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고프만의 인문학 상호작용의례 톺아보기

황인철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4년 11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매일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특정한 행동 패턴을 반복합니다. 친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직장에서 동료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낯선 이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때 시선을 피하는 등의 행동들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일상적 행위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중요한 '의례'입니다. 이 책은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의 '상호작용의례' 이론을 통해 이러한 일상적 행동의 숨겨진 의미와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고프만은 우리의 일상을 하나의 연극 무대에 비유했습니다. 우리는 각자 배우가 되어 상황에 맞는 역할을 연기하며, 때로는 감독이 되어 상황을 통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우리는 '성실한 직원' 역할을 연기하고, 친구들과 만날 때는 '유쾌한 친구'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일상의 '연극'이 어떻게 구성되고 유지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질서를 만들어가는지를 생생한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새로운 '무대'인 디지털 환경에서의 상호작용도 다룹니다. 소셜미디어에서의 자기표현, 온라인 게임에서의 가상 정체성, 화상회의에서의 예절 등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의례들을 고프만의 이론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복잡해 보이는 사회학 이론을 일상의 구체적인 예시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목차

1. 상호작용의례: 일상의 숨겨진 무대
2. 인상관리: 자아의 연출 기술
3. 체면의 춤: 사회적 균형 잡기
4. 프레임: 현실을 해석하는 렌즈
5. 스티그마: 낙인의 무게
6. 총체기관: 제도화된 삶의 풍경
7. 역할거리두기: 자아의 유연한 경계
8. 이차적 조정: 저항의 미학
9. 시민 무관심: 도시의 익명성 춤
10. 의례의 언어: 일상 대화의 비밀
11. 자아의 무대: 정체성 연출하기
12. 디지털 무대: 온라인 상호작용
13. 의례의 힘: 사회 질서의 기초

작가정보

저자(글) 황인철

복잡한 인문학적 개념을 친근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양 서적 작가로, 현재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인문학 서적들을 집필하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