에 혼미한 것이다. 모든 선덕들이여, 모든 공로도 저버리는 것이고 일색도 오히려 혼미한 것인데, 어떻게 체득해야 (제대로) 상응하겠는가? 방편으로 때 묻은 옷을 걸치는 것을 부처라고 하는데, 오히려 진어(珍御)를 걸쳐서는 다시 누구라고 해야 하는가?”
天童覺舉公案畢云, 玉女依俙夜動機, 錦絲歷歷吐梭臍, 水天湛碧全功墮, 雪月寒清一色迷, 諸禪德, 全功負墮一色猶迷, 作麼生體悉得相應去, 權挂垢衣 垢衣; 천태사교의. 제2 점교(漸敎)란 것은 다음에 3승(乘)의 근성이 돈(頓)에 무익한 고로 적장(寂場)에서 움직이지 않고 녹원(鹿苑)에 노닐었으니 사나(舍那)의 진어(珍御)의 옷을 벗고 장륙(丈六)의 폐구(弊垢)의 옷을 입었다(著). 도솔로 좇아 강하(降下)하여 마야의 태에 의탁했고 주태(住胎)하고 출태(出胎)하고 납비(納妃)하고 아들을 낳았으며 출가하고 고행한 지 6년 이후에 목보리수(木菩提樹) 아래에서 풀로 좌석을 삼아 열등한 응신(應身)을 이루었고 처음 녹원에 있으면서 먼저 5인을 위해 4제(諦)ㆍ12인연사(因緣事)ㆍ6도(度) 등의 교를 설함을 보였음(示)이다. [출처] 선문염송집 권14 제572칙
云是佛, 卻披珍御復名誰,
동선 관은 말하다.
“존자가 백추를 치고, 성인무리가 흩어졌는데,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몹시도) 의심스럽게 하였다. 오히려 (말이 끝나기를) 기다려서 두 번째 그릇의 더러운 물을 뿌렸더라면, 비로소 성성(惺惺)했으리라. (그렇다고 해도) 느린 것이다.
또한 이처럼 ‘마하연법은 사구백비를 끊었다’고 하고서 말을 다하고 말을 마쳤는데, 모든 사람들은 앙산을 알겠는가?”
東禪觀云, 尊者白椎聖眾便散, 不妨使人疑著, 卻待第二杓惡水潑了方始惺惺, 遲也. 且如摩訶衍法離四句絕百非, 道已道了, 諸人還識仰山麼,
보은 수는 말하다.
“대위(위산 수)가 설령 회광반조를 알았다고 해도 이 만송과 함께 할 여지는 없었으리라. 어찌 꿈속에서 분명하게 알고, 취한 가운데 성성한 자가 있으리오.”
報恩秀云, 大溈若解迴光返照, 和萬松無地容身, 莫有夢中了了醉裏惺惺者麼,
천동 오는 말하다.
“저 앙산이 뇌를 찍어서 아교단지에 넣었다. 존자가 백추를 치며 ‘오늘은 두 번째 자리에서 설법이 있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서 (앙산의) 뇌문(腦門)이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당시에 소매를 떨치고 곧장 떠났더라면, 곧 저 내원궁 성인무리를 의심스럽게 했으리라. 그런데 오히려 다시 백추를 쳐서 흙덩어리를 쫓는 자들이 적지 않았다.”
天童悟云, 大小仰山刺腦入膠盆. 被尊者白椎云, 今當第二座說法, 腦門粉碎了也. 當時拂袖便行, 直令一院聖眾疑著, 猶更白椎, 逐塊不少.
(종감법림)
작가정보
저자(글) 무문 혜개
무문 혜개(無門慧開: 1183~1260년):
속성은 양씨이고 자는 무문이다. 절강 항주사람으로 송나라 선승이다.
혜개선사는 어려서 출가하여 경론을 익혔으며 후에는 평강부 만수사 월림사관(月林師觀) 선사를 뵙고서 남악 회양의 18대 법손이 되었으며 임제종 양기파에 속하였다.
혜개선사는 일찍이 조주 무(無) 자 화두를 참구하였으며, 어느 날, 점심공양을 알리는 북소리를 듣고서 깨달았다. 그리고 게송하였다.
청천 백일에 한 소리 천둥소리에
대지의 뭇 중생의 눈이 활짝 열렸다.
삼라만상이 일제히 머리를 조아리고
수미 정상에 훌쩍 뛰어올라 삼대(三臺)에서 춤을 춘다.
青天白日一聲雷 大地群生眼豁開
萬家森羅齊稽首 須彌勃跳舞三臺
가정(嘉定) 11년(1218년)에 안길 보국사에서 개당하였다. 후에 융흥부 천녕사, 황룡사, 취암사, 평강부 개원사, 건강부 보녕사 등으로 옮기었다.
소정(紹定) 원년(1228년)에 복주 영가 용상사의 초청에 응하여 대중을 위해 부처와 조사의 기연을 설하여 한 권의 『무문관(無門關)』이 이루어졌다.
순우(淳祐) 6년(1246년)에 왕의 뜻을 받들어 호국인왕사를 지었으며 송이종(宋理宗) 황제를 위해 법을 설하였다. 일찍이 기우제로 인하여 증험하는 바가 있었기에, 황제는 금난법의(金襴法衣)를 하사하였으며, 불안선사(佛眼禪師)라는 호를 내렸다.
경정(景定) 원년(1260년)에 원적하다. 송이종 황제는 돈 3천 관을 하사하고 호국 영동산에 장례를 하게 하였다. 저서로는 『무문혜개선사어록(無門慧開禪師語錄)』과 『무문관(無門關)』이 있다.
번역 취산 원장
취산원장(翠山圓藏):
해인사로 출가하여 30년간 지관을 닦고 화두를 참구하다.
혜충국사의 무정설법을 참구하며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문득 물소리를 듣고서 들어가는 문을 얻다. 그리하여 임제스님이 대우화상의 아랫배를 주먹으로 찌르고, 향엄스님이 기와조각이 대나무에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영운스님이 복사꽃을 보고, 동산의 마삼근, 조주의 정전백수자 등등 백천 구절이 저절로 드러나게 되다.
현재 『벽암록』, 『금강경백가해』, 『육조단경』, 『선으로 가는 불교통론』, 『육조의 마음을 담은 수심결』, 『화엄법계관으로 본 반야심경』, 『실참실구로 이끄는 몽산법어』, 『돈오입도요문론』, 『전심법요』, 『신증도가원돈해』, 『선종무문관염송집』, 『선종무문관찬술』, 『조주록』, 『마조록』, 『임제록』, 『벽암록찬술』, 『화두100칙 염송집』 등을 번역하고 찬술하고 저술하는 중이다.
현재 충북단양에서 정혜쌍수(定慧雙修)을 말하다.
✉eMail: taoind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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