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
2024년 11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4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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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18.59MB)
- ISBN 978895588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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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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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이가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정이 눈에 웃음이 실리고 볼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윤아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어떡해? 민찬이가 어제 나한테 사귀자고 했는데….”
“뭐, 뭐라고?”
두근두근… 열두 살 우리들의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여친과 여사친 사이
비밀이 풀리는 순간
그린이네 문학책장 신간, 박현경 동화집 출간!
열두 살 아이들의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
박현경 동화집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가 출간되었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동화책 시리즈 ‘그린이네 문학책장’ 신간이다. ‘그린이네 문학책장’은 《거짓말 언니》 《옆집의 방화범》 《비차를 찾아라》 등 모험, 추리, 역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는 장난기 쏙 뺀 본격 ‘로맨스 동화’이다.
이 책에 그려진 열두 살 아이들의 사랑은 어른들의 사랑만큼이나 설레고, 가슴 쓰라리고, 섬세하다. 사랑 이야기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또 여기에 폭풍우 같은 열두 살의 성장통이 함께 그려져 있기에 세 편의 동화는 밝고 따스하면서도 꽤나 묵직한 주제를 품고 있다.
이성에 대한 관심이나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열두 살 언저리의 어린이 독자, 또는 어린이들의 연애 세계가 궁금한 어른 독자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에는 세 편의 연작 중편동화가 실려 있다. 첫 번째 작품 〈기정이한테 맞았다〉는 엉뚱한 오해로 관계가 끝나 버렸지만 마음 한구석 아릿한 기억으로 남은 한 이성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두 번째 작품 〈여친과 여사친 사이〉는 어렸을 때부터 줄곧 단짝이었던 친구가 이성으로 느껴지면서 자기 마음을 발견해 가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비밀이 풀리는 순간〉은 친했던 두 여자아이가 한 남자아이를 동시에 좋아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과 갈등을 그렸다.
〈기정이한테 맞았다〉
나는 기정이를 좋아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조용하면서도 어른스럽고, 다정하고, 글도 잘 쓰는 기정이를 나는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기정이가 쓴 글을 읽으며 기정이가 어떤 아이인지 상상해 보고, 기정이의 생일도 기억할 정도로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기정이와 가까워지기도 전에 나는 기정이에게 엄청난 오해를 사게 된다. 아빠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에 처한 기정이 가족에게 내가 큰 해를 입혔다는 말도 안 되는 오해였다. 다짜고짜 우리 집으로 찾아온 기정이는 온 힘을 다해 미움과 서러움을 표현했고, 나는 변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기정이를 떠나보내야 했다. 예상대로 기정이는 다시 만날 수 없었고, 그 애의 뒷모습은 오래도록 아련하게 남아 있다.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한 아이와의 짧은 인연을 감성적으로 그린 이야기이다.
〈여친과 여사친 사이〉
나와 시훈이는 유치원 시절부터 친한 단짝 친구이다. 동생처럼 어리게만 느껴졌던 시훈이는 어느새 키도 훌쩍 크고 여자아이들에게 제법 인기도 있다. 그런 시훈이가 학교의 다재다능한 유명 인사 루아와 사귀기 시작했다. 나는 어리숙한 시훈이에게 연애 상담과 세세한 코치까지 해 주게 된다. 그런데 시훈이와 나의 사이가 거슬렸던 루아는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고, 시훈이는 쩔쩔매기 시작한다. 그제야 나는 시훈이를 좋아하는 진짜 내 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시훈이에게 뒤늦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시훈이는 루아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 나는 그만 시훈이를 놓아 주려고 한다.
오랜 친구를 어느샌가 이성으로 좋아하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또 상대방의 진심까지 받아들이는 요즘 아이들의 성숙한 모습을 세밀하게 보여 준다.
〈비밀이 풀리는 순간〉
윤아와 아정이는 둘도 없는 친구지만, 5학년이 되고 난 뒤 우정에 금이 갈 뻔한 일들이 일어난다. 아정이는 윤아가 동생처럼 소중하게 아끼는 인형을 빌려 가서 잃어버렸다. 윤아는 아정이가 이모한테 선물받고 한 번도 쓰지 않은 빨간머리 앤 우산을 빌려 가서 돌려주지 않는다. 그런 윤아와 아정이에게 어느 날 전학생 민찬이가 나타난다. 축구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는 민찬이는 묘하게 두 아이의 마음을 잡아끈다. 아정이는 민찬이를 좋아하는 속마음을 윤아에게 털어놓는데, 그사이 민찬이는 윤아에게 고백을 해 버렸다. 윤아도 민찬이에게 호감이 있지만 마음을 결정하지는 못했다. 아정이와 윤아는 커플을 결정해서 애매한 삼각관계를 정리하려고 하지만, 그런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민찬이는 이대로가 좋다고 한다.
사랑만큼이나 깨지기 쉬운 우정, 우정만큼이나 간절한 사랑 이야기가 세 아이의 관계 속에서 펼쳐진다. 관계를 파고드는 ‘비밀’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세 개의 사랑 이야기 속에 숨은 삶의 작은 비밀들
세 편 모두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지만 작가의 시선은 단순히 로맨스에 그치지 않는다. 관계를 변화시키는 오해와 갈등, 미처 몰랐던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는 순간, 비밀을 간직하고 싶다가도 어느 순간 들키고 싶은 미묘한 마음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찾아낸 이런 이야기들은 작가의 섬세한 문장으로 되살아나 읽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사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어린이들의 일상을 그려 내는 박현경 작가의 독보적인 필력이 이번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또한 아이들의 싱그러운 모습과 다채로운 감정을 특유의 감각적인 화법으로 표현한 김정은 작가의 일러스트도 글과 잘 어우러졌다. 책의 맨앞에 실은 ‘등장인물 관계도’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관계로 서로 얽혀 있는지 새삼 깨닫게 해 준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세 개의 사랑 이야기 속에 숨은 비밀을 발견해 보라고 말한다. 어떤 면에서, 비밀을 알아 간다는 것은 세상을 배워 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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